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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운세 바로보기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2개월 반 만에 12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를 개인 투자자가 떠받치는 상황에서 매수 여력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19조926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이 120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4월 16일 119조742억원 이후 2개월 반 만이다. 최근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139조6947억원에 비해 약 한 달 새 20조원가량 줄었다.투자자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돈이다. 아직 주식 매수에 쓰이지 않은 현금성 대기 자금이다. 개인 투자자의 입출금에 따라 변동 폭이 커 개인의 '실탄'으로 여겨진다.최근 감소세는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 영향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이 이를 받아내서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 55조5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같은 기간 55조25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예탁금 감소 속도가 빨라진 점은 부담이다. 지난해 말 87조8290억원보다는 여전히 30조원 이상 많다. 최근 3거래일 동안 12조원 넘게 줄며 증가세가 멈췄다.증권가에서는 예탁금 감소만으로 개인 매수 여력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예탁금은 주가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다. 최근 시장 급락 과정에서 대기 자금이 저가 매수에 투입됐다는 해석도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국내 증시가 급락할수록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베팅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날에 하루도 예외 없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시장 급락을 반도체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 급락할수록 강해진 ‘레버리지 베팅’3일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한 달(6월 2일~7월 2일)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종의 하루별 개인 순매수 동향을 코스피지수 등락률과 함께 분석한 결과 전체 22거래일 중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한 10거래일 모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개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투자자는 코스피지수 낙폭이 클수록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더 많이 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7.89% 급락한 지난 2일이 대표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4종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총 1조1327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한 달 새 최대 규모다. 지수가 5.81% 하락한 지난달 26일에는 7876억원, 9.99% 급락한 지난달 23일에는 6579억원, 5.54% 내린 지난달 5일에는 6370억원이 들어왔다.급락 국면에서는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을 더 많이 사들였다. 2일 순유입액 1조1327억원 가운데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차지한 비중이 75%(8529억원)에 달했다. 마찬가지로 코스피지수가 큰 낙폭을 기록한 지난달 23일과 26일에도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순매수액이 더 많았다.반대로 코스피지수가 5% 이상 급등한 거래일에는 과감하게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지수가 8.18% 상승한 지난달 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1854억원이 순유출됐고, 5.42% 오른 25일에는 4386억원이 빠져나갔다. 5.20% 상승한 지난달 15일에도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삼전닉스, 변동장에도 목표가 상향개인투자자가 레버리지 상품을 ‘하락장에 사고 상승장에 파는’ 전략을 취한 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변동성 장세에도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됐다. 최근 ‘반도체 투톱’의 주가가 출렁이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 잡고 있다. 이날도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 목표치를 기존 57만원에서 59만원으로,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했다.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강세를 보이며 전날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8.22% 오른 30만9500원, SK하이닉스는 10.88% 상승한 24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코스피지수도 5.76% 오른 8088.34에 장을 마무리했다.일각에선 개인투자자의 이 같은 ‘역추세 매매’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시장 변동성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첫 주 이후부터 주가 하락 시 순매수가 증가하고 주가 상승 시 순매수가 감소하는 역추세 추종 매매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리밸런싱 거래 영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기 위해 매일 리밸런싱하는 구조다.