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가 강하게 들이 밀어서 언패킹 즐기는 중인데 내가 이런 '게임'을 무척 싫어하는데도 이건 재미나게 즐기고 있다. '이사짐을 정리한다'는 단순한 작업의 연속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등락을 공유하고, 그가 무얼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는게 좀 놀라운 경험이었어.
우리나라 검색엔진들은 어쩌다가 이 지경 되었을까? '다낭 정식 택시'를 검색해보면 가짜 택시 조심하라고 겁주는 말 잔뜩과 따봉충 스티커 수십장과 결국엔 자기 업체 이용하라는 광고만 검색된다. 닐 스티븐슨이 예언한대로 쓸모있는 정보들은 전부 쓰레기에 묻혀버리는 시대가 되었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는 암살이 없다!'는것도 참 매번 알려주기 귀찮을 정도로 되풀이 되는 소리인데.. assasinate 에는 '몰래 죽인다'는 의미가 아예 없다고! 어원이 된 어쌔신들 자체가 백주 대낮 광장에서 당당히 요인 죽이고 내가 이놈 왜 죽였는지 장광설 늘어놓곤 하던 놈들인데 무슨..
순정만화 플로우가 도니 떠오른 기억인데. 그때 만화좀 본다는 남고생들이 손에 꼽는 순정만화들은 '나의 지구를 지켜줘','북해의 별','불의 검', '노말시티' 등의 SF 아니면 장중한 하이판타지 물들이 많았었던거 같아. 하지만 난 한결같이 노리코 사사키의 '닥터 스쿠르'를 모스트 픽으로 밀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