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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러
@handcraft99
가내수공업자. 커피, 밀가루, 딸래미에 약함. 자주 머뭇거립니다.
Korea
Joined Jun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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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 취침, 5시 기상 7시, 12시, 6시 식사 알람 맞췄다. 남은 날동안 지켜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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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레슨받으러 온 고2 여고생은 악기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고, 혼자 레슨샘을 찾아 약속을 잡고, 혼자 당근에서 중고 악기와 앰프를 구입해서 나를 만나기까지 만 24시간이 걸렸다. 대단한 추진력의 소유자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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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오늘 아침 하늘나라에 갔어요. 그간 함께 기도 해주시고 울고 웃어주신 트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내도 고마워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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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기르자. 보니까, 금메달 따려면 김연경 3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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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라밸 좋고 보수 좋은 회사에 다니는 후배는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고, 재산도 좀 있는 공무원 친구는 말기암 아비지 병수발 1년에 대학생 둘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나 한다. 회계사무실 다니다가 작년쯤 독립한 친구는 '사는게 지옥'이라더니 단톡방에서 말이 없다. 그런 나이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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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ing to @handcraft99
    밴드에서 드러머와 베이스가 찰떡궁합이어야 해. 라고 설명했더니 아, 그래요? 하면서 활짝 웃었다. 알고보니 드럼치는 남자애를 좋아하고 있었어. ㅋㅋㅋㅋ 미친 추진력의 근원은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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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여고생 딸을 둔 입장에서 교복에 대한 나의 제안은 후드티와 고무줄 바지다. 돌아봐... 애들은 그게 이미 교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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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종양 선생님과 따로 만나 들은 이야기를 아내에게 해주어야 했는데.. 반나절 고민하다가 침대에서 천정만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백혈병이 재발했고, 3-6개월 예상한다고.. 더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도부탁을 하고 싶은데 무엇을 기도해 달라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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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트친들 격려와 위로에 감사해요. 좀 쉬어보려 했는데 잡생각이 많아져서 안되겠더군요. 실제로 할 일도 많고.... 걍 내일부터 빡세게 일상을 살아보려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너무 위로하지 않으면서 지켜보려고요. 본인들의 몫도 있는 것같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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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 동창과 통화하다가, 졸업 이후 만나지 못했던 친구의 부고를 들었다. 착하고, 잘 지내던 친구였는데, 어이없게 옥상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아서 ... 곧 결혼할 사람도 있었고, 아버지도 홀로 모시고 있었다는데 ... 어떨땐 인생 너무 허무하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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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옷 사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딸래미에게 돈을 주어 쇼핑 보냈더니 무슨 후디같은것만 집어왔다.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는데 무슨 후디냐며 오늘 또 보냈다. 철마다, 때마다 옷 사입는 연습 시켜보려 한다. 그건 내가 해줄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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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오늘 만 7개월만에 백혈병 완전 관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사를 다투던 1, 2월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8월부터는 중단했던 유방암 치료도 계속하게 될 것 같아요. 히크만 제거하고 나면 고기 먹으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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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검사결과로 아내는 간으로 전이가 확인되었다. 3개월간 사용했던 항암제가 효과가 없었다는 뜻.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른 약으로 교체하고, 캐모포트도 다시 심는다. 아직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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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빨리 받는건 돈을 더 받자. 천천하 받아도 되는건 싸게 하고. 다른나라 다 그렇게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