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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manfather
시인
korea
Joined Jul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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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죽었다. 아버지는 방송국에서 조명을 연출하는 사람이었다. 빛에 한해서 아버지는 통제광이었다. 함께 소파에 앉아 TV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면 쉴 새 없이 중얼거리곤 했다. 빛이 어느 각도에서 떨어져야 더 효과적인지. 낭만적인지. 무슨 색깔이 인물의 심리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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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며칠째 오늘제일 너무 안살고싶엇는데 방금 라디오에서 4,5월이 자살률제일 높다고 함 병원가라함 조계종 협찬 상식이엇음 불교가 참 애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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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렉스에서 집중력에 대한 다큐 봤는데 요약하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를 불안하게 할 때 그걸 피하기 위해서 자꾸만 도망치니까 집중력이 낮은 거고, 그러니까 정말로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거나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그렇게 만들어서, 한 번에 하나 집중해서 하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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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과 다닐 때 수업에서 희곡 쓰는 희곡 썼는데 교수가 자꾸 희곡에 섹스 넣으라고 해서 교수가 희곡에 섹스 넣으라고 하는 얘기 넣었더니 교수가 희곡 좋긴 좋은데 이러면 내가 섹스 가르치는 교수 같잖아? 이래서 졸업 작품 제출할 때 교수가 내가 섹스 가르치는 교수 같잖아? 말한 것도 끝에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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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들의 성명_모음집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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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정말 자신이 있음. 이 책이 당신의 올해의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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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에 윤도현 라디오 오프닝 멘트가 맨날 동물이나 곤충 상식인데 마지막에 맨날 거기서 이상한 깨달음 교훈을 짜내는데 그게 너무 싸패같은교훈이라 매번놀람 오늘은 꿀벌이 장수말벌쪄죽이듯이 맹렬하게 살자고함(까먹었는데 이것보다 더 이상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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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친구 판화 작가 타케시가 마포구 망원동에서 일본어 과외를 합니다. 엄청 잘생겼고 귀엽고 일본말도 잘하고 판화도 잘해요. 꼭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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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빨리 읽어야 할 책. 매일 다시 읽어도 좋은 책. <지옥보다 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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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지금이라고 외쳐서 내가 지금을 포착하려고 할 때마다, 지금은 언제나 이미 지나간 후였다. 아버지가 죽었다. 그의 유령은 지금이라는 단어 뒤로 숨어버렸다. 깃털 안의 영혼처럼. 속도가 빠른 겨울의 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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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하면 좋은 점이, 일단 뭘 하고 있을 때는 좀 괴로울 수 있어도 다 끝내고 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을 거라고. 근데 나는 조울증 환자라 뭘 하나 끝내면 너무 흥분해서 글을 쓰고 있을때보다 글을 다 썼을때(그것도 아주 만족스럽게 썼을 때) 불안해진다. 머야 앞뒤가앉맞는결론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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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시집 벌써 정해짐 남현지 <온 우주가 바라는 나의 건강한 삶> 안 읽으면 인생 손해 특히 트위터 하는 사람은 무조건 사서 읽기를 무조건 읽어야 함 최고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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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구나. 저 빛은 창문에서 쏟아져야 되는데, 천장에서 내려오고 있구나. 저 빛에선 영혼이 느껴지지 않는구나. 살아 있는 것처럼 넘실거려야 하는데. 나는 잠자코 속으로만 아버지와 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