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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 월요일

  • 이 대통령, 레오 14세 교황 면담···교황 방북 가능성 포함 한반도 평화 방안 논의
    이 대통령, 레오 14세 교황 면담···교황 방북 가능성 포함 한반도 평화 방안 논의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레오 14세 교황과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에게 한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면담에서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화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 동안 바티칸 교황궁에서 교황과 면담했다. 한국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은 2021년 10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 이후 약 5년 만이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떠난다···“앞으로 할 정치 비평 때문”
      유시민, 노무현재단 떠난다···“앞으로 할 정치 비평 때문”

      유시민 작가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맡고 있는 상임고문직을 내려놓겠다고 15일 밝혔다. 유 작가가 그 사유를 두고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노무현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밝혀 그가 어떤 정치 비평을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유 작가는 이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저는 당분간 노무현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며 “알릴레오 북스도 6월 말에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 종합특검 ‘윤 체포 방해 의혹’ 나경원에 출석 통보…나경원 “서면 답변하겠다”
      속보종합특검 ‘윤 체포 방해 의혹’ 나경원에 출석 통보…나경원 “서면 답변하겠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가 12·3 내란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방해한 의혹과 과련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김지미 종합특검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사건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에게 오는 19일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 측은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고 회신했다고 김 특검보는 전했다.

    • 임기 보름 남은 유정복, 캠프 참여 전 공무원 13명 전원 인천시 재임용 논란
      단독임기 보름 남은 유정복, 캠프 참여 전 공무원 13명 전원 인천시 재임용 논란

      6·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임기를 불과 보름 여 남기고 선거를 도왔던 직원들을 대거 인천시 공무원으로 재임용한 것으로 14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 일부 인천시 공무원들은 “유 시장의 선거캠프를 시청에 옮겨놓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인천시는 지방별정직 1급인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에 신재경 전 정무부시장(57)을 지난 12일 임명했다.

  • 이재명 정부 내 보수·통합 인사들이 본 1년 “선거 결과 쓴 약이 되길…더욱 더 통합, 포용으로”
    이재명 정부 내 보수·통합 인사들이 본 1년 “선거 결과 쓴 약이 되길…더욱 더 통합, 포용으로”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 차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실용주의와 국민통합을 국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보수 진영 인사들을 내각과 청와대에 잇달아 발탁했다. 지난 8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색깔이 다른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에 합류한 보수 진영 출신 인사들은 지난 1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 선관위 진상규명위 “서울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예상됐는데도 안일 대응···책임 추궁 필요”
    선관위 진상규명위 “서울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예상됐는데도 안일 대응···책임 추궁 필요”

    조현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 위원장은 15일 “서울시 선관위가 계속되는 일련번호 문의에도 사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히 대응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으로 문제를 더 키웠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당일 송파구 선관위가 투표용지 부족으로 무번호 투표용지의 일련번호 부여를 서울시 선관위에 문의하는 등 사태가 심각했지만 서울시 담당 직원은 이를 윗선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경찰, ‘해군 선상파티’ 김건희 가담 여부 재수사…검찰 보완수사 요구
      속보경찰, ‘해군 선상파티’ 김건희 가담 여부 재수사…검찰 보완수사 요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이른바 ‘해군 선상파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던 김건희 여사의 범행 가담 여부 등을 재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5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2일 피의자 김성훈·김용현·김건희에 대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사건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 딥시크 토큰, 주간 사용량 1위···AI 에이전트에도 중국산 ‘저가 공세’ 통하나
      딥시크 토큰, 주간 사용량 1위···AI 에이전트에도 중국산 ‘저가 공세’ 통하나

      미국에 비해 한 세대 성능이 뒤처졌다고 평가받던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이 ‘가성비’를 앞세워 인공지능(AI) 모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시장이 커지면서 비용 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른 영향이다. 향후 고난도 작업은 미국, 일반 작업은 중국 모델을 쓰는 하이브리드형 방식이 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검은 반도체’ 김, 육상 양식 공들이는 까닭
      ‘검은 반도체’ 김, 육상 양식 공들이는 까닭

      ‘땅에서 자란 김’을 먹을 날이 머지않았다. 주요 식품기업들이 김 원초를 바다가 아닌 지상에서 재배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서다. ‘K푸드’ 인기로 김 수출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김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데, 다만 가격 경쟁력 확보는 아직까지 과제다. CJ제일제당은 오는 8월 충남 천안시에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을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김을 2028년부터 ‘비비고 김’ 제품으로 국내외에 판매하는 게 CJ제일제당의 목표다.

