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만족용이기에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대부분 번역기 사용했습니다!)
- 부가 설명이나 관련 없는 부분은 중략 처리하였습니다.
- 모든 부분을 번역하지는 않았습니다.(영화와 미묘히 다르거나 묘사가 더해진 부분, 하이라이트 씬만을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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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전석의 유이는 야마토를 힐끔 쳐다보았다.
"눈도 오고, 내일 하지 않을래?"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 나 혼자라도 갈 테니까."
야마토가 차에서 내리려고 문에 손을 대자,
"⋯⋯그때도 그랬어."
유이가 앞을 본 채 불쑥 말했다.
"칸쨩, 미쿠리야를 발견했다는 말만 남기고 혼자서 멋대로 뒤쫓아서⋯⋯ 행방불명이 되어 몇 달째 연락도 안 되고⋯⋯."
"뭐야, 갑자기."
문에서 손을 뗀 야마토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유이를 보았다.
"...살해당했다고 생각했어."
"그럴 리가 있냐, 바보."
야마토는 다른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유이는 고개를 들어 야마토를 보았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어! 나가노 현경의 모두가!"
"...그래서, 내가 행방불명된 사이에 경찰을 그만두고 지역의 명사와 결혼한 거냐?"
조수석 창문을 통해 세차게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야마토는 불쑥 말했다.
(중략)
"알고 있어. 카이 씨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그랬단 건."
(중략)
"그래도, 내가 너였다면 결혼까진 안 했을 거야."
야마토의 말에 화들짝 놀란 유이는 그의 오른팔을 붙잡는다.
"그럼 그 상황에서, 칸쨩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고 달리 찾을 방법도 없다면... 칸쨩이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 건데!? 대답해!"
따지듯 묻는 진지한 눈빛에 야마토는 당황했다.
유이는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동안 서로를 바라보다가, 야마토가 뭔가를 말하려 했다.
(중략)
야마토는 유이의 몸을 운전석에서 끌어 올린 뒤 조수석 문을 열고 유이를 끌어안은 채 차에서 뛰쳐나갔다.
(중략)
지팡이를 짚고 걷는 야마토의 뒤를 유이가 걱정스러운 눈초리를 보내며 따라간다.
두 사람이 걷고 있던 곳은 가파른 경사지였다. 야마토의 발이 쌓인 눈을 밟았다. 그 눈 밑에 땅은 없었다.
"윽!"
발을 헛디딘 야마토는 눈 위에 쓰러지고, 급경사면을 미끄러지며 떨어졌다.
도우려고 손을 뻗은 유이도 다리를 잡혀, 눈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져 간다.
2.
"엎드려!"
야마토는 유이를 안고 나무 그늘에서 뛰어나왔다.
(중략)
그때, 야마토의 지팡이가 무언가에 걸렸다. 그 발밑에는 로프가 쳐져 있었다. 밧줄 끝에 달린 폭죽통이 날아갔다.
"떨어져!"
폭죽통을 눈치챈 야마토는 오른팔로 유이를 밀어냈다.
3.
"공명ー!!"
벼랑 끝에 무릎을 꿇은 야마토는 낭떠러지 아래의 용소에 손을 뻗었다.
"그만해 칸쨩!"
달려온 유이가 황급히 말린다.
4.
코고로도 아가사 박사가 가져온 커피를 마시고 있자니, 종이컵을 든 유이가 다가왔다.
"모로후시 경부님은요?"
"괜찮아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안도하는 코고로에게 유이가 불안하게 묻는다.
"그래서, 칸ㅉ⋯⋯ 야마토 경부님은⋯⋯."
"지금 구조대가 수색하고 있어요."
코난이 대답하자, 하세베가 다가왔다.
5.
"지금 구조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야마토 경부님을 찾았답니다."
사토의 소식에 유이를 비롯한 모두가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다만⋯⋯."
망설이는 듯한 침묵이 한차례 흐르고, 고개를 숙인 사토는 목소리를 쥐어짜듯 말을 이었다.
"병원으로 옮기기 전에, 야마토 경부님의⋯⋯ 사망이 확인되었답니다⋯⋯."
일동이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런⋯⋯."
