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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ing to @injeongwrites민주주의의 아버지는 전두환이라던 할머니 말도 뒤집어주고 갔네. 출처: 공동취재단/연합뉴스
- (1) A Myanmar journalist who was arrested sent me these photos. She is currently being surveilled by the military, so she is unable to share these photos publicly. I made this video with her footage and am sharing it here on behalf of her. #Myanmar #MyanmarMilitary #SaveMyanmar
00:00 -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 씨의 사과를 5월 단체가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모습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광주가 얼마나 그 사과를 기다려왔던 것일까 가늠하며 먹먹해하고 마음 아파했다. 물론 나도 그랬다. 광주에게 전두환 씨의 사과는 왜 그렇게도 절실한 것이었나. 이를 물었던 글을 공유하고 싶다.
- Replying to @injeongwrites전우원 씨의 모든 행보가 이해가 갔던 건 아니다. 하지만 40년 넘게 사과 받을 날만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그리고 국가폭력에 대해 제대로 된 사죄와 반성 없이 내달려온 한국의 근현대사 안에서 분명 오늘은 의미 있었다.
- Replying to @injeongwrites광주 5.18 유족은 사과하는 전우원 씨를 안아주었다. “용기내줘서 고맙다”고 했다.
- Replying to @injeongwrites무엇보다도 오늘 5.18 유족들, 한 마디 한 마디 속에서 저며나오는 것처럼 들렸는데, 정도를 지켰고 품위있었다. 너그럽고 따뜻했다. 어른의 용서. 그동안의 롤러코스터를 모르는 게 아닐텐데도 안아주고 품어줬다. 부디 비자금 수사까지 이어지기를.
- Replying to @injeongwrites분명히 하고 싶은 건, 이게 매듭이란 말은 당연히 아니다. 그 사과 하나가 유족들에게 가지는 의미는 축소할 수 없다는 거고, 그 이유는 타래에 있는 글에 적어뒀다. 전두환 씨는 죽을 때까지 사죄하지 않았고, 손자의 사과가 등가인 건 아니다. 오늘 벌어진 일은 자손의 사죄와 피해자의 포용이다.
- Replying to @injeongwrites할머니가 가로수를 부여잡고 갓 태어난 아이처럼 울고 있었다. 저 사람이 남편 죽였어. 그런데 사과 안 하고 가잖아. 왜 사과를 안 해. 남편이 죽었는데. 남편이 저 사람 때문에 많이 아팠는데 후유증에 내내 시달리다가 결국에는 죽어버렸어. 내가 평생 그렇게 살려보려고 했는데. 사랑했는데.
- Replying to @injeongwrites사과해요, 사과해달란 말이에요. 얼굴은 말라붙은 눈물 자국과 새로 흘러내리는 눈물로 범벅이었다. 자세히 보니 아는 얼굴이었다. 5.18 당시 어린 아들을 잃은 아버지였다. 평정심을 유지하자고 서로를 다독여왔던 사람들은 영원히 사과받지 못할 것이란 확신 속에 분노했다.
- Replying to @injeongwrites사과는 없었고, 없을 것이고, 아마 앞으로도 영영 없을 것이다. 끝내 사과를 받지 못할 걸 갓 알게 된 사람들이 잠시 멍하게 말을 잃은 사이, 전 씨는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피의자석에서 판사의 말을 들으며 꾸벅꾸벅 졸았다. 광주로선 모욕적인 순간이었다.
- Replying to @injeongwrites공동 취재를 기자 두 명이 마이크를 쥐었고, 질문했다. “5.18 발포 명령을 했냐”는, 그러니까 군을 동원해 시민을 죽인 책임을 인정하냐는 질문이었다. 전두환 씨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이거 왜 이래?” 그 순간, 현장에 보이지 않게 끼어있던 조심스러운 낙관은 푸스스 바람이 새듯 가라앉았다.
- Replying to @injeongwrites같은 지역 출신이 아닌 다른 분께 어젯저녁 보내드렸다가, 문득 공유할 용기가 났다. 전두환 씨가 아직 살아있을 때 취재하며 생생하게 느꼈던 사과에 대한 광주의 열망, 그리고 끊임이 없던 5.18 왜곡. 왜 사과가 그렇게 절실한지에 대한 맥락을, 부족한 글이지만 한 분이라도 더 읽어주셨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