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2026-06-11 04:01:00

김하성 좋은 선수였는데…이런 결정 쉽지 않다

"김하성 좋은 선수였는데…이런 결정 쉽지 않다" 연봉 2000만 달러 백업이라니, 냉정한 선택과 반등 기대김하성 좋은 선수였는데…이런 결정 쉽지 않다


김하성, 팀 내 연봉 최상위권인데도 주전 보장 없다…애틀랜타의 선택은 '현재 성적'

김하성이 고액 연봉자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애틀랜타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만큼 가장 생산적인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하고 있다"며 "김하성도 예외가 아니다"고 전했다.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팀 내에서는 오스틴 라일리, 맷 올슨에 이어 공동 3위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다.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것과 팀 승리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애틀랜타는 현재 45승 2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타율 0.096 충격 부진…김하성, 수비까지 흔들리며 입지 감소

김하성이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김하성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9푼6리(52타수 5안타), 무홈런 5타점, 출루율 0.175, 장타율 0.096, OPS 0.272를 기록 중이다.특히 안타 5개가 모두 단타에 그치며 장타가 전무한 상황이다. 수비에서도 실책 3개를 범했고 OAA(평균 대비 아웃 처리 기여도) -4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 여파로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에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최근 10경기 선발 유격수 출전 횟수는 마테오가 5경기, 김하성이 3경기, 두본이 2경기였다.특히 연봉 100만 달러의 마테오와 610만 달러의 두본이 20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애틀랜타는 연봉보다는 현재 경기력에 초점을 맞춘 선수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스프링캠프 못 치른 대가"…애틀랜타와 감독 모두 김하성 반등 확신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의 부진 원인을 경기력 저하보다 준비 부족에서 찾고 있다.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최근 2년 연속 정상적인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 시절 어깨 수술 여파로 시즌 중반까지 결장했고, 올해는 한국에서 빙판길 사고로 손가락 힘줄을 다쳐 수술을 받으면서 스프링캠프를 통째로 놓쳤다.이후 마이너리그에서 9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달 13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아직 실전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실제로 애틀랜타는 지난 5월 말 보스턴·신시내티 원정 기간 동안 김하성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하며 타격 훈련에 집중할 시간을 제공했다.와이스 감독은 "시즌 도중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김하성은 결국 잘 해낼 선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구단 역시 현재의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며 김하성의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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