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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짠지
@gomzzanji
일상계
California, USA
Joined 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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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아 마른미역 조심해라 방금 손바닥에 미역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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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하게 붐비는 시내에서 지쳐서 버스 탔는데 엄마 둘이 애들 다 데리고 같이 외출했다 돌아가는 모양이더라고 그중 한 엄마가 제일 큰애한테 다정하게 '오늘 덥고 힘들었는데 짜증 안 내고 같이 다녀줘서 고마워' 하니까 걔가 깜짝 놀라면서 고개를 숙이는데 난 봤지롱 걔 얼굴이 기쁨으로 물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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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는 어릴때부터 레고를 좋아해서 용돈 아껴서 한정판 사고 뜯지도 않고 소중하게 방에 모셔놓고 사는데 어느날 조카가 와서 갖고 놀고 싶다고 하니까 망설임 하나 없이 바로 상자 박박 뜯어서 같이 앉아서 조립하더라 마치 그순간을 기다려온것처럼… 뭔가 기분이 이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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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어릴때 송편도 맛없는데 맨날 심부름에 온갖 잡일 시켜서 추석 싫었음 근데 어느해 미국 사는 작은할아버지가 놀러오셔서 송편 만들면서 랜덤으로 이거 넣으심 송편 색깔 난리남 할머니 기절직전 대유잼추석 지금도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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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 듣지마 잔치국수야 넌 최고의 party국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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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까지만해도 국문학과 최고아웃풋 에드워드리라는 농담 트윗이 돌아다녔는데 오늘 바로 최고존엄아웃풋이 진짜국문학으로 나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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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내식당 음식받을때 미국인들은 항상 이거 빼주시고 저거 많이 주시고 저거는 소스를 반반 섞고 받을때마다 요구가 많은데 난 걍 한국 급식맨이었어가지고 걍 나온대로 달라 했더니 이제 직원이 나를 기억함 나만 오면 에브리띵? 예스. 그렇게 됐다...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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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이 생각해도 애매했던 흙의 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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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엄마 최근에 65세가 되어서 지하철 무료 이용이랑 할인카드 같은게 나왔나봐 근데 그게 너무 신나가지고 아무데서나 자꾸 그 카드 꺼내고 엄청 자랑을 하고 다녀 노인일자리도 알아보고 지하철로 천안여행도 두번이나 갔다오고 무슨 국가유적지도 공짜니까 일부러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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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사고 보도하면서 미국 언론에 작년 11월 텍사스 아스트로월드 압사사고 이야기가 다시나온다 일반적으로 1평방미터에 여섯명 이상이 존재하면 위험한 상황인데 숫자로 판단은 어렵겠고 양쪽어깨에 모두 다른사람이 닿거나 두군데 이상의 신체부위에 동시에 압력이 느껴지면 즉시 빠져나와야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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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에 살던 인류가 장애를 가진 동료를 보살피며 살았다는건 알았지만 오늘 읽은 책에서 새로 알게된 사실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해 움직이지 못하고 팔이 없는 사람이 오래 살아 수명을 다해 죽었는데 매장형태로 보아 그사람은 생전에 화덕 곁에 앉아 불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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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내가 안자고 있던 날 내가 찌근 사진... 남자애들 다 자고 있음 중간에 잘보면 교장실 의자 편하다고 훔쳐와서 자는애도 있음
    나두 고딩때 엄청 엎드려 잤는데 한반 스물세명 중에 스무명이 쉬는 시간이면 엎드려 자고 있었다 오전에는 거의 항상 자서 삼교시까진 기억이 없음 한번은 친구가 우유급식 먹으라고 깨워서 너무 화나서 주먹다짐 싸운 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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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미국팀은 왜이렇게 사격종목에 약한지 모르겠다 동네에 총도 많으면서..라고 한 트윗에 누가 인용으로 다들 2주전에 미리 봤잖아.. 이래서 웃겨서 오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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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랑 별일없이 전화했는데 자기가 늙어보니까 여행펑펑다닌 사람은 돈좀모을걸 후회하고 돈모은사람은 여행이나펑펑다닐걸 후회한다고 어차피 뭔가는 후회하게 되어있으니 대충 내가 살고싶은대로 그냥 살으라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