  • 환율 8.7원 내린 1511원대 마감 ···1400원대로 내려오나
    환율 8.7원 내린 1511원대 마감 ···1400원대로 내려오나

    원·달러 환율이 15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안정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1510원대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400원 중후반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장기간 이어진 고유가 후유증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통화정책 등으로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주간 거래 종가)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511.1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한때 1503.9원까지 가파르게 내렸다가 하락분을 반납하며 1510원 초반대에서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는 6월 1일(1504.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패권 없는 광란의 전환기···아무도 세계를 운영하려 하지 않는다”

    2026 경향포럼

    “패권 없는 광란의 전환기···아무도 세계를 운영하려 하지 않는다”

    서방 질서 해체와 미국 영향력 약화, 초강대국 시대 끝나고다극체제 진입한 2025년은 3차 냉전의 원년미국도 중국도 모두 AI 군비 경쟁 가속화, 규제도 어려워…세계화 후퇴 경제민족주의가 주도권기후위기 정점에 질서 재편까지 겹친 ‘이중위기’…중견국 연대가 새 국제질서 복원 이끌어야 “오랫동안 세계의 문제는 누군가 세계를 지배하려 했고, 우리가 그것을 막아야 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정반대다. 아무도 세계를 지배하려 하지 않고, 심지어 세계를 운영하는 일조차 맡으려 하지 않는다.”

    • 미·중 ‘전략 안정’ 합의에도 흔들리는 ‘자유주의 국제질서’

      2026 경향포럼

      미·중 ‘전략 안정’ 합의에도 흔들리는 ‘자유주의 국제질서’

      근래 들어 미·중관계에 항상 따라붙는 말은 경쟁이다. 이는 2017년 1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강대국 경쟁의 상대로 지목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미국이 경쟁이라는 이름 아래 중국을 압박하면서 갈등이 확산했고, 관찰자들은 양국 사이에 신냉전 구도의 형성은 물론 충돌 가능성마저 우려했다. 기존의 미·중 경쟁 구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극적인 반전이 얼마 전 나타났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건설적 전략안정’이라는 새로운 관계에 합의한 것이다. 정상회담 이전부터 트럼프가 중국과의 관계를 경쟁으로 규정하는 것을 주저한 데 이어 이뤄진 이 합의는 양국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 노동 현장부터 덮친 때 이른 폭염 “이젠 더워서 방진복도 못 입어요”
      노동 현장부터 덮친 때 이른 폭염 “이젠 더워서 방진복도 못 입어요”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김문형씨(55)가 택배트럭에서 쉴 새 없이 택배 박스들을 꺼내 손수레에 옮겨 담았다. 이날 배달할 물량은 총 215개. 손수레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오른 김씨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불어 시원한 편이에요. 진짜 더울 때는 감당이 안 돼요.” 올해로 24년째 택배 배달을 해온 김씨는 갈수록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진다고 했다. 그는 “원래 이맘때 땀을 잘 안 흘렸는데 올해는 지난달 말부터 땀도 나고 살이 타기 시작했다”며 “예전엔 안 쓰던 모자나 마스크같이 살을 가릴 수 있는 건 다 쓰고 일한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최전선, 몽골의 선택은 ‘나무’

      메마르고 얼어붙은 땅 몽골①

      기후위기 최전선, 몽골의 선택은 ‘나무’

