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avatar
Minyoung Kang
@ekiria
쓰고 엮는 사람. 2011년생 🐾슈와 함께 살아요. 멘션은 종종 지웁니다. @cast_cinema / @self_seller
Asia
Joined January 2010
  • user avatar
    '배 채우러 집회 오는 여자들'이라는 말 너무 웃기다. 엄동설한, 밤이 제일 긴 동지, 영하 체감 -10도에 육박하는 날씨, 찬 바닥 언 손을 쓰다듬으며 잠을 쫓는, 그런 수고를 '배를 채우러'라는 천박한 용어로 까 내려도 우리는 꿈쩍도 하지 않지. 혐오를 못 하면 대화가 안 되는 멍청이들아.
  • user avatar
    여기 등장하는 닌니는 아동 학대로 인해 스스로의 존재를 보이지 않도록 지워버린 아이. 하얗게 떠다니는 건 닌니가 가지고 있는 은방울이다. 무민가족은 이 방울을 통해 닌니와 소통하고, 닌니는 무민마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조금씩 제 모습을 되찾는다.
  • user avatar
    책을 내고 싶고 등단을 하고 싶어하는 50대 이상 남성들이 택하는 대부분의 서사가 군대, 첫 사랑, 창녀 이야기다. 대부분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남주와 불행한 삶을 공유하며 그를 사랑하고 섹스도 해주는 구원자며 파괴자로 묘사하는 것 너무 질린다. 이런 서사는 법으로 금지시켜야 한다.
  • user avatar
    짤 속의 오랑우탄은 ‘끔찍한’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동물쇼로 학대당한 오랑이였다는 걸 알면 이렇게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 학대를 개그나 밈으로 소비하기 전에 한 번만 검색이라도 해주세요. 영장류의 전시·공연 금지 운동을 동료들과 함께 진행했던 당사자로 너무 답답합니다.
  • user avatar
    개의 세상도 바뀌지만 그 개의 반려인의 세상도 결국 개로 인해 바뀌게 되는 일
  • user avatar
    ‘82년생 김지영’이 갑자기 등장했고 엄청나게 특별한 페미니즘 서사라고 이야기하는건 그간 한국문학을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책안읽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멀게는 나혜석이, 그보다 가깝게는 최윤, 정지아가, 근간에는 배수아, 한강 등이 140자에 담을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중심서사였다.
  • user avatar
    곧 개봉할 원신연 감독의 <봉오동 전투> 저도 보이콧합니다. 영화 하나 찍자고 한국에서만 자라는 할미꽃 자생지의 생태계를 영원히 훼손시키다니요. 벌금만 내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가본데 봉오동 전투가 아니라 환경과의 전투일세..차라리 놀란 감독처럼 3년 동안 옥수수밭이라도 직접 만들던가요.
  • user avatar
    당갈~ 당갈~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 중 한 명인 비네쉬 포갓은 최근 월드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녀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고 존재 자체로 여전히 인도의 역사이자 신화가 되고 있다는 👍🏼
    Congratulations @Phogat_Vinesh, for winning the Bronze medal🥉at the World Championships.. Best wishes for #Tokyo2020 @Olympics keep making us proud
  • user avatar
    동물원 관련된 기사가 나올 때마다 '살던 곳으로 보내라' '동물원을 해체해라'라고 하는데 그 동물원의 동물들은 '살던 곳'이 없습니다. 태어나고 자라서 본 세계가 동물원이 전부인, 이론상만 야생동물일뿐, 실제적으로 동물원 안에서 철저히 사육되어온 동물원의 동물, 동물원형 동물입니다.
  • user avatar
    단 한 번의 실수로 신뢰가 잃어지는건 아니다. 신뢰가 잃어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실수의 반복과 무심함이 있었는지, 정작 본인은 잘 못 깨닫곤 하더라.
  • user avatar
    <해치지 않아> 옳은 방향으로 재밌는 영화라 좋았다. 원작의 몇 거슬리던 남성중심의 유머는 전부 걷어내고, 동물원의 동물들에 대한 생각과 손재곤 감독 특유의 맛깔난 대사들이 버무려져 좋았다.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간만에 만족한 코미디 장르의 한국영화.
  • user avatar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나)<조커>에서 가장 불편한 지점은 조커이자 주인공인 아서가 같은 라인에 사는 여성을 상대로 망상하여 그녀와 데이트하고 사랑을 나누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행동, 말 그 모든 것이 아서의 정신질환이 초래한 상상이라는 것. 급기야 그 집에 침입까지 한다. 완전 소름이잖아.
  • user avatar
    Replying to @ekiria
    이 뻔하디 뻔하고 변치 않는 서사에 엿을 먹인 것이 1994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최윤의 『하나코는 없다』다. 여전히 나에겐 이 소설이 정말 중요한데, 남자들 사이에 부풀려지거나 삭제된 '하나코'라는 별명의 여성을 필두로 여성문제 전체를 브리핑하듯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 user avatar
    내가 겪은 영화제 gv빌런 압권 중 하나는 인도영화 감독 gv였는데 힌디어과 학생이라고 밝힌 후 힌디어로 질문해서 감독이 영어로 ‘그렇게 질문하면 여기 통역하시는 분이 못 알아듣고 관객들도 못 알아듣는다, 대화가 안 이어진다’며 정정을 요구했지만 꿋꿋하게 힌디어로 질문을 마치던 외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