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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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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 당하는 것을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다 휴대폰에 대고 기름 제거 티슈, 티슈 사야 돼 몇 번 하니까 정말 청소용 기름 제거 티슈 광고가 떴고 난 그걸 샀다
- 좋아하는 트위터 계정이 언제나 송전탑을 찍고 있어서 어느날 나도 송전탑을 찍었다 송전탑은 도시의 드림캐처 같다 나쁜 꿈을 꾸는 사람이 아주 많기 때문에 이 정도 크기의 드림캐처가 필요할 것이다
- 두 번째 전문대학에 들어간 이후에도 한동안 나는 미장센이 샴푸라고 생각했고 교수님이 영화 수업 중에 자꾸만 샴푸 얘기를 꺼냈다고 일기에 적었다
-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에서 한 문장을 반복해 속삭이는 노래가 있었다 바버라에 대해 말할 때랑 엔딩 크레딧에 나온 노래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그 문장을 찾아 번역기에 넣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