      지난달 26일 오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공항을 떠나 도심에 접어들자 느닷없이 거센 비가 쏟아졌다. 한 해 내리는 비의 양이 100~350㎜ 남짓인 몽골에서 비는 생명을 살리는 신호였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집중 호우가 빈번해지고 홍수 피해가 늘면서 비는 이제 재난을 알리는 경고음이 됐다. 2023년 8월 울란바타르에서는 국지성 집중 호우로 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 금융위, 3분기 중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6000억원 규모
    금융위, 3분기 중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6000억원 규모

    금융위원회는 오는 3분기(7~9월) 중으로 60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열고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 2차 펀드도 1차 펀드와 마찬가지로 재정 1200억원이 후순위로 출자한다.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을 정부가 우선 부담하는 구조다.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부문 예산 1500억원 중 400억원과 인프라 투·융자 부문 예산 4000억원 중 80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 ‘분양사기 15년 투쟁’ 이종수씨, 분양 시스템 맞서 53개 소송 승리···“유일한 무기는 입주민 단결”

    빚으로 지은 집, ‘덤터기’는 내가

    ‘분양사기 15년 투쟁’ 이종수씨, 분양 시스템 맞서 53개 소송 승리···“유일한 무기는 입주민 단결”

    업체·지자체·은행, ‘합법’ 앞세워 거짓·부실 분양 피해 떠넘겨잔금거부로 싸움 시작…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등 ‘법대로’ 대응직장 잃고 건강도 해쳤지만 “이중잣대를 단일잣대로 만들어” “사업이 망하면 사업자가 책임져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 바닥에선 왜 소비자가 책임져야 하냐고요.” 잔금 ‘2억원’을 안 내려고 15년간의 무모한 싸움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이종수씨(66)는 “이렇게 힘들고 오래 걸릴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것”이라며 “다만 그 당시엔 분함을 넘어 실소가 나왔다”고 했다.

    • 한강으로 나온 ‘국악’…19일 서울국악축제서 함께 즐긴다
      한강으로 나온 ‘국악’…19일 서울국악축제서 함께 즐긴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지난 13일 가야금 선율이 잔잔하게 흘렀다. 돗자리에 둘러앉은 가족도, 캠핑 의자에 몸을 기댄 연인도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거리공연에 나선 건 4인조 가야금 연주팀 ‘실크앙상블’이었다. 한복 대신 아이보리색 블라우스를 입은 멤버들은 창작곡 ‘꽃고비’를 시작으로 이선희 ‘인연’, 비틀즈 ‘렛 잇 비(Let It Be)’, 아이유 ‘너의 의미’ 등을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했다. 이들은 “익숙한 노래도 가야금으로 들으면 색다른 느낌이 난다”며 30여 분간 무대를 꾸몄다.

    • “이것도 음악인가?”···노이즈와 인디 음악 사이, 미학이 답을 찾는다
      “이것도 음악인가?”···노이즈와 인디 음악 사이, 미학이 답을 찾는다

      소리인지 소음인지, 음악인지 퍼포먼스인지 ‘인디 음악’은 음악의 경계를 흔든다. ‘미학’은 낯선 감각 경험 앞에서 예술의 의미와 경계를 묻는 학문이다. ‘규정을 거부하는 미학이라는 학문’과 ‘규정된 음악에서 탈주하는 인디 음악’의 교차를 시도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한국미학회는 오는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1파워플랜트에서 제2회 미학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학이 필요한 순간: 혀끝에서 심장까지’를 주제로 음악, 소리, 노이즈의 상관관계를 탐색한다.

    • 국중박 주차요금 또 오른다···승용차 하루 최대 1만8000원→3만원
      국중박 주차요금 또 오른다···승용차 하루 최대 1만8000원→3만원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박물관 주차 요금이 또 오를 전망이다. 15일 문화계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주차 요금 산정 방식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관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5인승 이하 승용차의 경우, 기본요금이 30분 기준 900원에서 60분 기준 1000원으로 바뀌며 추가 요금은 10분당 500원씩 부과될 예정이다.

