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두줄 괴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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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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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jima

1. 지니는 내게 불사의 몸을 주었고, 그건 오직 내가 정한 암호를 말해야만 끝낼 수 있어.

날이 갈수록 치매가 심해져 요양원에 누워 있는데, 난 빨리 이 망할 암호가 기억났으면 좋겠어.

2. 우리 엄마는 낚시여행에서 내 형제가 죽은게 내 잘못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못하게 했어.

이제 엄마의 치매는 악화되었고, 나는 그때 일이 엄마의 잘못이라고 매순간 일깨워주고 또 일깨워주면서 엄마가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고 있어.

3. 농부는 푸른 잎이 메마른 불모지에서 돋아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더 이상의 희생이 통하지 않기를 기도했지만, 이제 마을 사람들은 또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기에...

4. 어렸을 적 나는 부모님이 지하실에 놔둔 인형을 항상 무서워했어.

하지만 그 인형이 마침내 용기를 내어 내게 말을 걸어주었을 때, 나는 인형이 사실 아주 착하다는걸 알게됐어.

5. 범인이 살려달라는 내 간청을 무시하고 내 속옷을 찢었을 때, 나는 가까운데 있던 날카로운 물건을 찾아 그의 목을 찔렀다.

"신을 죽이는건 그리 간단하지 않아. 네가 좋든 싫든, 넌 내 씨를 품게 될거야." 제우스가 말했다. 그의 목의 상처가 사라지고 있었다.

6. 돌아가신 아빠의 집을 치우고 있을 때, 나는 아빠가 내 아기였을 적 이를 전부 보관한 병을 찾았고 나는 그게 기괴하지만 아빠의 다정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어.

내가 아빠의 작업대 아래 숨겨진 장소에서 아기 이로 가득 찬 67개의 병을 더 발견한건 설명할 수 없지만.

7. 산 사람이 "그들은 우릴 해치지 못해." 라고 할 때, 유령인 나는 항상 안심이 돼.

내가 하늘나라에서 떠다니며 사람들의 학대와 억압, 폭력을 보는 동안, 나는 그 누구도 도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거든.

8. "헤이 알렉사, 지구랑 태양 사이의 거리가 어떻게 돼?"

"태양은 94백만...재계산합니다...태양은 93백만...재계산합니다...태양은 84백만...재계산합니다..."

9. 내 평생, 부모님은 내게 절대 지하실 문을 열지 말라고 하셨지만 나는 호기심에 그 말을 거역하고 말았어.

저 하늘에 빛나는 공은 대체 뭐고 왜 내 눈을 아프게 하는거야?

10. 납치범이 내 딸을 어디에 데리고 있을지 맞춰보라고 했을 때, 나는 지하실에 갔고 그는 "정답이야!" 라며 내가 딸을 만나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하지만 내가 거기서 딸의 잘린 머리를 찾았을 때, 다른 어떤 곳을 골랐어도 정답이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