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수행 중인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를 준공했다.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 인근에 하루 2300톤(t)의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하루 4000t의 요소·요소비료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계약금액은 약 2억6500만달러(한화 약 4030억)다. 공사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32개월이었다.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나이지리아는 비료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호기, 천연가스 전처리 설비(FCU) 등을 수행했다.대우건설은 주요 공정을 계획보다 앞서 마쳤다. 천연가스 투입은 계획 대비 14일 빠른 지난달 5일 완료했다. 암모니아 생산 개시는 16일, 요소 생산 개시는 19일 앞당겼다.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100% 가동도 각각 13일 조기 달성해 시운전 체계를 구축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후속 사업 발굴과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달러의 사업을 수행했다.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아프리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대를 위한 차기 거점으로 모잠비크를 낙점하는 등 아프리카·동남아시아·북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2026.06.12 -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강훈식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가 이끄는 민관합동경제사절단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최 회장은 포럼서 프로젝트 크루서블 소개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연결하는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약 11조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다. 동(구리)과 은,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정 관리하는 핵심광물 11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 허브"라며 "북미 지역의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고 캐나다 핵심광물 산업과 협력 기회를 확대해 북미 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공급망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고품위 제련 잔재물을 처리해 유가금속을 추가로 회수하게 된다면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핵심광물 추가 확보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면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캐나다 광산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아연 정광 등 원료 도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려아연은 캐나다 광산기업인 텍리소스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탐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성공 시 연간 약 10만톤(t) 규모의 아연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탐사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캐나다 정부와 도로∙전력 등 인프라 지원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2030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유콘주 '커즈 제 카야' 광산과 아연 정광을 받는 오프테이크 계약도 체결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캐나다 자원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핵심광물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캐나다 역시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6.06.09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에너지·인공지능(AI)·저출산 대응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경제연대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9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에 참석해 양국 정∙재계 인사들과 한일경제연대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행사는 일본 경제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하고 SK그룹과 최종현학술원이 기획했다. 닛케이포럼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아시아 공동체 공존·발전을 모색하고자 1995년 시작한 행사다.최 회장은 도쿠라 마사카즈 전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가토 마사히코 미즈호은행 행장과 '복잡해지는 국제정세 속 한일의 지향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최 회장은 한일경제연대에 대해 "한국∙일본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창출하는 '룰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에너지·인공지능(AI)·저출산 대응을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는 "중동 이외 지역 에너지 공동개발과 첨단소재, 대체 배터리 공동연구는 물론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 함께 진출해 국제 표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분야와 관련해선 "미국·중국의 기술 패권 속에서 한일이 규모의 경제와 협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데이터 공유와 공동 인프라 개발, 규범 표준화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올해 4월 출범한 '한일 저출산 대책위원회'를 소개하며 저출산 대응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육아 환경과 기업 문화, 노동시장 구조 등을 함께 연구하고 신속히 실천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끝으로 최 회장은 "두 나라 정부가 기업, 학계, 청년 등 다방면의 협력 의제를 하나로 모으는 '빅 텐트' 형태의 상설 플랫폼을 만들어 한일협력 추진의 어려운 점을 선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관련 제도를 정비해 협력을 어렵게 하는 요소를 줄여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의 청사진에 대해 도쿠라 고문은 "두 나라 공통 과제인 에너지 자급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MR 등 차세대 혁신 원전 개발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호응했다. 가토 행장도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의 양국 기업 협력을 예로 들며 "실무적 협력을 발전시켜 한일경제연대를 구체화하자"고 말했다.최 회장은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개별 국가 단위의 대응력이 약해진 만큼 한국과 일본이 반도체·AI·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근엔 단순 교류를 넘어 경제공동체 수준의 협력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박상규 SK그룹 일본총괄 사장은 "한일경제연대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며 "첫 한일특별세션 개최를 계기로 연대를 구체화하는 데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2026.06.09 -
KG그룹이 향후 5년간 상장 계열사의 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순이익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공식화한 것이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열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G그룹은 시장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5년간 회사의 순수익의 50%를 주주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나온 상장사 모두 50%의 주주 환원을 하겠다는 이야기"라며 "5년간 지속하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발표는 KG그룹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저평가 해소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KG그룹은 KG모빌리티, KG스틸, KG케미칼, KG에코솔루션, KG이니시스 등 다수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적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곽 회장 역시 이날 간담회 상당 부분을 기업가치 저평가 문제 해결 방안에 할애했다. 그는 "상장회사의 주식은 실제 가치보다 많이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나름대로는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장이 보는 가치는 그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는 투명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은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되고 있는가, 또 얼마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는가가 평가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KG그룹은 올해부터 직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하는 '참여이사제'를 도입했다. 노조위원장이나 직장협의회 대표 등 직원 대표가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다.