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가, 내리면 추가 매도가 발생해 변동성을 증폭시키는데 개인투자자가 반대로 하락장엔 매수하고 상승장엔 매도하며 이 같은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순자산이 커질수록 같은 폭의 주가 변동에도 리밸런싱 규모가 함께 커지는 만큼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양지윤 기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기초종목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등락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주가 등락이 반복될수록 누적 수익률이 깎이는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SK하이닉스 주가는 236만3000원에서 265만원으로 12.1% 올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하루 등락률을 두 배 추종하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9.8%로 본주 수익률을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더 심각하다. 삼성전자 주가는 한 달간 4.3% 하락했는데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16.7%, 16.9% 내렸다.이 같은 괴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예컨대 기초종목 주가가 1000원에서 10% 하락한 뒤 이튿날 10% 상승하면 990원이 되지만, 두 배 레버리지 상품은 첫날 20% 하락한 뒤 둘째 날 20% 상승하더라도 960원에 그친다. 변동성이 지속될수록 음의 복리가 누적되며 손실폭이 커지는 구조다.특히 지난달부터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수익률이 크게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가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날은 각각 10일, 11일에 달했다. 지난달 23일 SK하이닉스 주가가 291만9000원에서 255만5000원으로 12.47% 급락했는데, 25일 291만7000원까지 반등하며 이틀 전의 99.9%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같은 기간 4만4000원에서 4만1785원으로 하락해 원금의 94.9%에 머물렀다.문제는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부추겨 악순환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종목과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장 막판에 현·선물을 대거 매수·매도하는 리밸런싱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초종목의 변동성이 커진다. 이 때문에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되기 전인 지난 4월 말 54.34에서 5월 74.26으로 올라갔고, 지난달 말엔 93.80으로 치솟았다.이선아 기자
미국의 6월 고용은 예상치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약간 실망스러운 고용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파적으로 변한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도운 덕분입니다. 이에 금융 소재 등 경기순환 분야와 유틸리티, 헬스케어, 부동산 등 금리에 민감한 분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도체는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메타가 '남는' 컴퓨팅 능력을 외부에 팔 것이란 보도로 인해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자본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이 이어진 것입니다. 뉴욕 시장은 내일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하며,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개장합니다. 1. 둔화한 고용, 오히려 호재아침 8시 30분 미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5만7000개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5월(+12만9000개)이나 월가 예상(+11만5000개)보다 저조한 수치입니다. 또 지난 4월, 5월 수치도 기존 발표보다 7만4000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6월까지 최근 6개월 동안 월평균 9만2000개 일자리가 창출됐는데요. 작년 하반기 6개월 월평균 8000개 감소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지만, 최근 몇 달 10만 개가 훨씬 넘었던 것에 비해선 다소 둔화했습니다.헬스케어, 사회복지 분야에서 약 4만7000개가 늘어나 여전히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요. 제조업과 건설업, 전문사업서비스에서도 고용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개최에도 불구하고 레저숙박업 분야 고용은 6만1000 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월드컵 효과로 추가 일자리가 4만 개 더 생길 것으로 봤었죠. RSM은 "올림픽 개최 도시들의 경제 상황을 보면 일자리 감소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7월 고용 데이터가 발표될 때 6월 고용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실업률은 5월 4.3%에서 4.2%로 떨어졌습니다. 일자리를 찾은 사람이 많이 늘어나서가 아니고요. 노동 시장에서 이탈한 사람이 72만 명이나 늘어난 탓에 내려간 것입니다. 즉 경제활동 참여율이 전월보다 0.3%포인트나 하락한 61.5%로 집계되어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경제활동 참가율이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면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6월 임금 상승률은 완만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증가에 그쳤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CPI)가 3년 만에 최고치인 4.2%를 기록했는데요. 