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오피니언
[시대광장/정용관]청년은 진보나 보수의 예비군이 아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부정선거론의 연장선쯤으로 여겼다. 그러다 수만 명의 2030 청년들이 모여 "재선거"를 외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해졌다. "저건 도대체 뭘까." 이들 세대를 자주 접하는 한 중견 정치학자에게 물었더니 뜻밖에도 이런 답이 돌아왔다."제가 꼰대 같지만 철딱서니 없는 주장입니다."선관위의 투표용지 관리 실패는 경악할 일이지만, 선거 자체를 무효로 하고 다시 치르자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자칫 부정선거론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서울시장 재선거 요구는 법적으로 현실성이 희박하고 정치적으로도 설득력이 약하다. 그와 별개로 이번 현상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꽤 이례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선거 논란은 승패에서 출발한다. 이긴 쪽은 결과를 수용하고 진 쪽은 문제를 제기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집회에 나온 상당수는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던 청년들이라고 한다. 오 후보는 6만 표 차의 ..
외부필진
오연천
울산대 총장
이정민
카네기재단
선임 연구위원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김경희
이화여대 교수
한정훈
서울대 교수
최장혁
삼일회계법인
AI트러스트위원장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
대학원장
김상균
경희대 교수
김영태
아케이드
프로젝트 대표
임희윤
대중문화평론가
사설
더보기내부필진
정용관
시대 주필
채인택
논설위원
이상복
논설위원 겸
미디어랩 소장
이상언
제도혁신 연구소장
박창억
논설위원
김준술
논설위원
최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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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픽초여름 무더위 탈출…시원하게 즐기는 괴산 실내 나들이
낮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초여름은 야외보다 실내가 반가워지는 계절이다. 청정 자연으로 유명한 충북 괴산에는 시원한 실내에서도 충분히 풍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체험과 관람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저문다. 한국관광공사가 따가운 햇볕을 피해 시원하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괴산 실내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괴산생태뮤지엄━ 괴산의 생태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숲과 강이 살아 있는 괴산의 자연을 미디어아트와 오감 체험으로 풀어낸 상설 전시와 계절별 기획전시가 운영된다. 실내에서 전시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바깥의 따가운 햇살이 금세 잊힌다.오는 12월6일까지 특별 기획전 "별별탐사대"가 진행된다. 빛과 색의 감각 체험 공간 "별별아트", 놀이로 우주를 탐험하는 "별별놀이", 나만의 행성을 만드는 창작 공간 "별별생각"으로 이어진다. 보랏빛 조명이 쏟아지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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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500만명 무너진 학생 수…반도체만 미래인가
전국의 초중고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학교 통폐합"과 "소규모 혁신 학교" 운영이 보다 용이하도록 정책 수정에 나섰다고 한다. 올해 학생 수는 484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100만명 넘게 감소했다. 학교는 그대로인데 아이들이 크게 줄면서 교육 체계의 변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급변하는 현장을 감안해 이번에 교육부가 학교 통폐합과 관련한 과거 기준을 폐지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기존에는 학부모 반발 등을 감안해 학생 수가 적은 학교도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통합 절차 등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학생 수가 감소한 지역의 학교 통합과 거점학교 육성 등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이번 결정은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아찔한 "인구 절벽"의 단면을 또 한 번 드러낸 상징적 사안이다. 학생 감소로 곳곳에서 폐교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교과목 운영이나 급우 관계 형성, 진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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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쿠팡 6247억 과징금, 책임 엄중히 묻되 법과 원칙은 냉정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624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37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새고 온라인 활동기록도 무단 수집한 데 따른 조치다. 단일 개인정보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심각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정보 보호는 기업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국민 기본권과 직결된 공적 의무다.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들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 퇴직자의 인증키가 장기간 방치됐고, 비정상적인 접속이 수개월 동안 이어졌는데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파기해야 할 탈퇴 회원의 개인 정보도 적절히 삭제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내부 통제와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 플랫폼 기업이 방대한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면, 그 정보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 역시 성장의 규모만큼 커져야 한다.다만 책임의 중대성과 제재의 적정성은 구분해 따져야 한다. 이번 과징금은 쿠팡의 연간 영업이익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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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시대헬스]나도 모르는 신경성 폭식증…방치하다 병 키운다