  • 이틀간 BTS 공연···보랏빛 물든 부산 “수십년 장사 이렇게 많은 외국인 처음”
    이틀간 BTS 공연···보랏빛 물든 부산 “수십년 장사 이렇게 많은 외국인 처음”

    부산 동래구 사직동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2~13일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은 부산 시민들에게도 지역 축제의 장이 됐다. 콘서트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10시 사직동 번화가는 공연을 보고 나온 관객들로 가득 찼다. 식당가 곳곳에 늦은 저녁을 먹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공연장에서 1~2㎞가량 떨어진 미남역 인근에도 공연 입장용 팔찌를 착용한 채 콘서트 굿즈 가방을 들고 식당을 찾은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한 치킨집 사장은 “여기서 수십 년간 장사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외국인은 처음 봤다”며 “손님 8팀 중 7팀이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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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꼰대 레즈비언이 뒤집어버린 마을···보는 관객들도 웃느라 뒤집어졌다
    꼰대 레즈비언이 뒤집어버린 마을···보는 관객들도 웃느라 뒤집어졌다

    충청도 시골로 돌아온 중년 레즈비언 ‘만옥’은이장 선거에 뛰어들고…사회 편견·농촌 폐쇄성그럼에도 명랑한 시선트랜스젠더 배우 두 명 삶을 녹인 연기 눈길청소년도 볼 퀴어 영화“상영관 몇개가 남든 만옥이처럼 돌진할 것” 웃기는 퀴어 영화가 왔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반리 장만옥>은 퀴어 영화‘치고’ 웃긴 게 아니라 순수하게 웃음 타율이 높은 코미디 영화다.

    • 유흥식 추기경 “대결보다 대화, 증오보다 화해가 더 큰 힘”
      유흥식 추기경 “대결보다 대화, 증오보다 화해가 더 큰 힘”

      유흥식 추기경이 바티칸에서 열린 특별미사 강론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추기경은 14일 바티칸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는 아직 분단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고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이유로도 평화를 포기할 수 없으며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산재로 잘린 손가락에 그린 손톱···노동자의 자존감도 자라났다
      산재로 잘린 손가락에 그린 손톱···노동자의 자존감도 자라났다

      타투이스트 도이(활동명)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작업실에서 검은 장갑을 고쳐 꼈다. 그의 손길을 따라 잉크를 머금은 바늘 끝이 작업대에 누운 사람의 피부 안으로 스며들었다. 바늘이 지나간 자리마다 가느다란 문신 선이 새겨졌다. 20년차 타투이스트인 도이에게 종종 특별한 의뢰가 들어온다. 산업재해로 손가락을 잃거나 손톱이 훼손된 사람들에게 ‘손톱을 그려 달라’는 요청이다. 2021년부터 손톱 타투 작업을 이어온 그는 “산재를 입은 노동자에게 손톱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자존감을 회복하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 매일 씻어도 소용없다···텀블러 속 부품 ‘수명 1년’
      매일 씻어도 소용없다···텀블러 속 부품 ‘수명 1년’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텀블러 역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보온·보냉 기능이 떨어지거나 내부 코팅이 손상되면 위생과 안전 측면에서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라이프스타일 매체는 최근 “매일 사용하는 보온병·텀블러도 수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텀블러 속 고무 패킹은 일반적으로 1년 안팎마다 교체가 권장된다. 반복적인 세척과 건조 과정에서 탄성이 떨어지고 미세 균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외 주요 보온병 제조사들은 대부분 교체용 패킹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 순식간에 만든 ‘가짜 이미지’ 너머···눈과 렌즈로 포착한 ‘진짜’의 긴 여운
    순식간에 만든 ‘가짜 이미지’ 너머···눈과 렌즈로 포착한 ‘진짜’의 긴 여운

