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논문 "장소없음의 경험-한국에서 퀴어 경제와 일상을 다시 생각하기"가 라이프니츠 사회 과학원 산하 GESIS에서 발행하는 Historical Social Research에 게재되었습니다. 조회가 안 되시면 DM으로 메일 주소 보내주세요.
gesis.org/en/hsr/abstr/5…
지난 주 연구단 영국인 동료가 애들이 케데헌 보고 너무 열광하더란 얘길 했는데, 이번 주엔 K. 독일인 동료가 열한 살 짜리 딸이 캐데헌을 세 번 봤다고 해 열풍을 실감 중이다. 케데헌이 뭐에 대한 영화냐고 묻자 아이가 "너는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는 내용"이라고 했다고 한다🥹
나이 들 수록 편한 옷을 찾게 되는 것도 있지만, 패션 화보에 나올 법한 옷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은 대개 (남이 운전해주는) 자동차를 이용해 쾌적하게 이동하거나, 오래 서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저런 차림은 유지가 어렵다.
중학교 1학년 때 생선 해부를 했다. 비위가 약했던 나는 그 수업이 큰 충격이었다. 그 날 과학 선생님이 반장 부반장은 수업 끝나고 과학실로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이 물고기들을 학교 뒷편에 묻어주자고 하셨다. 비록 미물이지만 우리 때문에 죽었으니 복을 빌어 주자고 하셨다.
독일어로 '사재기하다'라는 뜻의 동사는 hamstern (함스턴)인데 직역하면 '햄스터하다'다. 햄스터가 식량을 잔뜩 모아두는 데서 착안한 말. 진지한 상황에서 이 말이 쓰이는 걸 생각하면 더 귀엽다.
👵"시민들이 햄스터하기 시작했다지요?"
👨"예, 총리님. 햄스터하는 사람들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석사 졸업 학기 때 옆 학교에서 "시험 공포증 이겨내기" 세미나를 들었다. 수십 년 간 그 학교에서 심리 상담을 해 온 분이 진행했는데, "학업을 끝까지 마치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지능, 집안 배경, 소질보다 '나는 결국은 학위를 딸 것'이라고 무턱대고 믿는 사람이에요"란 말을 했다.
사람은 사소한 말 한 마디로 살아가는구나 생각하는 게
예전에 재수학원의 마지막날 (수능 전날) 교실에서 자습하다가 집에 돌아가려 하는데
경비아저씨가 불러세우더니
"학생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다 잘 될 사람이다"하면서 악수 한번 하자고 하셨거든
뭐하다가 힘이 들거나 새로운 거에 도전하기
중국인 차별인데 왜 한국인이 나서야 되냐는 분들. 전 독일에 살고 있고 여기 인종차별자들은 여권 검사해서 한국인은 봐 주고 중국인만 차별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 몽골인, 카자흐스탄인, 인도네시아인 다 그냥 한솥에 때려 넣고 차별해요. 그래서 서로 연대합니다
오늘 (2025년 1월 31일)독일의 공영 라디오 방송국 RadioEins 의 생방송에서 백인 남성 진행자가 중국계 독일인 여성 요리 인플루엔서 씨첸을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설날을 주제로 한 인터뷰에 초대해 놓고는 뜬금없이 "중국 요리 중에 개고기 말고 또 뭐 그리운 건 없냐"라는
오늘 오전에 아는 분과 베를린의 한 터키 카페에 갔다. 커피 두 잔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케잌 한 조각을 주문했다. "맛있어 보이네요! 이거 다 직접 구우세요? "네." "일이 많으시겠네요!" 내 말에 50대 여성으로 보이는 주인은 뿌듯하게 웃음을 짓더니 한 조각을 더 얹어 주었다. "이거 하나 더
윤석열이 저런 발언을 하기 전에, 낄 데 못 낄 데 못 가리고 행사장에 불쑥 나타나서 바이든 뒤를 쭐래쭐래 따라다니다가 푸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거절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부끄러움과 분한 마음이 들어서 상대방을 어떻게든 깎아 내리는 맥락. 소위 '분풀이' 범죄를 연상시킨다.
윤석열, 한덕수, 그리고 국민의힘의 대단한 점은 멀쩡한 나라에서 야당이 되느니 망한 나라의 여당이 되는 게 백배 낫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한국사에 이런 부류가 몇 번 있었고 그 중 제일 유명한 것이 을사오적이었다. 국민의힘은 매국내란당이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