이보다 낮은 것입니다. 임금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정도로 과열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에 올해 금리 인상 기대감이 낮아졌는데요. 시카고상품거래소 Fed 워치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 확률이 어제 28.9%에서 17.6%로 내려왔고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4.2%에서 53.8%로, 연말 인상 가능성은 72.8%에서 63.6%로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는 "고용 증가는 예상보다 다소 둔화하였고 이전 달 수치도 하향 조정되었지만, 근본적 추세는 여전히 견고했다. 실업률 하락은 부분적으로 경제활동 참가율 감소에 기인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6월 CPI는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Fed는 7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안 링겐 채권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6월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6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Fed의 7월 금리 인상 경로를 예상하기는 어렵게 만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용 수치는 다른 경제 지표와 비교했을 때 비현실적일 정도로 매우 강했다. 6월 데이터는 그런 수치가 다소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본다. 단기적으로 금리를 동결할지 인상할지가 관건이지만 Fed는 당장 어느 쪽이든 금리를 옮길 것 같지는 않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원인 중 일부(에너지, 관세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표권을 가진 위원 사이에서는 동결을 지지하는 의견이 다수일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UBS의 앤드루 듀빈스키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고용 증가로 인해 Fed가 작년 보험성 인하분 일부를 되돌릴 것(인상)이란 우려는 사라질 것이다. 노동 시장은 여전히 확장되고 있지만 과열되지 않고 있어서 관심은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간다. Fed는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을 평가하면서 인내심을 유지할 수 있다. 예상대로 디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동결 기조에서 벗어날 이유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6월27일)는 이전 주보다 1000건 감소한 21만5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주 연속 신청한 계속 청구 건수는 2000건 증가한 181만4000건이었습니다. 둘 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이에 단기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2시30분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7bp 내린 4.137%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은 1bp 오른 4.485%를 기록했고요. 통화정책에 영향받는 달러화는 하락했습니다. ICE 달러인덱스는 0.5% 내린 100.883을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브렌트유 8월물은 0.3% 오른 배럴당 71.8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0.2% 상승한 배럴당 68.6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잠정 평화 협정 이후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선박 정보를 추적하는 크플러(Kpler)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일일 선박 통행량은 30~60척 수준으로 안정화되었으며, 이번 주 하루 하루 40척이 통과하고 있습니다.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원유 생산량이 전쟁 이전으로 회복됐고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쟁 기간에 풀가동했던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을 계속 돌리는 가운데, 페르시아만에서도 원유 선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과 미국의 실무협상단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2. 메타 파문…반도체 또 폭락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0.3%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고용 데이터가 컨센서스를 밑돈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죠.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가는 대부분 보합 수준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가 넘자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플라이드머터리얼스 램리서치 KLA 등 반도체 장비 주식들이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제 나온 "메타가 '남는 컴퓨팅 파워'를 외부에 빌려주는 클라우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계속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페이스X에 이어 메타에도 '남는 컴퓨팅 능력'이 있다는 보도에 ‘하이퍼스케일러가 향후 자본지출을 줄이지 않겠나’라는 관측이 이어진 것입니다.월가에선 많은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게 자본지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 자본지출 증액은 계속될 것이라는 진영으로 나뉘었습니다.