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딩때부터 친척들 모이거나 명절 때마다 믹스커피를 탔다. 탈 때마다 막내니까 라는 이유로 탔고 어른들은 그 어린 애한테 깐깐하게 물이 많네, 적네 잔소리하면서 애를 믹스커피 마스터로 만들었다. 그러다 20대가 되고 이젠 막내가 아니어도 커피 잘 타니까 라는 이유로 또 타게 될 무렵
우리 아빠는 평생을 반찬으로 조기 나오면 가시 다 발라서 가족들 주고, 게 쪄 나오면 살 발라서 가족들 주고, 가족들이 배부르게 먹기 전까지는 메인 요리에도 먼저 손을 안대시고 남긴 음식만 다 싹 드셔서 나는 아직도 아빠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모름. 평생 그거 보고 자랐다가 바깥 남자들
싱가포르는 엄격한 규율 덕분에 거리가 깨끗한 것처럼 여러 이점이 많음
그래서 내가 지금 누리는 게 당연한 게 아니구나 하고 감사하게 느끼는 것들이 있게 됨
근데 '이것도?' 라는 것들도 있음
예를 들면, 무단 와이파이 사용 시 벌금입니다. 그래서 와이파이가 잡힌다고 막 쓰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