두 손으로 입을 가린 란이 유이에게 눈길을 돌렸다.
멍하니 서 있는 유이의 손에서 종이컵이 떨어져, 바닥에 액체가 흩날린다.
"거짓말⋯⋯."
유이는 무너져 내리듯 물바다가 된 바닥에 쭈그리고 앉았다.
"...칸쨩...칸쨩...! 칸쨩ー!!"
유이의 비통한 외침이 식당에 허무히 울린다. 달려온 란이 오열하는 유이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울부짖는 유이를, 모두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6.
"이미 늦었어... 늦었다고. 마키는 이제 이 세상에 없고, 다른 방법이 없다면..."
차량 뒤쪽의 그늘에 숨어 있던 유이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 하야시와 자신을 겹쳐 보고 있었다.
유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기분을 아플 정도로 알았다.
본인도 같은 감정을 안고 있기에 미타카라다케에 멈춰선 차 안에서 야마토에게 물었던 것이다.
ー그럼 그 상황에서, 칸쨩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고 달리 찾을 방법도 없다면... 칸쨩이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 건데!?
하야시는 손으로 가리던 얼굴을 들었다. 그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너라면 어떻게 했을 건데! 대답해ー!!"
원망과 분노에 찬 목소리로 거칠게 외친다. 유이는 촉촉해진 눈을 부릅뜨고 하야시의 외침을 듣고 있다. 그러자,
"...우에하라!"
바람 소리를 틈타서 유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우에하라ー! 유이ー!!"
야마토의 목소리였다.
뒤를 돌아보니 이동대차 바로 뒤에 공명의 차가 달리고 있었다.
"유이ー! 이리 와!!"
유이는 일어서서 뒤쪽 난간으로 달려갔다. 하야시가 쏜 총알이 난간에 맞아 불꽃이 튀었다.
난간을 넘어간 유이는 차를 향해 크게 점프했다.
자신을 향해 뛰어든 유이를, 야마토가 확실히 받아들였다.
7.
"이봐, 공명! 뭐 하는 거야!?"
뒷좌석에서 유이를 끌어안은 야마토가 외치자, 루프를 격납하고 있는 트렁크가 뒤로 열린다.
8.
휠체어의 핸들을 잡고 있던 유이는 어색하게 말했다.
"나는 코난 군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렇지. 그 꼬맹이는 공명한테는 가르쳐주지 않고 왜 우에하라한테만 가르쳐줬지?"
야마토의 말에, 타카아키는 '흠'하고 턱에 손을 댄 채 생각에 잠겼다.
"...아마 그 소년은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요?"
타카아키는 그렇게 말하며 유이를 언뜻 보았다.
"그것이 우리 경찰과 다르고, 분명 공안과도 다른, 그만의 방법이겠지요."
"잘 모르겠다."
야마토는 눈살을 찌푸렸다. 희미하게 뺨을 붉히는 유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우에하라, 너는 알고 있었으면서 역시 그건 아니지."
하고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다.
나가노현청의 식당에서 사토가 야마토의 죽음을 사람들에게 전했을 때, 야마토는 주차장에 세운 카자미의 차에 타고 있었다. 코난의 옷깃에 부착한 도청기로 사토와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ー칸쨩...칸쨩...! 칸쨩ー!!
울부짖는 유이의 지나친 연기에,
"어이어이! 너무 울어, 너무 울어! 이러다 들키겠다고!"
야마토가 무심코 핀잔을 줬을 정도다. 운전석의 카자미도 약간 말려들고 있었다.
"그런 오버스런 연기를 하고 있어."
유이의 연기를 떠올린 야마토가 말하자,
"별로 오버가 아닌걸."
유이는 부끄러운 듯이 눈을 돌렸다.
확실히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과한 연기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야마토가 죽었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져서, 정신을 차려보니 울부짖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동료가 죽었을 뿐인데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우는 바보가 어딨냐."
한층 더 딴지를 거는 야마토를, 유이가 흘끗 쳐다보았다.
"그냥 동료가... 아니라면?"
"...아?"
야마토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 사람의 대화를 보고 있던 타카아키는 무심코 '훗'하고 웃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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