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이를 메타가 프런티어 AI를 포기하고 컴퓨팅 파워 판매에 집중하려는 신호로 풀이합니다. 그는 "메타가 지출을 줄이고 AI 인프라를 수익화하기 시작한다면 매출과 현금 흐름에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메타가 유휴 컴퓨팅 자산을 수익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을 구축할 수 있다는 보도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자본지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다. 이번 행보는 자본지출 기대치가 더 이상 상방으로만 쏠려 있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골드만삭스 트레이딩데스크는 "시장은 이제 명확한 투자수익률(ROI) 없이 AI 자본지출이 무제한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래서 메타의 주가는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연초 대비 나스닥 지수를 약 30%가량 밑돌고 있었다. 이는 메타가 2022년 말 메타버스에서 발을 빼겠다고 선언하기 직전에 겪었던 주가 부진의 규모와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결국 메타는 어떤 형태로든 자본지출에 규율을 갖는 행로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은 실질적 수익을 입증하거나, 왜 현 수준으로 지출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그 정당성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반면, 이번 움직임은 AI 인프라 투자의 투자수익률(ROE)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며 이는 추가 자본지출을 뒷받침하려는 것이란 관측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제프리스는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인프라에 과잉 투자했다는 주장은 본질을 잘못 짚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유휴 컴퓨팅 자원을 수익화함으로써 투자자본수익률(ROIC)을 개선하며, 현금흐름을 강화하려는 행보라는 겁니다. 제프리스는 "이는 자본지출을 줄이기는커녕, 향후 더 많은 자본지출을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구축하는 것은 모델, 소프트웨어, 인력, 전략과 함께 아마도 더 많은 자본지출을 요구하기 때문에 메타에 도전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네오클라우드가 영구적인 비즈니스라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유휴 컴퓨팅을 수익화하는 미봉책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메타가 네오클라우드 사업에 어느 정도 집중할 것인가에 따라, 자본지출 전망치는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웰스파고는 "컴퓨팅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높은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노리고 기회주의적으로 유휴 컴퓨팅 자원을 팔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자본지출이 축소되거나 전체적인 컴퓨팅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지 않는다. 네오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많은 것은 거대한 AI 인프라 시장의 기회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애플이 중국 반도체 업체로부터 메모리를 사려한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미 국방부의 제재 목록에 있는 창신메모리(CXMT) 양쯔메모리(YMTC)와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이 중국산 반도체를 쓰는 건 서구 반도체 업체에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AI 수요 걱정에는 '중국 오픈소스 공포'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GLM-5.2 등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들이 계속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요. 타이쿤AI의 샤오윈 취 설립자는 "중국의 AI 전략은 정부가 모든 AI에 투자해서 오픈소스로 공개하도록 하고 원자력 발전 등을 통해 추론 비용 등을 낮춤으로써 무료 고성능 모델을 제공해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반도체 주가 하락에는 자본지출 감축에 대한 걱정(펀더멘탈)뿐 아니라 투자자 포지션 문제도 큽니다. 한꺼번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있어서 조금만 포지션에 변화가 나타나도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죠. 특히 레버리지 펀드 투자가 많아서 이런 현상은 더 심합니다. 도이치뱅크의 빈키 차다 전략가는 "지금 시장 움직임은 '펀더멘털'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철저히 포지셔닝과 상대적 성과의 문제이며, 초대형 성장주 및 기술주와 그 외 나머지 주식들이 서로 차례를 바꿔가며 성과를 내는 흐름이다. S&P500 지수가 고점을 찍었던 지난 6월 4일을 기점으로 변동성이 크고 시끄러운 순환매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술주의 변동성은 아주 급격하게 청산되고 있는 과밀한 기술주 포지셔닝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 시점에서는 기술주에 대해 '중립' 태도를 취한다. 앞으로도 시장이 꽤 출렁일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알파타겟의 페루 사세나 설립자는 "반도체, 메모리 주식이 압박받고 있다. 포물선형 주가 상승은 항상 40주 이동평균선으로의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많은 반도체 주가가 여전히 과도하게 확장되어 있으며, 이들이 주요 기술적 수준(예를 들어 40주 이동평균선)에 접근할 때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3. 산업, 금융, 주택, 에너지, 소재…돈 몰린다?과밀한 기술주 포지셔닝의 문제는 순환매로 이어집니다. 