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한 어린이가 사물함 한구석에 서서 서성거렸다. 오늘 아침은 책 읽기 싫은가보다~하고 좀 내비두었는데 쉬는시간에도 나가서 서있는거다.
갸우뚱한채로 내 할일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녀석이 와서 귓속말로 "뫄뫄네 강아지 형아가 죽어서 뫄뫄 울어요"하길래 헐레벌떡 이리와보라고했더니
송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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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 6학년 | 어느덧 근무년수 두자리수
그러나...............더보기
Joined February 2022
- 올해 우리반은 유난히 기독교 학생이 많음.교회를 같이 다니는지 유대도 끈끈함 오늘 제헌절 수업하다가 어쩌다보니 '하나님'이란 말이 튀어나왔고 자연스레 기독교 토크로 또 이어가길래,그런 말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니 수업 중 하지 말아라, 선생님도 무교고 다른 종교인 친구들이
- 마녀심판 그 자체 아니야?'하늘이법' 초안…교사 질병 휴직·복직 심사 때 학생 참여 포함 yna.co.kr/view/AKR202502…
- Replying to @ohnodontdo_that세수하고 돌아온 아이는 다행히 그 이후부터는 씩씩하게 놀다 집에 갔다. 어른들도 딱 아이들만큼이라도 했으면 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마구 뱉어대는 쓰레기같은 말들이 언젠가는 이 녀석들도 검게 물들일거라고 생각하면 통탄스럽다.
- 이런식이면 급식먹다가 뜨거운 국이 튀어서 화상 입으면 형사처벌임?급식을 없애야겠네 쉬는시간에 지들끼리 놀다가 다치는 일도 부지기수인데 그것도?그럼 쉬는 시간도 없애야지 앉아서 공부만한다?그러다 연필에 찍히거나 종이에 베이면?그것도 고소할거임? 별 말같지도 않은걸 걸고넘어지고있어중학교 티볼 수업중 놓친 배트에 학생 부상…교사·교육실습생 형사처벌 직면 "안전지도했는데 우연한 사고로 형사처벌되면 교육활동 위축"..."무리한 기소 중단, 교육적 관점서 접근해야" m.pressian.com/m/pages/articl… 현장학습 거부 하듯 체육 수업도 거부해야 하나?...모든 걸 형사처벌? ㅠ
- Replying to @ohnodontdo_that휴지를 꼭 쥐고 눈가가 다 벌겋게 되도록 소리도 못내고 끅끅 울고있었다. 늦둥이인 녀석에겐 자기보다 나이가많은 강아지 형아가 있더랬다. 두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하고 슬픈마음은 선생님이랑 나누자고 달래주었다. 다른친구들이 나도 나눠줄게!!하고 너도나도 모여들었다.
- Replying to @ohnodontdo_that있을수도 있다~라고 했더니 어느 어린이가 선생님 너무해요~~시전. 참지못하고 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에 대해 최대한 어린이 시각에 맞게 일장연설을 늘어놓음. 모태신앙인 애들은 띠용한 표정으로 날 바라봄. 그래 잔잔했던 호수에 내가 돌을 던졌구나.
- "학교로 오는 민원은 교장을 거쳐야한다." 전에 있던 학교에서 이런 모토를 가진 교장선생님이 계셨다. 당시 나는 한 학부모에게 지독하게 시달리면서 교장실로 쫓아가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찌하면 좋을지 여쭙고자 상담요청을 했더니 흔쾌히 더이상 대응하지 말고 당신에게 토스하라고 하셨다.
- 극극극극극공감 어린이집~초저학년 교사들은 절대 쉽게 발달검사 권하지 않음.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그럼에도 불구할때 권함. 그 아이를 위해서....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또래들과의 차이가 너무 벌어지게 되고, 받아들이기도 더 힘들고, 이미 할 수 있는게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어린이집 교사가 애 발달검사 받아보라는 말을 부모 눈치보면서 해야하는 국가가 정상이냐? 교사가 발달검사 받아보라고 했는데 무시하는 부모를 아동학대로 잡아쳐넣어도 모자랄판에. 어린이집 교사를 뭘로 보면 저러지? 경력 2-3년차만 되어도 고 또래애들 백명은 병렬적으로 보게 되어있는데?
- Replying to @ohnodontdo_that교장은 책임의 자리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알아야하고, 해결하기위해 같이 노력해야한다. 그러지 않는 교장들은 솔직한 심정으로 직무유기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 Replying to @ohnodontdo_that넣으시거든 자신에게 바로 알려달라하셨다. 그뒤로도 자잘한 민원건은 있었지만 내가 감당가능한 선이었음. 오다가다 만날때마다 그아이는 요즘 어떠냐, 부모는 어떠냐 늘 살펴주셔서 크게 힘들지 않았고 무슨일이 생기면 혼자 끙끙대지 않고 주저없이 교장실로 내려갈 수 있었다.
- Replying to @ohnodontdo_that실제로 그 학부모는 교장실에 찾아왔고, 뭐라 말씀하신건지 모르겠으나 나에겐 더이상 무리한 요구를 하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어머님 혼자 왔다가, 아버님까지 대동해서 2차 방문도 하셨다고 들음) 사건을 어느정도 해결한 뒤에 나를 불러서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하게 조치했다. 또다시 민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