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베인 2 최종 프리뷰
지금까지는 아주 훌륭하다.
"아니메 소울(Anime Souls)"은 원작 '코드 베인'을 설명할 때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이는 확실히 애니메이션 미학을 갖춘 극소수의 소울 라이크 게임 중 하나라는 점에서 매우 단순하지만 타당한 설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9년에 출시된 이 액션 RPG의 진짜 매력이 무엇이었는지를 제대로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동료 캐릭터들의 가장 비극적인 기억을 다시 체험하는 훌륭한 시퀀스를 통해 전달되는 감동적인 스토리라인, 훌륭한 시이나 고가 작곡한 경이로운 배경 음악,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초기화하지 않고도 스탯과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다른 "클래스"의 스킬을 골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던 유연한 '블러드 코드' 시스템 등이 그렇다. 핵심 전투와 레벨 디자인에는 확실히 개선의 여지가 있었지만,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약간의 정제와 반복 과정을 거친다면 더 좋아질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바로 그 정제와 반복이 '코드 베인 2'의 전부인 것처럼 보인다. 약 3시간 동안 플레이해 본 바에 따르면, '코드 베인 2'는 익숙한 느낌이었지만, 전반적으로 훨씬 더 자신감 넘치고 원작의 장점에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으며, 흥미로운 시간 여행 반전이 포함된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 덕분에 초반부터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시작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코드 베인 2' 줄거리의 중심에는 아주 오래전에 발생한 재앙이 있다. '린네'라는 변질 현상으로 문명이 붕괴한 미래의 세계. 인류는 불사의 존재인 흡혈귀의 힘으로 간신히 멸망을 면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갈망의 달'의 힘에 영향을 받아 흡혈귀는 자아가 잃은 괴물로 변했고 세계는 다시 멸망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흡혈귀 헌터 중 한 명으로 세계의 붕괴를 막는 사명을 부여받고 시간을 넘나드는 힘을 가진 소녀와 함께 100년 전의 과거로 날아간다.
꽤 괜찮은 도입부다! 동료들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것 외에는 '코드 베인 1'의 세계관에 깊게 몰입하지 못했던 사람으로서, 이번에는 시작하자마자 바로 몰입할 수 있는 구조가 매우 기쁘기도 하다. 나는 과거의 영웅들이 어떻게 '린네'에 맞서 싸웠는지, 그리고 무엇이 결국 그들을 그런 운명으로 이끌었는지 어서 확인하고 싶었다. 나는 '코드 베인 2'의 요시무라 히로시 디렉터에게 시간 여행에 대한 해석이나 이를 지배하는 규칙과 관련해 특별히 영감을 받은 원천이 있는지 물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딱히 어떤 영화나 작품 하나를 꼽기는 어렵지만, 개발 과정에서 우리가 세운 한 가지 황금율은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거나 목격했다면, 그것은 진실이 되거나 뒤집을 수 없다는 의미에서 고정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보다 진하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보면, '코드 베인 1'의 핵심 중 상당 부분이 속편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여전히 스태미나 기반의 전투 시스템이며, 본질적으로 클래스나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하는 다양한 '블러드 코드'와 연계된 특수 능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새로운 '블러드 코드'로 교체하면 스탯, 방어력, 그리고 특수 능력의 동력이 되는 마나와 같은 개념인 최대 '이콜' 수치가 변경된다. '블러드 코드'의 흥미롭고 새로운 변화 중 하나는 이제 전투 접근 방식에 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련의 특성들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전투 방식은 적을 공격해 출혈 스택을 쌓은 다음, '제일 공격'이라 불리는 흡혈 액션 사용하여 그 피를 수집하고, 이를 특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이콜'로 변환하는 식이다.
'코드 베인 2' 전투의 거의 모든 측면은 이전보다 더 맞춤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단순히 공격만으로도 '이콜'을 얻을 수 있는 '조제'의 블러드 코드를 대신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혜택에는 대가가 따르게 되는데, 만약 최대치보다 많은 '이콜'을 얻게 되면, 상당한 양의 피해를 입게 된다. 나는 굳이 '이콜'을 회복하기 위해 '제일 공격'을 사용할 기회를 노릴 필요가 없다는 점 때문에 이 방식을 선호했고, 덕분에 '이콜'이 넘쳐나지 않도록 능력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물론 가끔 주의력이 흐트러져서 이것 때문에 죽기도 했지만, 어쨌든 게임플레이에 추가된 이런 반전 요소가 마음에 들었다.