기술주를 팔아 시장을 떠나는 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포지션 조정과 순환매 이슈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오랫동안 '모멘텀'이 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테마였다. 하지만 어제 오늘 상황을 보니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따라서 적어도 전술적 차원에서는 수익을 일부 실현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운 분기 시작으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두 가지 요인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ISM 구매관리자지수(PMI) 50 상회와 연동된 흐름, 즉 그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 흐름에 투자하는 것인데, 산업재, 금융, 기술 섹터가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그동안 뒤처졌던 종목(laggards)들에 대한 투자다. 상대 가치(relative value)를 고려한 매매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소형주뿐만 아니라 금리 민감 섹터가 포함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지금 미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 매우 좋은 투자처는 S&P500 지수에 속한 기업 중 GDP 성장률에 민감한 기업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 순환 기업, 산업재, 에너지, 소재 부문의 기업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CIBC의 크리스 하비 전략가는 금융, 주택 관련주 등을 추천합니다. 그는 "시장 폭이 넓게 확산하는 흐름이다. 은행주는 최근 스트레스 테스트를 꽤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M&A(인수합병)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랫동안 부진했던 주택 및 주택 관련 종목도 주시한다. 원자재 부문 내에서는 금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AI 주식에 대한 믿음을 가진 투자자도 많습니다. 마켓워치는 블루웨일캐피털의 마크 유 설립자의 얘기를 기사로 썼는데요. 이 펀드는 2021년에 엔비디아를 일찍이 매수했고, 작년 초 SK하이닉스에 투자했습니다. 또 2024년 버티브, 작년 말 루멘텀 등을 편입해 큰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네덜란드 베시(BE Semiconductor, BESI)가 각각 비중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SK하이닉스, 램리서치, 루멘텀, 엔비디아, 샌디스크 등도 비중 10위 안에 있습니다. 그는 "AI 투자에 돈을 쓰는 기업이 아니라, 그 돈을 주머니에 넣는 수혜 기업에 투자하라"라고 원칙을 설명했습니다. 막대한 투자금이 궁극적으로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가시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하이퍼스케일러 중에서는 알파벳 외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해선 "2년 안에 10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할 수는 없다. 10조 달러에 도달할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메모리에 대해선 AI 인프라 중 "가장 오랫동안 지속될 분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AI가 생성하는 데이터와 콘텐츠가 메가톤급으로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늘어나는 개인화 데이터와 광고 역시 콘텐츠 양을 급증시킬 것이며, 이는 모두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AI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면, 메모리 가격은 필연적으로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스페이스X는 지나쳤다고 밝혔는데요. 밸류에이션에 "일론 머스크의 마법에 대한 프리미엄이 너무 많이 반영되어 있고, 향후 3년 혹은 그 이상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향후 상장될 때 사기에는 "너무 비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저커버그 "AI 에이전트 개발, 예상보다 더디다"반도체 하락세는 이어졌습니다. 모든 시선이 메타에 쏠려 있는 가운데, 장 후반께 로이터 통신은 메타 내부 타운홀 미팅에서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지난 4개월 동안 AI 에이전트 개발이 예상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남는 컴퓨팅 파워’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일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나스닥은 0.80%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우는 1.14%나 뛰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요. S&P500 지수는 0.0%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이크론(-5.5%) 마벨테크놀로지(-9.84%) 인텔(-5.25%) AMD(-4.26%) ARM홀딩스(-6.58%) 등 주요 반도체 주식은 4~6%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1.39% 하락했고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54% 급락했습니다. 이틀간 낙폭은 11%를 웃돕니다.매그니피센트 7 주식은 엇갈렸습니다. 어제 9% 가까이 뛰었던 메타는 4.90% 내렸습니다. 네오클라우드에서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았죠. 그러려면 막대한 자본지출이 필요하고요. 구글(-0.36%)은 유럽에서 41억 유로 규모의 반독점 벌금 부과가 확정됐습니다. 이 벌금은 2018년 유럽위원회의 반독점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보다 24.9% 증가한 48만126대를 판매했습니다. 주가는 7.49% 내렸는데요. 이미 이를 예상한 매수세로 인해 지난 나흘 13% 이상 급등한 때문입니다. 