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씀 감사드리지만 박명수가 추구하던 코미디는 자기가 호통 악역 캐릭터가 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라.. 스스로 악역을 맡고 (자기가 악역에 어울리는 코미디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잇으심) 사방에 호통을 치다가 '맞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형편없이 당하는 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
박명수는 시대에 따라 자신이 나이드는 것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괜히 트렌드에 민감한 영피프티 이럴라는 게 아니라 자식뻘인 연예인들 이야기를 귀담아듣고(잘모르니까) 잘되라고 응원해주는 그런 모습들이 여전히 호감인듯.. 아죠씨 무한도전 시절에도 후배 개그맨들한테는 참 잘해줬었고 좋은어른임
이경규와 박명수 양쪽에 해당하는 얘기인데 그래서 오히려 사적으로 약자에게 관대하고 배포가 넓은 사람이 악역을 맡기 쉬운 구조입니다 그래야 시원하게 당해서 웃음을 주면서도 자기가 당했다는 것에 앙심을 품지는 않기 때문에.. 박명수는 자기 미담이 알려지는 것도 꺼려했음 캐릭터에 방해된다고
의 코미디를 장기로 삼아오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같이 방송하는 후배들에게 나한테 기죽지 말고 나를 밟고 올라서라, 나를 뭐라고 하고 끌어내려라 그래야 네가 살고 방송이 산다 이런 말도 많이 했고요
당연하지만 이런 '약자의 쿠데타'를 의도하고 맡는 악역을 수행하는 사람은 뒤끝이없어야함
디노
"늦어서 좀 미안한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얼마 전에 봤어요"
"구니까 이제 저는 혼문을 만들어야하잖아요"
"그래서 무대 연습을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요"
"9월 13, 14에 혼문 만들 거니까 꼭 보러오세요"
머글 : 혼문이 닫혔어🥹
아이돌 : 혼문 만들어야돼요🦦
진짜 귀여워서 기절하겠따
이 엉망진창.. 의 공간이 호시의 공간이 아니라 각맞춰서 먼지한톨없게 정리해 놓은 우지의 공간이라는 점이 최종적으로 좋았음.. 그니까 우지가 아무리 호시의 계획에 절레절레하고 얌전히 차를 호록 마셔도 결국 똑같이 열정맨이고 우리를 위해선 내 방도 클럽망진창해버릴 수 있다는 거지
그래도 이것 역시 민규의 고민이라는게 좋은지점인것같음.. 최근에 반장선거때 잠깐그랬던것같은데 이제는 자기의 과한 긍정적인에너지가 주변에게는 부담이 될수도있겠다라는 생각을 한번씩 한다고 그래서 예전보다는 표출을 덜한다? 고 했던가 그래서 예전의 무작정 가보자고 하면 어떻게든 잘돼!!
어제 남태령 자유발언자 중에서도 어떤 여성분이 자기는 동학농민운동?을 다룬 소재의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남태령 소식을 듣고 그 드라마에 감동받았던 내가 여기에 연대하지 않으면 어떻게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냐고 하셨음.. 씹덕이라 멸시되지만 문화예술의 힘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이거 왜 욕먹는걸까.. 나도 상경당시 이 비슷한 기분이 아직 기억나서 처음 읽고 그렇구나 그랬었지 했는데
그냥.. 낯선 대도시와 수많은 사람들에 압박되어 있을 때는 이런 장면이 기억에 남기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무심히 지나가는 수도권 사람들이지만 그때는 괜히 "서울사람"으로 보이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