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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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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s.
Joined January 2013
- 누군가에게 갤러리에 있는 사진 보여줄 일 있을때 전화기 건네주면 딱 그 사진만 봐야되잖아. 그런데 내 허락 없이 앞뒤 사진 막 넘겨 보는 사람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해. 내가 예민한건가? 그런데 사생활이잖아. 무슨 사진이 있을줄 알고 허락도 없이 휙휙 넘기지?
- 나 고등학교때 장학금 받았는데 우리반에 정말 형편 어려운 아이한테 양보한적 있다. 나도 아빠가 안계시고 가난했지만 나보다 더 나쁜 환경이었던 그 아이에게 몰래 양보했고, 선생님과 나만 알고 2년동안 모른척 했었어. 살면서 잘했다고 생각한 일 중 하나고, 지금 처음 말하는것 같아.
- 우리 어머니는 지독한 시집살이를 하셨고, 평생 배우고 싶던 한국무용을 사십대 후반에 시작하셨다. 지방에 계실때도 서울로 수업 올때가 제일 좋다고 하셨던 분. 그렇게 열심히 하시더니 강사자격증 따고 복지관에서 무용선생님 하시다가 일흔 되시던 해에 찬란한 생을 마치셨다.
- 트이타가 참...실명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니 계폭하거나 닉네임을 바꾸거나 부계로 전환하면 있던 사람이 없어지는거 순식간이구나. 스쳐지나는 시절인연이라 하기엔 우리 서로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나요?
- 트이타에 한참동안 안보였던 친구들은 나중에 보면 그 시간동안 자기만의 터널을 지나고 계셨더라. 여기에도 말할 수 없는 깊고 긴 터널을. 오늘도 그 터널 안에 계신 분들께 축복과 위로를 보내요. 시간이 지나면 터널은 끝나고 빛이 보일거예요. 숨 깊이 들이쉬고 힘내시길 빕니다.
- 남편이 식탁을 닦는데 물건을 치우지 않고 테두리를 따라 닦고 있어서 "누끼 따지 말고 다 치우고 닦지 못해?"했더니 빵 터짐.
- '노키즈' 라 써놓고 'ㅠㅠ' 라니.. 누가 시켜서 강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착한 척은 하고 싶고, 차별도 하고 싶고.. 하나만 해 하나만..
- 언젠가 한번 정리하고 싶었어 ㅎㅎ 1월 딸기 2월 레드향 3월 봄나물, 짭짤이토마토 4월 생고사리, 아스파라거스, 쭈꾸미 5월 오디쨈, 명이나물, 매실 6월 하지감자 7월 자두, 오이 8월 복숭아 9월 사과, 무화과, 오미자 10월 부사, 대하, 꽃게 11월 김장김치 12월 황금향
- 내가 만든 리코타치즈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 장사해도 되겠대 ㅎㅎ 근데 뭐만 하면 팔아도 되겠다고 칭찬하는데 나는 당신 팔아버리고 싶어 ㅎㅎㅎ
- 지난주에 남편이랑 미술관 갈때 지하철을 탔다. 마침 자리가 나서 우리는 앉았고 샬랄라~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분이 내앞에 서있는데 내 맞은편에 앉은 중년 아저씨의 눈이 너무 노골적으로 이 여성의 몸을 훑고 있더라. 남편에게 저 아저씨가 어딜 보고 있는것 같으냐고 물었고, 남편은...
- 전에 둘째 담임샘들과 상담할때 선생님들께서 "어머니는 큰아드님 키워보셔서 잘 아실것 같다"고 하셔서 "저보다 선생님이 훨씬 많은 아이들을 보셨으니 더 잘 아시죠. 저는 단 한명만 키워봤는걸요."라고 대답할때 나를 바라보시던 선생님의 눈을 잊을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