중국산 메모리를 쓸 것이란 보도에 애플은 4.84% 뛰었습니다.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높은 마진을 지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스페이스X(+2.83%)의 경우 월스트리저널(WSJ)에서 AI 기반의 휴대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기술주를 제외하면 오른 주식이 많았습니다. 사실 동일비중 S&P500 지수는 0.73%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월마트(2.78%) 코스트코(2.92%) 코카콜라(3.51%) 프록터앤드갬블(2.70%) 등 필수소비재 주식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요. 일라이릴리(1.86%) 존슨앤드존슨(3.57%) 애브비(3.99%) 머크(3.34%) 등 헬스케어 주식도 크게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소재가 모두 2% 이상 올랐고요. 금융 부동산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산업 업종까지 모두 8개가 올랐습니다. 내린 것은 기술주가 잔뜩 포진한 IT,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임의소비재 3개 업종 밖에 없었습니다. 5. 하이닉스 ADR 상장(10일) 주목 다음 주에는 6일(월) ISM의 서비스업 PMI가 발표되고요. 8일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됩니다. 지난 회의가 끝난 뒤 점도표에서는 무려 9명의 위원이 올해 금리 인상을 점친 것으로 나타났었는데요. 케빈 워시 의장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 긴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진행됐었는지 나올 것입니다. 리바이스, 펩시코의 실적 발표가 있는데요. 이달 중순 시작하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월가는 2분기에 S&P500 기업의 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기적으로 더 중요한 건 10일(금)로 예정된 SK하이닉스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입니다. 메모리 주식을 둘러싸고 갑자기 차가워진 분위기에서 과연 하이닉스가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내일은 독립기념일 연휴로 뉴욕 증시가 휴장합니다. 일부에선 4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일본 당국이 내일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75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개입에도 환율 약세를 되돌리지 못해서 일본의 고민이 클텐데요. 오늘 미국의 6월 고용 데이터가 약하게 나온 덕분에 달러엔 환율은 161.1까진 회복했습니다. 일부에선 오늘 개입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직원들의 인공지능(AI) 사용액을 제한하는 정책을 공지했다. 2일(현지시간) 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직원들의 AI 사용액을 주당 최대 200달러로 제한하는 정책을 공지했다. 직원들의 AI 사용을 독려했던 과거와 달라진 것이다. 이 정책은 오는 6일부터 적용되며 한도를 초과해 사용하려면 별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해졌다. 다만 머스크가 CEO인 스페이스X 자회사 xAI의 시험판 AI 모델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뉴욕 증시의 주요 이슈들을 모아서 분석하는 '월가 백브리핑'입니다. 먼저 "메타가 '남는 컴퓨팅 파워'를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과연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퍼붓던 하이퍼스케일러들은 AI 인프라 투자 지출 규모를 구조조정할까요? 골드만삭스 트레이딩데스크는 "메타는 어떤 형태로든 자본지출에 규율을 갖는 행로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은 실질적 수익을 입증하거나, 왜 현 수준으로 지출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그 정당성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반도체 주가 하락에는 자본지출 감축에 대한 걱정(펀더멘탈)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포지션 문제도 큽니다. 한꺼번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있어서 조금만 포지션에 변화가 나타나도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죠. 특히 레버리지 펀드 투자가 많아서 이런 현상은 더 심합니다.주도주인 반도체가 흔들리면서 올 여름에 뉴욕 증시에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처럼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11월 선거 전에 큰 폭의 조정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매파로 변한 미 중앙은행(Fed)인데요. 다행히 금리 인상 가능성은 조금 낮아지고 있습니다. 2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은 지난 5월(+12만9000개)이나 월가 예상(+11만5000개)보다 저조한 5만7000개에 그쳤습니다. BMO는 "6월 고용은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Fed는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추이를 기다리며 인내심을 갖고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에 잠시 숨을 고르던 부동산 시장의 상승 기대 심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와 관련한 질문에 46%가 ‘잘못하고 있다’, 26%...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현대강변아파트가 단기간에 재건축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마무리해 관심을 끈다. 당초 리모델링을 추진하다가 재건축으로 돌아선 데다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 재건축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강변아파트 재건축준비위원회는&n...