곽 회장은 "직원 대표들이 이사회에 참석해 같이 경영을 논의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투명경영의 시작"이라며 "공정과 투명, 정의는 제가 41년 동안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라고 말했다.이번 주주환원 정책에는 투자 수요가 큰 KG모빌리티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곽 회장은 "KG모빌리티는 한 푼이라도 더 투자해야 하는 회사라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도 "반대로 생각하면 투자 때문에 주주들이 왜 5년씩 배당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적자가 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주환원이 회사의 성장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으로서 정당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KG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20만대,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KD(반조립제품) 사업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내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 중심 기업으로 전환했다는 구상이다.KG모빌리티는 향후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KD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우선 베트남에서는 현지 기업 푸타(Phu Thai) 그룹과 협력해 연간 1만5000대 규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오는 9월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오는 8월 무쏘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 회사는 중동 최대 픽업 시장인 사우디를 교두보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06.09 -
KG그룹이 인수를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업체 케이카(K Car)를 단순 중고차 판매 기업이 아닌 글로벌 플랫폼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완성차 제조와 금융, 렌터카, 인증중고차 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열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케이카의 큰 목적은 사실 중고차를 거래하는 단순한 국내 시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케이카를 가지고 전 세계에 플랫폼을 연결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꼭 중고차를 파는 데만 정착시키는 것이 아니고 케이카 플랫폼을 가지고 다른 나라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KG그룹은 한앤컴퍼니로부터 케이카를 인수하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이다. 곽 회장은 "공정위 심사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쯤 인수가 확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케이카 인수가 마무리되면 KG그룹은 완성차 제조사인 KG모빌리티와 금융 계열사, 중고차 플랫폼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곽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그는 "자동차는 신차가 나오면 한 번 판매되지만 중고차는 두 번도 되고 세 번도 거래될 수 있다"며 "중고차 시장 규모는 신차 시장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확신했다.이어 "단순하게 유통만 하는 중고차 거래가 아니라 매입과 판매, 수리와 상품화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든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곽 회장은 케이카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 중고차 업계는 차량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KG그룹은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그는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중고차를 밖으로 내보내는 전략을 하고 있지만 저는 차를 내보내는 전략이 아니고 그 시장에 들어가서 매입과 판매를 같이 하는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을 통해 새로운 영토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플랫폼 사업의 대표 사례로 쿠팡도 언급했다. 곽 회장은 "쿠팡도 플랫폼 사업을 통해 한국에서 성공한 뒤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며 "케이카 플랫폼 역시 우리보다 경제 수준이 다소 낮은 국가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인증중고차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판매 차량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반면 케이카를 활용하면 브랜드에 관계없이 다양한 차량을 취급할 수 있다.곽 회장은 "KG모빌리티 차만 갖고 인증중고차 사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케이카를 활용하면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사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또 "KG모빌리티는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케이카의 상품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케이카가 가진 법인 리스·렌터카 사업도 다시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케이카 인수가 마무리되면 KG그룹은 완성차 제조부터 금융, 렌터카, 인증중고차 사업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인증중고차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취급 물량이 자사 차량에 한정되는 만큼 성장에 제약이 있었다. 반면 케이카는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으로 다양한 브랜드 차량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다.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KG모빌리티가 보유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는 케이카 차량 상품화와 정비 역량 강화에 활용될 수 있으며 KG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는 중고차 할부·리스 상품 확대를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 케이카가 보유한 법인 리스·렌터카 사업까지 연계될 경우 차량 판매부터 금융, 정비, 중고차 유통에 이르는 전 주기 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09 -
현대엘리베이터가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SCC)는 기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담당조직인 안전지원실을 중심으로 한 안전관리시스템 고도화 및 예방 프로세스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공장 내 소방·대피시설 시인성 개선, 인공지능(AI) Vision 플랫폼 구축, 무인지게차 운영, 현장 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Live 바디캠 등을 도입·적용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A등급 획득은 안전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이자 지속적으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시스템을 고도화 할 책임을 의미한다"며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6.09 -
LS일렉트릭은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력청(DEWA) 공인 시험소로 정식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두바이 전력청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모델과 기술 규격, 시스템 기준 전반에서 걸쳐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에 필수적인 전력기기 인증 절차를 자사 청주사업장 내 PT&T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외부 기관 인증을 거치지 않아 인증 소요 기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 이번 공인 인증시험소 자격 취득에는 PT&T의 신뢰성과 시험 역량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유일 민간 기업 전력 시험소인 PT&T는 미국 UL, 영국 ASTA, 독일 VDE 등 글로벌 핵심 규격 인증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 2023년에는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증설하며 세계 6위권의 전력기기 시험소가 됐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시험 인증 기간 단축을 통해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며 "파트너십 구축 등 현지 영업망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6.06.08 -