사실, '코드 베인 2' 전투의 거의 모든 측면은 이전보다 더 맞춤화가 가능하다. 이전에는 '흡혈 아장(제일 공격의 전작 명칭)'이 '블러드 코드'에 종속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인벤토리에서 별도의 장착 슬롯을 갖게 되었으며 그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빠르고 사거리가 짧은 옵션인 오우거, 강력한 2연타 중거리 공격인 하운즈, 멀리서 적을 찌르는 스팅거 등 기존 공격들이 돌아왔다. 그리고 공격을 충전하고 타겟 서클을 이동시켜 바닥에서 가시가 솟아오르게 하는 아이비, 날개가 돋아나 박쥐 떼를 내보내는 배트, 낫을 휘둘러 광역 공격을 가하는 리퍼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공격들도 다수 추가되었다.
'제일' 외에도, '전승 술식'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보조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방어 술식' 또한 선택할 수 있다. 전승 술식의 경우, 나는 데모 시간 대부분을 근력 위주의 빌드로 진행했기에 주로 도끼창을 사용했는데, 적 떼에 둘러싸이는 전투에서 확실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긴 공격 준비 시간을 고려해 공간을 확보하기만 하면 끝이었으며, 일단 적중하면 시간 역장을 생성해 모든 것을 느리게 만들어, 살아남은 적들을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방어 술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반 가드, 패링, 회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성능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몇 가지 다른 옵션들도 포함되어 있다. 나는 이런 모든 변화의 열렬한 팬인데, 지나치게 압도적이거나 복잡해지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취향에 맞춰 빌드를 훨씬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질문
새로운 소울 라이크 게임이 나올 때마다 항상 논의되는 가장 흔한 주제 중 하나는 바로 난이도이므로, 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대체로 나는 별문제 없이 이번 데모를 마칠 수 있었다. 물론 이는 제공된 세이브 파일이었기에, 내 개인 빌드로 처음부터 플레이해서 이 지점에 도달했을 때 어땠을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반다이 남코는 매우 관대하게 다양한 무기와 '블러드 코드', '제일'을 제공해 주었고, 내가 특별히 레벨이 낮거나 높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또한 '코드 베인 2'는 영리하게도 동료가 AI 협동 파트너처럼 따라다니며 전투에 참여하게 할지, 아니면 동료를 자신에게 동화시켜 특정 버프를 제공받되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시선을 분산시키는 또 하나의 몸이라는 이점은 포기할지 결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코드 베인'을 독특한 소울 라이크로 만들어주는 동료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혼자서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가혹한 불이익을 받는다는 느낌 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절충안이다.
난이도가 정말로 몇 단계나 높아진 곳은 내가 경험한 두 번의 보스전이었다.
난이도가 정말로 몇 단계나 높아진 곳은 내가 경험한 두 번의 보스전이었다. 이 전투들은 실력과 반사 신경에 대한 진정한 시험대였으며, 할당된 3시간의 플레이 시간 중 거의 절반을 소모하게 만들었는데, 심지어 두 번째 보스에게는 마지막 일격조차 날리지 못한 상태였다. 첫 번째 보스는 단 한두 방으로 내 체력을 바닥낼 수 있었고, 지속 피해를 주는 상태 이상까지 걸었다. 반격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었기에 나는 근력 위주의 빌드를 선택해, 그 짧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양손검으로 강력한 충전 베기를 사용했다. 결국 승리했지만, 이 방식은 두 번째 보스에게 철저히 막히고 말았는데, 이 보스는 빨랐고, 새로운 공격 패턴을 파악할 만큼 충분히 보지 못한 매우 위험한 2페이즈를 가지고 있었으며, 바닥에 전기를 흐르게 하고 나에게 속박을 걸어 마비시킨 뒤 공짜 공격을 날리는 고약한 습관이 있었다.
급격한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두 번의 만남이 모두 마음에 들었고, 프리뷰 행사에서 끝을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 정식 게임을 손에 넣고 나만의 빌드로 다시 도전할 재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드 베인 2'는 거의 모든 면에서 전작보다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6년 1월 29일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로 출시되는 이 소울 라이크 속편에서 반다이 남코가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