2026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1개 부문에 31개 건설회사와 시행사가 응모했다. 공동 종합대상작인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경기 광주시 양벌동)와 &lsq...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직장인 윤모 씨(40대)는 최근 한 달에 두 번꼴로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다. 이전에는 동네 마트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장을 봤지만, 최근 식자재비와 외식비 등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장보기 방식을 바꿨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대용량 제품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격려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증시 상장을 위한 당국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 자본시장까지 동원해 휴머노이드 키우기에 나서면서 '중국판 로봇 굴기'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본격화할 경…
“26세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했습니다. 밤길을 혼자 걸을 때 느끼는 두려움 같은 감각을 상상하며 썼어요.”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3일 16번째 장편소설 <가호(夏帆)>를 발표하며 문학 세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77세의 하루키는 3년…
“많은 분이 ‘겨울왕국’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과 이미지를 갖고 있죠. 하지만 뮤지컬 무대를 통해선 훨씬 더 거대하고 깊이 있는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겨울왕국’의 작곡·작사가 부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는 최근 서면 …
제3회 아르떼 문학상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선작 발표 일정 변경에 대해 안내드립니다.당초 이달 초로 예정됐던 당선작 발표는 최종 심사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일정이 다소 조정됐습니다.최종심에 오른 작품을 두고 심사위원들의 논의가 이어…
유럽을 오래 보다 보면 흥미로운 역설 하나와 자주 마주친다. 보편인권론이 시작된 유럽은 어느 곳보다 평등을 말하는 대륙이지만, 동시에 굉장히 정교하게 서열을 재생산하는 대륙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표면적으로는 단두대의 피의 항쟁을 통해 신분제가 해체된 사회처럼 보인다. 이름보다 역량이, 가문보다 실력이, 배경보다 기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문이 열...
사람들이 럭셔리 브랜드에게 갖는 몇 가지 고정관념이 있는데, ‘매우 비싸다’, ‘제품이 우수하다’, ‘클래식하다’ 등등이다. 몇 가지는 맞고, 몇 가지는 그렇지 않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주목하는 고정관념은 ‘클래식하다’라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을 가진...
여행 중에는 카페에 자주 들른다. 평소보다 더 자주, 못해도 하루에 세 군데는 들른다. 특히 혼자 여행할 땐 카페에서 책도 읽고 기록도 하며(물론 화장실도 쓰고) 남아도는 시간을 소비한다. 그렇다고 매번 카페에 갈 때마다 커피를 마실 순 없다. 카페인 과다로 잠을 이루지 못할 게 뻔하니까. 다행히 튀르키예엔 다양한 재료로 만든 독특한 전통 음료가 꽤 많으니...
'디자인'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국가 중 하나는 덴마크다.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의 디자인 언어는 기능성, 조형미, 미니멀리즘에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사용자의 니즈에 충실한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이 제품 개발의 중요한 기준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의자나 조명과 같은 덴마크 디자인을 대표하는 브랜드 외에도 덴마크 브랜드들 면면을 ...
천재 화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작품 속에 정교한 암호를 숨겨두곤 했다. 바로 '다빈치 코드'다. <모나리자>의 스푸마토 기법(경계를 흐리게 표현하는 기법)과 <최후의 만찬>의 치밀한 구도처럼 그의 작품은 들여다볼수록 오묘하다. 오늘날 '다빈치 코드'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어떤 대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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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로봇청소기를 산다면 어느 브랜드 신제품을 택하겠습니까?
국가유산 방문코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유산을 다양한 이야기로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전국에 뻗어있는 코스를 하나씩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과 건축에 취하게 된다. 이내 이 유산이야말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루고 있는 역사와 정신임을 오롯이 느끼게 된다.시와 풍류가...
최근 항공권 가격 상승과 좌석 감소로 제주 여행의 문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화산섬 제주의 원형을 가장 완벽하게 마주할 수 있는 대안이 열린다. 바로 바다 위를 가르는 ‘뱃길 여행’이다. 현재 제주 기점 뱃길...
진심 어린 환대와 활기 넘치는 가족 여행, 아름다운 해변가에서의 잊지 못할 추약과 휴식을 선사해 온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New World Phu Quoc Resort)’가 개관 5주년을 맞이했다. 리조트 측은 오픈 이래 이어온 뜻깊은 여정과 그...
2026.07.04 23: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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