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나는
예술 영화도 그다지
독립 영화도 그다지
상업 영화도 그다지
고전 영화도 그다지
장르 영화도 그다지
실험 영화도 그다지
퀴어 영화도 그다지
여성 영화도 그다지
인권 영화도 그다지
음악 영화도 그다지
다큐 영화도 그다지
보지 않은 기분 . . .
난 뭘 본 걸까
전문 분야가 없음
스페인 여름을 보내고 보면
왜 씨에스타와 밤문화가 잘 잡혀 있는지 알 수 있다. 여름되고 나면, 해가 무진장 긴데 9시까지 떠있다가 저물기 시작하고. 긴 낮이 너무. 너무. 너무. 더워. 그리고 해지고 나면, 진짜 살 것 같아, (아직 6월이라 그런 것일지도), 너무 더우니까 밖을 나가기 싫어.
영화제로 여행가면
딱히 여행 간 느낌이 안 드는데
이유로,
첫째, 진짜 영화만 봐서
그 하루의 일정이 영화 밖에 없다
둘째, 영화에 돈을 탕진해서
다른 액티비티할 돈이 없다
셋째, 영화제 이동으로 시간이 없음
여러 공간을 둘러볼 여유가 없다
그저 공간의 살짝 양도했다는 개념에
가까운 느낌
동명 소설 원작 <속초에서의 겨울> 공식 예고편
작은 바닷가 마을 속초에서, 25살의 수하는 생선 장수인 어머니와 남자친구 준호를 만나며 틀에 박힌 삶을 살고 있다. 수하가 일하는 펜션에 얀 케랑이란 프랑스 남자가 머물게 되면서 그녀는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된다.
youtube.com/watch?v=KjJQAK…
The Capsule(2012)
-Athina Rachel Tsangari
요로고스 란티모스의 송곳니, 더 랍스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 그래도 여성 바디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나름의 서사가 나한테 묘한 끌림이 있어서 좋았다. 여성과 필멸자의 위계가 흥미로웠어.
아빠한테 요즘 너무 힘들고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니까. 의견 준 것이 곧 영화제 가니까 다녀오고 생각해봐라, 라고 바로 말해줘서. 아부지는 나를 잘 알구나... 물론 20대 내내 영화제만 돌아다니고, 영화제에서 일하고 싶다고 열심히 말했지만 내 해결책으로 말해 줄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