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어 화자로서 느끼는 것 중 가장 안타까운 점…… 중 하나.
한국어의 명사 단위가 아주 빠른 속도로 쇠퇴 중이고, 증발 중이다.
내가 한국어 제1언어 화자라서 섬세하게 못 느낄 수 있단 점은 인정하지만, 정말로 아주 많은 단위를 대개 '개'로 표현하거나, 숫자만 언급하는 것 같다.
이게 어떤 사람들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쇼 같을 지 몰라도, 누군가 달려와서 슬픔과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사람을 위로하고 필요한 것들을 적고 달걀이라도 맞고 멱살이라도 잡히는 그게, 지금 갑자기 비극과 맞닥뜨린 사람에겐 필요하다. 굳이 거기까지 가서 경찰 뒤에 숨는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