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으로 언니랑 조카들이 와서 인사하고 갔다
언니와 나에게는 양롱이가 첫 우리의 반려가족이었고
조카들에게 양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함께였던 형아이자 친구였고 그들의 가족이었어서 언니에게 양이의 소식을 전해줬을 때
언니가 금요일 일 끝나자마자 바로 갈테니 제발 그때까지만
뒤늦은 양이 근황을 전해봐요☺️
지난 달까지도 함께 여행을 하던 양이가 며칠 전 길에서 걷다가 기절을 했어요
급하게 24시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 후 호흡이 뛰는 것을 확인하고 입원해서 정밀 검사를 모두 마쳤어요
원래 양이는 이첨판 폐쇄부전증이었고 B2 단계에서 오래 버텨주고 있는 중이었는데
더는 이렇게 웃으면서 날 바라봐주는 모습을 못 볼까봐 조금이라도 찍어뒀는데
저때는 그래도 흥분도 안하고 괜찮은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보고싶어서 잠시라도 따뜻한 널 안고 있고 싶어서 욕심냈는데
지금 숨소리 들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빨리 산소방 넣어줄걸 그랬나봐
누나 욕심이었는데
양이가 상태가 너무 빠르게 안좋아져서 이미 3번의 응급 수술을 했고 남은 시간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아 고민 끝에 마지막 남은 시간만이라도 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결국 오늘 항암을 결정했어요
항암마저 도와주지 못한다면 결국 다음에는 아기를 보내줘야 할 것 같아요
매번 누나가
뒤늦은 양이 근황을 전해봐요☺️
지난 달까지도 함께 여행을 하던 양이가 며칠 전 길에서 걷다가 기절을 했어요
급하게 24시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 후 호흡이 뛰는 것을 확인하고 입원해서 정밀 검사를 모두 마쳤어요
원래 양이는 이첨판 폐쇄부전증이었고 B2 단계에서 오래 버텨주고 있는 중이었는데
아기 거실에서 자길래 가족들한테 아기 기침하거나 깨면 깨워달라하구 내 방에 와서 자고 있는데
툣툣툣 털썩 소리에 깨보니 응애짓하러 누나 옆자리에 왔어
🥹넘예쁘다
집에 데려와서 더 힘든 거 아닐까 했는데 새근새근 잘자는 모습 보니까 너무 고마워
금방 항암약도 잘 먹었어요 기특 고양이🥹💛
아기 입원실에서 나오자마자 누나랑 인사하고는 바로 문앞에 가서 언능 가자 가자 하더니
집오자마자 거실 자기자리 안방 자기자리 여기저기 체크하고는 물 한바가지로 마시구 바로 잠들었어요
택시 타고 오는 길에 조금 지친 것 같기도 하고
편안한 공간이라 조금 안심한 것 같기도 하구
푹 자니
양이 조금 전 본 초음파에서 오늘 밤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고 하셔서 퇴원 못 했어요
그래도 외부면회 잠시 했고 내일 오전에 한번 더 보고 잠시 집에 가거나 새벽에 급한 상황 생기면 바로 연락주시기로 했어요
양이도 따라 나오고 싶어하고 집에 데려가고 싶은데 산소방에서 나오는 게 더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