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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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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April 2019
- 오늘은 애인과 만난지 7년 째 되는 날이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 잘 지내기를.
- 이쪽 커플들과 오랜만에 여럿이서 만났는데, 24년차 9년차 9년차 8년차 이랬다. 다들 잘 지내시냐는 질문에 한 언니가 웃으며 말했다. 우린 육아에 대한 책임감 이런 것도 없고 그저 애정만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사이들인데,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 고등학교 때 밤늦게 집 앞 슈퍼를 가는데 한쪽 귀퉁이에서 웃는 소리가 들려서 나도 모르게 쳐다봤다. 예쁜 언니 둘이서 얼굴을 붙잡고 뽀뽀하고 있었음.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눈길이.. 가는데 한쪽이 취했는지 다른 한쪽이 말리는데도(크게 반항하진 않음) 계속 쪽쪽거림..
- 애인에게 나와 곧 7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물어봤는데 별 생각 없다고 했다. 나는 완전... 7주년만 기다렸는데! 왜냐면 내가 7주년을 찍어야 너의 인생에서 가장 오래 만난 애인이 되거든!!!!
- 애인은 내 앞에서는 옷을 잘 안 벗는데, 아침에 내가 자는 줄 알고 애인이 씻고 나와서 티셔츠만 입고 돌아다녔다! 기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기척 없이 안 깬 척 조용히 쳐다보다가 걸렸다.휴 정말 좋았는데🥲
- 애인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을 만났다. 한 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을 데려온 한 친구가 봉투를 내밀었다. 결혼 축의금이라고, 결혼식 했으면 했지만 안 하길래 이렇게 전달한다고 했다.
- 애인 교통사고 남. 상대방 신호위반 100프로 과실. 음주운전 의심되지만 상대방이 보험사 불러놓고 다 자기가 잘못했음요 하고 자기 차 견인되기도 전에 택시타고 서둘러 토낌. 그자리에서 경찰 불렀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어서 못 부른게 매우 아쉽 ㅠㅠ
- 오늘 나눈 대화 중 인상깊었던 것: 쌓아뒀다 터트리는 사람의 마음을 모르겠다는 나의 말에 대한 친구의 대답. 그런 사람들은 주로 스스로의 마음에 민감하지 않아서 바로 알지 못해. 쌓이고 있는지 모르다가 적정 선 이상이 되어서야 나 내가 쌓였구나 깨닫는 거에 가까워.
- 타인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없어졌다. 뭐 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느 정도는 궁금하지만 전처럼 더 친해지고 싶고 약속을 잡는 단계까지는 잘 안 가진다. 얼마 전에 친구들을 만나서 그런 얘기를 하다가 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력이 좋은 친구는 그런 열정이 여전하다는 걸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