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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여러 개 뚫린 항아리 같지만…정체는 ‘최첨단 무인기 방어 시스템’
구멍 여러 개 뚫린 항아리 같지만…정체는 ‘최첨단 무인기 방어 시스템’

아군 진지 120m 앞까지 날아든 다수 무인기를 총탄으로 신속하게 요격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 개발됐다. 항아리처럼 생긴 시스템 본체에 뚫린 구멍 수십개가 총구 역할을 한다. 어디서 무인기가 접근하든 빠르게 총탄을 날릴 수 있다. 다른 무인기 방어 체계처럼 총구를 여기저기 돌리느라 낭비하는 시간이 없다. 미국 방위산업체 피켓 디펜스 시스템스는 최근 무인기 방어 시스템 ‘인페르노 RTC’를 개발했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밝혔다. 인페르노 RTC는 120m보다 가까이 접근하는 적 무인기와 교전하도록 만들어졌다. 아군의 모든 방어 시스템을 뚫고 지상 진지와 충돌하기 직전인 무인기를 상대하도록 개발됐다. 인페르노 RTC의 가장 큰 특징은 모양새다. 항아리처럼 생겼다. 몸통 전체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탁구공만 한 구멍이 수십개 뚫렸다. 항아리처럼 생긴 본체는 포탑이고, 구멍은 총구다. 총구에서는 소총탄이나 산탄이 발사된다. 이렇게 생긴 무인기 방어 시...

연재

2026.06.15
  • 내전 지역에 주방 기기 보급해 ‘탄소 감축’? “군부 정권 허위 데이터 가능성···배출권 발급 중단해야”
    내전 지역에 주방 기기 보급해 ‘탄소 감축’? “군부 정권 허위 데이터 가능성···배출권 발급 중단해야”

    SK그룹, 한국전력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한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사업이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의 인권 침해와 불투명한 정보 공개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본래 사업 목적과는 다르게 군사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범죄를 세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국내 기후단체 플랜 1.5는 미얀마정책연구소·글로벌산림연합(GFC)·깁슨기후정의연구소 등과 함께 ‘논란에 휩싸인 탄소 크레딧’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 기후변화센터가 주도한 쿡스토브 사업이 미얀마 군사정권 통제 아래 있는 천연자원환경보전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산림 파괴와 탄소배출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한국 기업의 재정을 바탕으로 젠더 폭력 구조를 강화하고 군사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쿡스토브는 기존 재래식 취사도구보다 효율이 좋은 조리기기다. 연료 사용량이 적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간 기업들은 미얀마, 케냐, ...

    1시간 전

  • 갈수록 빨라지는 폭염 시계… 때이른 더위에 ‘속수무책’인 노동 현장
    갈수록 빨라지는 폭염 시계… 때이른 더위에 ‘속수무책’인 노동 현장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김문형씨(55)가 택배트럭에서 쉴 새 없이 택배 박스들을 꺼내 손수레에 옮겨 담았다. 오늘 배달할 물량은 총 215개. 손수레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오른 김씨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불어 시원한 편이에요. 진짜 더울 때는 감당이 안 돼요.”오후 2시10분, 두 차례 손수레를 비워낸 김씨는 다음 배달지로 향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 수준이었지만, 햇빛에 달아오른 트럭 안은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김씨는 배송하는 동안 에어컨을 거의 켜지 않는다. 짧은 거리를 가다 서다 반복하는 작업 특성상, 에어컨을 틀어도 냉기가 돌기 전에 차에서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올해로 24년째 택배 배달을 해온 김씨는 갈수록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진다고 했다. 그는 “원래 이맘때 땀을 잘 안 흘렸는데 올해는 지난달 말부터 땀도 나고 살이 타기 시작했다”며 “예전엔 안 쓰던 모자나 마스크같이 살을 가릴...

    2시간 전

  • 내가 설치한 태양광 설비, 고정 수익으로 만든다
    내가 설치한 태양광 설비, 고정 수익으로 만든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시민 참여형 탄소배출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전문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신규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다루는 핵심 사업은 시민과 기업이 보유한 태양광 등 에너지 설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시민 참여형 사업인 ‘에너지 모아’는 시민들이 감축한 온실가스량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최종적으로는 수익화하는 게 핵심이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발굴 및 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감축 사업 활성화 방안 검토 및 배출권 확보·거래, 기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 사항 등을 상호 협력한다.서울에너지공사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참여자 모집을 맡는다. 후시파트너스는 인공지능(AI) 탄소 플랫폼 ‘카본AI’를 활용해 사업 승인과 감축량 인증 등 실무 전반을 지원한다.에너지모아 사...

    3시간 전

  • 전국 야구장 매장 99% 일회용품 사용···다회용기 도입 대구·광주가 가장 적어
    전국 야구장 매장 99% 일회용품 사용···다회용기 도입 대구·광주가 가장 적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일회용품을 감축하자는 협약을 맺은 지 3년이 지났지만 전국 9개 프로야구장 내 350곳 매장 중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매장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회용기 도입률이 가장 높은 구장은 인천 SSG랜더스필드, 가장 낮은 구장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나타났다.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서울 강남구 KBO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프로야구장 일회용품·다회용기 사용 실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다회용기를 도입하지 않은 매장 수는 총 256곳으로 전체 매장(350곳)의 73.1%에 달했다. 다회용기를 도입한 93곳 매장(26.6%) 중에서도 1곳을 제외한 매장은 모두 일회용품을 제공하고 있었다. 일회용품 감축 협약을 맺은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체 매장의 99.7%가 일회용품을 제공한 것이다.2023년 4월18일 KBO와 전국 10개 구단은 ‘야구장 내 입점 매장에서 일회용 컵·...

