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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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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뭐해'?, 저 질문을 가지고 심리학/사회학 분석하면 재미있음. 근황이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 경우 별로 없어. 그럴 땐 보통 "요즘 무탈해?", "별 일 없고?" 정도로 대화가 시작됨. 이는 상대가 (상황을) '대강 말할' 찬스를 줌. "뭐, 그렇지" 이런. 이 말은 '지금 그 이야기 부담된다'는 뜻.1년뿐인 아이돌활동, 무용을 관두고 가수를 그만두고 7년의 공백기 준비생 시절 직업이 없다는 것에서 오는 자격지심•• 모든 걸 겪은 서현진이 인생강의 해주는데 유퀴즈가 아니라 인생다큐 같잖아 방황하는 20대들이 공감할 이야기들이라 ㄹㅇ눈물남
00:00 - 둘째가 아침을 먹으면서 말한다. "아빠, 내일이 4.3인데 학교에서 한 마디도 말이 없어. 어디 포스터나 현수막도 하나도 없어. 아무도 모르는가 봐. 제주와 너무 다르네." ... 제주 있을 땐 4.3 주간이 되면 이런저런 행사가 너무나 자연스레 있어서 '자연스레' 차근차근 그 비극을 알아가곤 했는데..
- 성평등 강연 후 질의응답. " 작가님은 페미니스트인가요?”, “페미니즘에 찬성한다는 건가요?” ................ 밥벌이가 너무 고단하다.
- 태어나서 이렇게 싫어해본 정치인이 없었음.누가 되든 이준석은 제발 망했으면 이준석의 파멸이 내 모든 정치적 판단 기준임 요새
- 비대면 교육격차 토론 하는데.... "요즘, 집에 노트북 하나 없는 사람 어딨나요? 스마트폰도 가능한데 무슨 조선시대 이야길 하세요?"..... 라고 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 일하는 시간 줄이지 않으면 기후 위기 해결 못해요. 바쁘고 힘들면, 삶 안에 '기후'라는 단어를 무게감 있게 준거점으로 설정할 수 없어요. 플라스틱 안 쓰는 캠페인보다, 여유롭게 휴식하고 장보고 요리하고 뒷정리하고 멍 때릴 수 있는 시간을 개인이 가지면 별다른 결심 없이도 쓰레기가 줄지요.
- “저출산으로 망하는 게 아니라, 망할 세상이라 저출산이다” .... 재미(?)나고 토론거리 많은 글. news.kbs.co.kr/news/view.do?n…
- 대학강의에서 참여관찰 주제를 '수능날 풍경'으로 제시했는데, 한 학생이 "편의점에서 (점심에 먹을) 삼각김밥을 사는 수험생의 모습"에 주목. 한날한시라는 저 '공정한' 시험의 이면엔 결코 공정할 수 없는 개개인의 '다른' 역사가 존재한다는 보고서였는데, 사회학 냄새가 많이 나는 좋은 글이었다.
- ...올해 아카데미 수상 이후 살해 협박에 시달려온 팔레스타인 다큐멘터리 감독이 자택에서 복면을 쓴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뒤,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이스라엘 군에 의해 납치됐다..... 정말 슬프다. 정말 나쁘다.
- 강형욱이 '개'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오은영이 '육아'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한문철이 '교통사고'의 모든 것을 해석하고, 백종원이 '식당'의 모든 것을 평판함....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사람들의 전문성이 아니라, 확장성이 커지면서 '모든 것'이 다 어떻게든 다뤄진다는 것.
- 좋은 기사입니다..."닭 다리가 들어오면 조리사들은 개수를 일일이 확인해 흐르는 물에서 핏물을 빼고 솥에서 염지를 해 애벌구이를 한 후, 양념을 넣고 다시 조리하는 방식(..) 과일을 준비할 때도 800인분의 딸기 꼭지를 따고, 오렌지 껍질을 모두 까서 배식했다."..
- '자유'라는 말이 빈번하면 결국 오용됨. 노키즈존을 운영할 자유, 난민을 싫어할 자유, 특수학교를 반대할 자유, 임대아파트를 무시할 자유, 성소수자를 혐오할 자유, 부동산 투기할 자유, 제재 없이 기업활동을 할 자유, 내 아이 체벌할 자유 등등 반지성주의는 '자유의 오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 좋은 기사입니다. 저널리즘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네요. 이 현상에 어찌 젠더변수가 없을 수 있을까요. 남자분들, "또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했다며 분노하시지 말고 "어떤 남자가 이런 잠재적 상태인지 분석하고 사회적 반성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태도로 다가가시길. m.hankookilbo.com/News/Read/A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