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강사를 한 적이 있는데, 지문에 퀴어문화축제가 나와서 학생들에게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려고 칠판에 썼음. 한 남자 애가 "성적지향이 모에요?" 라고 물어서 답해주려는데, 옆에 사투리 강한 남자 애가 "마 니 꼬추가 어디로 향하는가 말이야" 이래서 고개 숙이고 웃참함.
심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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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인권활동, 개인 사진 기록, 생각 나누는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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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그래도 운동 선수들은 좋은거예요. 하루하루 짊어진 무게를 성적으로 평가받고 성취하면 박수를 받으니까요. 그런데 인생을 살아가는 이 땅의 사람들 역시 각자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하루하루 버티지만 딱히 알아주거나 박수쳐주지 않잖아요... (타래로)
- 애들아 오늘 대한민국 최초로 동성혼 법제화 발의가 이뤄졌어오늘 정의당 장혜영 의원 대표발의로 혼인평등법안을 포함한 가족구성권 3법이 발의되었습니다. 이번 3법 발의는 특히 한국 국회 최초의 혼인평등법 발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혼인평등연대의 환영 논평을 공유합니다. #혼인평등 #동성혼법제화 전문읽기: facebook.com/MarriageEquali…
- 말 잘 하는 사람들은 많았는데, 내 기억엔 그들이 대체로 여성이었고 주요한 정보가 오가며 사회적 신망을 얻게 만들어주는 네트워크에 껴주지 않았고, 한편 실제로 주요한 발언자로 초청하지도 않았음.
- Replying to @kiyong_b그래서 학생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곤 해요. 사람들이 알아주고 박수쳐주지 않더라도 하루를 열심히 살았으니 수고했다고요. 피하지 않고 그 무게를 감당하기만 하면 된다고."
- 버스정류장에서 부딪혀서 내가 어머머머 라고 했는데 중년여성께서 나한테 에겐남? 이러고 가심. 너무 당황스러움.
- Replying to @kiyong_b그리고 결국 이 사건에서 성소수자 인권 옹호하는 수업을 했다고 호모포비아였던 원장에게 찍히고, 또 그때 애들의 언행으로 꼬투리 잡혔음. 그러다가 다른 사건을 계기로 완전 싸우면서 그만 뒀음. 그 학생은 잘 사려나 싶네.
- Replying to @kiyong_b그렇게 깔깔 웃고 육체미소동(...?)이 한바탕 지나갔는데 그 광경을 지켜보던 한 학생 표정이 너무 안 좋길래 아고 이 난장판에 상처받았거나 불쾌했으리라 생각돼서 괜찮냐고 물었는데, 며칠 지나서 자기가 게이라고 선생님이 성소수자 친화적으로 강의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문자가 옴.
- Replying to @kiyong_b정신 차리고 성기가 중요한 건 아니에요~ 하고 제대로 설명해줬는데, 여학생들이 그 남자 애 설명에 푹 빠져서 학원 점심 시간 내내 남자 애들한테 니 꼬추는 어디로 향하냐고 묻고 깔깔 대고 다님. 원장님이 소란을 듣고 날 혼냄 ㅅㅂ...
- Replying to @kiyong_b선생님은 (성소수자가 아니라서) 모르시겠지만(?!) 성소수자들에게 선생님 같이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넘 고마운 존재라고... 맞커밍할까 하다가 하지 않음. 일단 사건의 흐름이 너무 혼란해서 심란했음 ㅋㅋㅋㅋ ...
- Replying to @kiyong_b이 성추행 성희롱 난장을 어떻게 멈추지 하다가 애들을 붙잡고 흥분을 일단 가라 앉힘. 애들아 그 말을 듣는 남자 애들이 수치스럽고 싫을 수 있어 멈춰 ㅠ 그랬는데 그 얘기 듣고 남자 애들이 또 자기 꼬추가 어디로 향하는지 자신은 당당하다며 나훈아 같은 포즈를 취하기 시작함.
- 대법원 판결 끝나고 나오는데 교회 사람들이 저주와 방언을 퍼붓는데 경찰이 슬그며시 가려줘서 좋았음. 난 사실 그들이 종교에 기반해 정치에 개입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게 너무 끔찍함. 정교분리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