신경성 폭식증은 어느 순간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증상을 의미한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배고프면 많이 먹을 수 있으나 부적절한 보상행동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 신경성 폭식증이 나타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12일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신경성 폭식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한 걱정이 과도한 편이다. 평소에는 엄격하게 식사량을 조절하지만 식욕을 참기 힘든 순간 폭식하는 게 일반적이다.신경성 폭식증이 있을 경우 폭식했을 때 발생하는 죄책감·허무함 등을 만회하기 위해 스스로 손가락을 넣어 토하거나 이뇨제·관장제 등을 복용해 살찌는 것을 막으려 한다. 이러한 행동을 보상행동이라고 일컫는다.신경성 폭식증은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생물학적 원인의 경우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과 다행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돌핀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신경성 폭식증과 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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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데스크"한 아이의 눈물로 온 세상이 행복할 수 있다면"
"단 한 명의 순진무구한 어린이의 눈물로 온 인류가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그 아이를 울리는 데 동의하겠는가."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걸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이반이 동생 알료샤에게 던진 질문이다. 알료샤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단 한 명의 인간도 다수의 행복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이 짧은 문답은 "공리주의"와 "권리론"의 차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재선거 논란 위에 이 철학적 논쟁이 오버랩된다. 제러미 벤담으로 대표되는 공리주의는 전체 구성원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 공리주의에 따르면 당선자가 바뀌지 않는 한 재선거는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하다. 수백억 원의 재선거 비용뿐 아니라 정치적 혼란과 행정 공백까지 수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선거가 결정된다면 그는 4선 연속 도전자가 돼 출마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공리주의의 냉정함은 소수 피해자의 권리를 묵살한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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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집권 2년차 할 일 태산인데, 심상찮은 與 파열음
6·3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당권을 둘러싼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가 선거 책임론을 놓고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전체 광역단체장 선거 12대4 승리의 의미가 퇴색한 가운데 여권내 권력투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11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친명계를 중심으로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쏟아졌다. 재선의 장철민 의원은 "정 대표가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할 의사가 있다면 오늘이라도 사퇴해야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3선의 신정훈 의원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대해 "결과와 과정이 굉장히 거칠었다"고 비판했다.앞서 황명선 최고위원은 "실패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출마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며 정 대표를 겨냥했고,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원로 박지원 의원은 정 대표의 사퇴와 불출마를 대놓고 촉구했다. 이에 친청계는 서울시장과 부산 북갑 등 주요 격전지 패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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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번엔 기본소득까지…점점 더 혼란스런 '초과 이익' 논의
"초과 이익을 나누자. 사회연대임금을 하자. 초과 세수를 국부 펀드에 넣자.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쓰자. 지역 균형을 위해 공장을 짓자." 초호황 가도를 달리는 반도체 산업의 대규모 이익을 분배하자는 논의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초과 이익 일부를 일반 대중에게 분배하기 위해 기본소득 지원금과 같은 새로운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초과 이익 논쟁은 신중해야 한다"던 입장과는 결이 다르다. 청와대는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를 말한 것이라고 추가 설명을 내놓았다.이 대통령이 언급한 기본소득은 지난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거론한 "사회연대임금"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 대기업의 초과 이익을 하청업체와 나눠 임금 격차를 축소하자면서 연대임금 논쟁을 촉발했다. 이후 논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초과 세수" 개념을 꺼내면서 국부 펀드에 넣어 미래 투자에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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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시대헬스]역대급 여름철, 앗 옆구리 통증!…수분 섭취 필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로결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을 막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을 초래한다.11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요로결석의 가장 큰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이다. 땀 배출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결석이 더 자주 발생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 비타민D 과다 형성 등이 발병 원인이 된다.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참기 힘든 옆구리 통증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간헐적 형태를 띤다. 남성은 고환과 음낭, 여성은 음부까지 통증이 뻗어나갈 수 있다.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면 빈뇨 등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혈뇨와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만약 장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