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뉴진스를 둘러싼 이 사태가
한국 사회의 모든 구조적 모순을 보여주는 끔찍한 축소판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난 회사로 돌아가 무작정 계약기간 다 채우라고 강제하는 것 자체가 너무 폭력적이고 숨막힌다.
난 뉴진스가 하이브를 떠나 자유로워질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Disposable black girlfriend'라고 아예 이 클리셰 지칭하는 용어도 있음. 흑인여성이 백인남주 파트너였다 나중엔 극에서 사라지고 백인여성으로 대체되는식..흑인여성은 거쳐가는 관계일뿐 진정한 동반자는 백인여성이었다는 식으로..😫
근데 미키 17은 이 클리셰에서 벗어난 쪽이라 반응이 좋음
팔레스타인에 대해 아무 관심도 없고, 어떤 코멘트도 안하는 한국 연예계가 관련 이미지는 계속 갖다 소모하는게 나조차 괘씸함.
지금 한국바깥에서 한국 엔터산업이 갈수록 얼마나 큰 백래시에 직면하고있는지도 모르고 전혀 관심없는것까지 최종 우물안개구리.
외면할거면 남의 현실 써먹지도 말라고
봉준호
"미키 17 첫 장면에서 절벽 속 틈새의 빛이 일반적이라면 배우 얼굴을 비추고 있겠지만 어깨 옆으로 빗나가 있다. 처음엔 제가 감독이다 보니 배우의 눈을 보고싶었다. 그런데 나중에는, 가뜩이나 그 추운 빝바닥에 있는데 그 한 뼘 햇빛조차도 미키를 빗나가 있다는 느낌이 좋더라"
미침ㅠㅠ
수십년이 지나 한국사회가 오늘 일을 돌아본다면
뉴진스에게 가해졌던 이 모든 부당함이
얼마나 낡은가치관에 기댄것들이었는지
모두가 부끄러울만큼 분명히 알게될거라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뉴진스를 두고 어린 여자애들 '참교육'하는 감성으로 혼내주는 구도를 즐기는지
솔직히 너무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