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불이 타는 것이 아니라
저 산들에는 다람쥐도 살고 토끼도 살고 스님도 살고 트친도 살고 할머니도 살고 나무도 살고 풀꽃도 살았음
저 산들에는 신라도 살고 고려도 살고 조선도 살고 전쟁에도 독재에도 버텨온 유산들이 살았음
그냥 그 사실들이 날 너무 무력하고 답답하고 무겁고 힘들게해
정우성 배우가 소신발언 몇마디 했다고 중졸이라며 깎아내리는 인간들이 있는데,
블랙핑크는 멤버 정원이 중졸입니다.
특출난 소질이 있어서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 그런 비난을 하면 당사자들이 눈이라도 꿈뻑할 줄 압니까?
굳이 천박함을 드러내어 비웃음 사지 마세요.
한 해가 가기전에 올해는 솔직히 여자들의 해였음. 좋든 싫든 문학에서, 음악에서, 고공에서, 남태령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그 모든 영역에서 한 해를 가득 채운 건 여자들이었다고 봄. 한강, 안귀령, 안세영, 열매, 동덕여대, 박정혜와 소현숙부터 서로의 옆에 함께 선 우리 모두가 올해의 여자임.
특정 연령대는 그 나이에 맞는 취미를 가져야 한다ㅡ는 사회 편견이 예전에 비해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사회 인식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음 좋겠습니다.
50넘어도 게임센터에 갈 수 있고 60넘어도 애니메이션을 보러 극장에 가며 70대에도 커피와 케익을 즐길 수 있는 삶을 꿈꿉니다.
잊지 못할 사건…구의역 19살 노동자 김군이 스크린도어 정비 도중 끼여 산재사망한 사건…열악한 환경에서 2인 1조도 어겨야 했으며 하청이 안전관리를 한 위험의 외주화로 피해자가 잔인하게 죽었음에도 서울메트로는 고인 탓이라며 회피를 했음. 그리고 9년 전 그 사건의 변호사가 권영국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