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 아트 작가가 부친인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욕설 시위대를 겨냥해 “멸시와 조롱이 선동되어 지금도 널리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4일 문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꼬집었다.
문 작가는 “(멸시와 조롱이) 표현의 자유라 여겨지는 모양”이라며 “이제는 개인들에게까지 퍼져, 저기 시골 구석까지 다다르고 있다”며 시위대를 겨냥했다. 이어 “그러면서 우리 모두 무던해지고, 다같이 흉악해지는 것 같다. 대수롭지 않게 말이다”라고 짚었다.
문준용 작가를 조롱하는 포스터. 문 작가 페이스북 갈무리.
아울러 문 작가를 조롱하는 포스터 사진을 올리며 “저를 지명수배 했던 포스터가 모욕과 인격권 침해가 맞다는 법원 판결도 있었다”며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법원에선 아무리 공적 문제제기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표현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며 “이 사건 문제점은 이 정도 멸시와 조롱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비슷한 형식이 그 전부터 여러 번 있었고,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공당(자유한국당)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라며 현 국민의힘을 저격했다.
한편 현재 문 전 대통령가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이 낙향한지 석달만에 욕설 테러시위가 물러나고 평화가 찾아왔다. 이는 지난 21일 대통령 경호처가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경호구역을 300m 확장하면서 부터다.
이같은 조처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경호 강화를 건의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