삼성전자가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전국 온·오프라인 1000여개 매장에서 4주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반도체 성과를 국민과 나누고 제공한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는 다양한 유통 채널로 행사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전국 400여개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전자랜드·하이마트 등 가전 양판점과 이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백화점 내 삼성전자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사업자몰·네이버쇼핑·쿠팡·지마켓·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의 경우 SKT·KT·LGU+ 등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요금제와 함께 구매한 고객은 행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군인과 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K-히어로'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K-히어로 고객에게는 추가 10%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총 30%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K-히어로 전용 '삼성전자 패밀리몰' 내 특별관 페이지로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행사 참여처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오는 9월 30일까지 삼성닷컴을 통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한 단말에서 삼성닷컴 앱으로 신청해야 한다.혜택 신청 시에는 구매처와 주문번호 등 구매 정보를 입력하고 제품 명판 사진, 거래 명세서, 영수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개통한 제품은 최초 통화 이후 통신사와 개통 일자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신청 완료 후 약 2주 뒤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자 명의의 '디지털온누리' 앱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2026.06.08 -
두산그룹과 엔비디아가 로보틱스를 넘어 반도체 소재,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피지컬 AI,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엔비디아와 계열사별 세부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 잠실야구장서 마련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회동 자리에서 논의된 것으로 관측된다. 핵심은 양사 협력 범위가 기존 로보틱스 중심에서 전자소재와 전력 인프라까지 확장된 것이다.협력이 두드러지는 분야는 반도체 소재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시리즈에 동박적층판(CCL)을 공급해온 두산그룹 전자BG 부문은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도 제품을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로 절연층 양면에 얇은 구리막을 붙인 판재다. CCL은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는 과정서 신호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돕는다. 베라 루빈에서는 고성능 CCL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베라 루빈은 부품을 케이블로 복잡하게 잇는 대신 큰 회로판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AI 서버와 장비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소재에 요구되는 신호 안정성도 높아지는 만큼 베라 루빈 양산이 확대되고 발전할수록 두산 전자BG의 고성능 CCL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와 MGX 플랫폼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에서도 CCL 공급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MGX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를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한 엔비디아의 표준 설계 방식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장비 등 AI 서버에 필요한 부품을 매번 새로 설계하지 않고 정해진 틀 안에서 목적에 맞게 조합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높였다. 반도체 소재만큼 전력 인프라도 핵심 협력 분야다.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엔비디아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는 핵심 과제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GPU를 대규모로 가동해야 해 전력 사용량이 많다.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서버 가동률과 연산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젠슨 황 CEO는 방한 전부터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에너지 설루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발전설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북미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잇달아 대규모 수주를 따내고 있다. 여기에 SMR 주기기 제작과 엔지니어링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대형 원전 기자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케일파워, X-energy 등 글로벌 SMR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원전 기자재 공급망에도 참여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가스터빈·스팀터빈 레퍼런스를 쌓고 SMR 기술력까지 확보한 점을 젠슨 황 CEO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전(SMR) 등 두산에너빌리티의 에너지 설루션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DSX는 AI 팩토리를 설계·구축·확장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풀스택 청사진이다. 데이터센터 건설, 전력 공급, 가속 컴퓨팅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설 배치 등 AI 인프라 전반을 포괄한다. 양사는 AI 팩토리 구축부터 전력 공급 방식, 발전설비 배치,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두산그룹의 핵심 사업이 엔비디아의 AI 사업 영역 확장과 연결된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며 "회사의 제조 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피지컬 AI 플랫폼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2026.06.08 -
상장사들이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잇달아 공시하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1일 공시된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100%로 집계됐다.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준 준수율은 80%였으나 1년 만에 나머지 항목을 모두 보완했다. 고려아연은 2024년 당시 충족하지 못했던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항목을 지난해 모두 이행했다. 올해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개최 29일 전에 실시했고 전자투표와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를 병행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였다. 영문 공시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도 강화했다.배당 정책도 개선됐다고 평가받는다. 고려아연은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 과정서 이사회가 현금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투자자가 배당 규모를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물론 이사회 과반이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여성 4명과 외국인 2명도 이사로 포진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이사회와 이사회 내 위원회, 개별 이사를 상대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과정과 결과, 개선 사항까지 공개했다.반면 영풍은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6개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미충족 항목은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최고경영자(CEO) 승계 정책 마련 및 운영 ▲집중투표제 채택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책임자의 임원 선임 방지 정책 수립 등이다.영풍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고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보였다. 다만 이사회 운영 방식과 평가 체계에서 추가 보완의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된다.영풍은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별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 최근 기업지배구조 평가서 사외이사의 독립적 논의 기회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만큼 향후 관련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영풍은 보고서에서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의견이 존중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에 별도 회의를 개최하고 있지 않다"며 "이사회 의사 진행은 자유롭게 각자 의견을 개진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고 설명했다.사외이사 개별 평가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풍은 "사외이사 4명에 대한 평가로 이사회 내 정치 상황 발생 우려된다"며 "이미 이사회 내 역할 분담과 참석률, 책임성, 전문성 등에 대해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조정이 이뤄지고 있기에 외부 평가 방식 도입에 대해선 내부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고 했다.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