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무슨 염치로 이곳에 왔나?
오늘 옛 전남도청에서 개최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검신대를 통과한 후 안내를 받으며 당대표들이 위치한 자리로 향했습니다.
무대 중앙 앞쪽에 위치한 자리를 보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나란히
보내주신 마음들을 절대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영국입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한 대선이었습니다. 길어진 탄핵 정국, 내란을 청산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절박함 속에서 잃어버린 진보정치의 자리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깊이 고민하며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유세 마지막날
새벽에 눈을 떴습니다
선거기간 새벽 4시면 눈이 떠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른 시간에 가볍게 조깅을 하고
06:10 수행차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서울대병원 앞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혜화역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유세를 가졌습니다
베트남 국적의 23세 노동자가 어제(7일)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 경북 구미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쓰러져 숨졌습니다. 고인은 이날이 첫 출근 날이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그는 바닥에 앉아 있었고, 체온은 40.2도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일새 여성 4명 살해·중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26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친밀한 관계에 있었던 남성의 흉기에 찔려 여성 3명이 살해당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네 사람 모두 이미 여러 차례 스토킹·교제 폭력 등으로 남성을 신고한 바 있지만, 매번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선거기간 동안 들었던 그 모든 말들, 바람들, 고통들, 애환들. 거기에 우리의 길이 있습니다. 다시 거리로 가겠습니다. 현장으로 가겠습니다. 아픔으로 향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025년 6월 3일
권영국 드림
제게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촉구하며 편지를 보내주셨던 여성께서 오늘 강남역 유세현장을 찾아주셨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공개도 괜찮다 하셨습니다. 이 절박한 용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그 어느 후보도 얘기하지 않는 비동의강간죄 도입, 제가 더 크고 더 높이 외쳐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