    국제갤러리에서 동시대 사진의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두 전시가 함께 열리고 있다. 사진작가 구본창이 기획한 ‘진동하는 사물들’은 동시대 한국 사진작가 9인의 정물 사진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에, 작가 자신의 눈과 감각 그리고 카메라의 광학적 기술만을 이용해 만들어낸 사진들이다. 구본창은 사물들이 스스로 고유한 이야기를 드러내는 무대를 마련했다. 그의 ‘오브제’ 연작은 새틴 천 안감의 빈 상자들을 모아 촬영한 작품이다. 원래 있던 물건이 빠져나간 자리로부터 존재와 부재, 주연과 조연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컬렉션’ 연작에선 쓰임의 흔적이 남은 상자와 컵 따위를 화면에 담았다. 공들여 찍은 것은 반짝이는 새 물건이 아니라 닳고 얼룩진 표면이고, 그 흔적은 사물이 지나온 시간과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구본창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물들이 고해성소 안에서 침묵 속에 고백하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인화된 사진을 통해 보는 사람도 사물의 얘기를 같이 듣는 셈이다.

  • 개최국 제2 도시에서, 일방적 응원 뚫고···“조 1위를 뺏어라”

    2026 북중미월드컵

    개최국 제2 도시에서, 일방적 응원 뚫고···“조 1위를 뺏어라”

    홈팬들 열광적 축구열기…교민들은 안전 우려에 응원단 수도 적어홍 감독 올림픽서 개최국에 승리 경험…선수들 “물러설 생각 없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개최국 프리미엄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새삼 절감했다. 홈 팬들의 열정, 개최국으로서 얻는 대진 추첨 및 일정상 이점, 그리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판정 이득까지 더해졌다. 24년이 흐른 지금, 한국 축구는 정반대 입장에 섰다.

    • '지드래곤꽃' 입은 한국팀 '호피무늬 정장 런웨이' 콩고···월드컵  ‘패션 국가대항전’

      패션의 사회학

      '지드래곤꽃' 입은 한국팀 '호피무늬 정장 런웨이' 콩고···월드컵 ‘패션 국가대항전’

      월드컵은 원래 축구를 보는 무대다.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선수들의 플레이만큼이나 화려한 ‘의상’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전 워밍업에서 지드래곤의 데이지 문양이 새겨진 상의를 입고 등장했고,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단은 레오파드 무늬 정장을 맞춰 입고 공항에 나타났다. 프랑스는 세계적 디자이너 자크뮈스와 손을 잡았고, 캐나다는 드레이크의 브랜드 노크타(NOCTA)를 앞세웠다.

    • 투헬 감독이 “E등급” 혹평했던 심판···잉글랜드 1차전 ‘주심’

      2026 북중미월드컵

      투헬 감독이 “E등급” 혹평했던 심판···잉글랜드 1차전 ‘주심’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과거 자신이 “E등급” “10점 만점에 1점”이라고 혹평한 심판과 월드컵 첫 경기에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8일 오전 5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 주심으로 클레망 튀르팽(사진)을 배정했다. 60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잉글랜드에 크로아티아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대다. 그리고 경기 휘슬은 투헬 감독과 악연이 있는 프랑스 출신 심판 튀르팽이 불게 됐다.

    • 네덜란드에 동점 투혼 보여주고 ‘깨끗이 일어선’ 일본

      2026 북중미월드컵

      네덜란드에 동점 투혼 보여주고 ‘깨끗이 일어선’ 일본

      일본 축구가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에이스가 빠졌고 주장도 없었다. 경기 내용도 완벽하지 않은 데다, 두 차례나 끌려갔다. 그런데도 불굴의 집념으로 거푸 동점골을 뽑아낸 끝에 비겼다. 비겼지만 사실상 이겼다는 분위기다. 일본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은 적지 않은 악재를 안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대회 개막 직전에는 주장 엔도 와타루마저 발목 부상으로 낙마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네덜란드에 패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 사상 첫 본선 골을 독일 상대로···‘퀴라소를 얕보지 마소’
    사상 첫 본선 골을 독일 상대로···‘퀴라소를 얕보지 마소’

    대패 속에서도 역사는 만들어졌다. 인구 15만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독일에 대패했지만 사상 첫 본선 득점이라는 기념비적인 장면을 만들며 자신감과 희망을 발견했다. 퀴라소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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