    3시간 전

  • 상장으로 날개 단 스페이스X…학계 “밤하늘 관측 방해 우려”
    상장으로 날개 단 스페이스X…학계 “밤하늘 관측 방해 우려”

    지난주 상장된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조만간 우주를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학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스페이스X가 공언한 대로 우주 데이터센터용 위성 100만기가 발사된다면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에 천체가 가려지는 사진이 지상 망원경에 대거 찍힐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량 사진’으로는 천체 연구를 할 수 없다. 우주 데이터센터의 상업적 가치와 과학 연구 간 접점을 찾기 위한 논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포브스와 세계 천문학계는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으로 얻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위성 군집 구축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인류가 바라보던 밤하늘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목적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서 현재 총 1만여기 운영 중이다. 스타링크는 지구 상공에 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을 다수 쏴 지구촌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4시간 전

  • 쓰레기 태워 만든 전력으로 10억 벌었다···서산 자원회수시설 ‘효자 노릇’
    쓰레기 태워 만든 전력으로 10억 벌었다···서산 자원회수시설 ‘효자 노릇’

    충남 서산시 광역 자원회수시설이 생활쓰레기를 전력과 열에너지로 전환하며 자원순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서산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을 활용해 증기터빈을 가동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총 8983MWh 전력을 생산했다고 15일 밝혔다.같은 기간 시설은 생활쓰레기 2만5000여t을 처리했으며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돼 약 10억250만원 수익을 올렸다. 시는 올해 연간 약 20억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광역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t 규모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비롯해 주민편익시설과 체험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다.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은 사우나와 찜질방,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운영에도 활용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했으며 5월 말까지 누적 이용객은 2700여 명으로 집계됐다.전망대와 어드벤처 슬라이드 등 체험관광시설 이용객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약 5000명...

    9시간 전

  • 낮 최고 32도 무더위···오후 강원·남부내륙에는 소나기
    낮 최고 32도 무더위···오후 강원·남부내륙에는 소나기

    월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전국이 구름 많고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이날 낮 기온은 24∼32도로 예보돼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낮 기온이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2도, 인천 20.1도, 강릉 17.2도, 대전 16.7도, 전주 17.5도, 광주 19.7도, 제주 20.8도, 대구 18.6도, 부산 20.3도, 울산 18.5도 등이다.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중남부 산지·남부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중남부 산지, 광주·전남 내륙, 전북 남동부, 경남 서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 모두 5∼10㎜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

    11시간 전

  • [기후변화 최전선 몽골②]나무는 곧 ‘밥’…숲이 생기자 새 삶이 열렸다
    [기후변화 최전선 몽골②]나무는 곧 ‘밥’…숲이 생기자 새 삶이 열렸다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배운 대로 키우고 있어요”지난달 27일 몽골 투브아이막(도) 아르갈란트솜(군)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어텅바트(50)는 흔쾌히 토마토밭을 소개했다. 유목민이었던 그는 조드(Dzud·재해)로 가축을 잃고 생계를 위해 고향을 등졌던 ‘기후 난민’이다. 울란바타르 빈민촌인 게르촌에서 일용직을 전전하다 지금은 아르갈란트 솜에서 농사를 짓고 나무를 돌보며 산다.‘숲’ 들어서면 농지 생긴다과거 밀 농사가 성행했던 아르갈란트는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토양이 메말라갔다. 농사도 가축도 키우기 어렵게 되자 주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1990년대 2600명을 웃돌던 아르갈란트의 인구는 지속적인 유출로 현재 1700명 안팎까지 줄었다. 이렇게 고향을 떠난 주민 상당수는 울란바타르 게르촌에 정착해 도시 빈민으로 살아간다.한국의 비정부기구(NGO) 푸른아시아는 2016년 아르갈란트에서 방풍림 2만160그루를 20㏊에 심은 것을 시작으로 2...

    13시간 전

  • [기후변화 최전선 몽골①]기후위기 최전선, 몽골의 선택은 ‘나무’
    [기후변화 최전선 몽골①]기후위기 최전선, 몽골의 선택은 ‘나무’

    지난달 26일 오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공항을 떠나 도심에 접어들자 느닷없이 거센 비가 쏟아졌다. 한 해 내리는 비의 양이 100~350㎜ 남짓인 몽골에서 비는 생명을 살리는 신호였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집중 호우가 빈번해지고 홍수 피해가 늘면서 비는 이제 재난을 알리는 경고음이 됐다. 2023년 8월 울란바타르에서는 국지성 집중 호우로 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몽골의 반가운 손님이었던 ‘비’…이제는 재해 신호탄몽골 환경기후변화부가 2024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한 제4차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2000~2020년 일 최대강수량은 과거보다 54% 증가했다. 비가 한 번 내릴 때의 강도가 크게 강해졌다는 의미다.인구 밀집과 난개발, 취약한 배수시설이 맞물려 홍수 피해는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몽골의 홍수 피해 규모는 연간 약 2400만달러(약 360억원)에 달한다.이날도 한 시간 남짓 이어진 비에...

    1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