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이 보호자 김유정입니다
긴 글이지만 꼭 한 번씩 읽고,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달이가 일산에 위치한 유명한 24시 , 2차 동물 병원에서
결석 수술 후 입원 7일 만에 병원에서 사망하였습니다
병원측에서 전달한 사인: 급격한 전신 염증으로 인한 저혈압, 저혈당 개선되지 않아 사망
저희가 생각하는 사인: 넥카라 주변부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사
일산동물의료원
입원 기간 동안 짧게 정리한 타임라인
이 병원은 담당 주치의가 있지만 24시 동물병원으로 스케줄 상
날짜별로 수의사를 배치하며 차트를 보며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5/16 수술 , 5/17 입원 시작 , 5/18 앞니 빠짐 , 5/19 목에 초록색 물듬
5/20 염증 악화 , 5/21 코피 흘리며 기력저하 , 5/22 사망
입원 기간 중 상태 보고 카톡 내역 ( 친언니가 복붙해서 보내준 것입니다 )
5/15
달이는 올해 10살 된 믹스 강아지로 어린 시절 학대 경험이있어
겁이 많아 가족 제외 입질이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료시 입마개 착용, 입원시 넥카라 착용 했음을 알립니다 )
들어가기 전,
이 글은 해당 병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무분별한 '비방'의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며, 동물의료서비스를 직 경험한 보호자로 동일한 상황을 겪을 수 있는 반려동물 및 보호자들에게 정보 공유의 목적 및 소비자의 알권리,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의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보호자(소비자)로서의 제 사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5/16 수술 당일
수술해주신 ㅅㄷㅁ 선생님 말씀
수술 잘 마무리 되었으니 신장 수치를 보며 판단합시다
5/17 둘째날 (담당 주치의 *ㅇㅈㅇ 상담)
사진으로 체감될까요
수술 직후와 달리 아이 몸집만한 넥카라가 하나 더 착용되어
있습니다 , 이때 손으로 살짝 들어봤고 목에 상당한 무리가 될 것 같다
생각했지만 입질이 있기에 저희는 이정도 쯤이야 감수 할 수 있었고
그저 빠른 퇴원하기를 바랐습니다
보호자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죠 내가 컴플레인 걸었다가 아이에게
혹여나 피해가 가지 않을까 .. 아이를 24시간 맡겨야 했기에
불편 감수하고도 참았습니다
5/18 셋째날 , 강제급여 중 앞니 빠짐 (담당 주치의 ㅇㅈㅇ 상담)
달이는 예민하고 겁이 많아 집 밖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밥을 먹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외과 선생님께서 자가급여를 하지 않으면 진정제 투여를 하더라도 먹이고 회복 후 퇴원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고
입원 상담시 똑같이 말씀 드리니 주사기로 강제 급여를,
정 안되면 저희에게 연락 주신다 하셨습니다
다음 날부터 발버둥은 치지만 잘 받아먹는 다는 말에 믿고 맡겼으나
입원 이틀 만에 앞니가 빠졌습니다
하지만 , 담당 주치의는 아이가 으르렁대서 주사기를 물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머쓱한 웃음과 함께 넘기셨고, 제대로 된 사과는 받지 못했습니다
이 하나쯤이야 .. 는 아니겠지요
다른 병원의 대처법을 알아봅시다
이전에 중성화 + 결석 수술을 급하게 진행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요도가 막혀 쉬를 못 싸 방광이 잔뜩 커져있었어요
운정의 한 병원에서는 최소 3일 입원해야 한다 했지만
다음날 면회 후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셔야겠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료도, 캔도 어떤 것도 먹지 않아 차라리 통원을 하시는 게 좋다고요
아이는 3일 만에 정상적으로 회복했습니다
이곳, 일산 유명 24시 2차 병원은 이정도 규모를 소유하고 대처하는 방법은 동네 병원보다 현저히 미숙합니다
5/19 넷째날, 넥카라로 인한 목 염증의 시발점 ( 오진 수의사, ㅈㅇㅊ 상담)
넥카라의 무게가 꽤나 나간다는 사실을 쉽게 넘기면 안 되는 거였을까요 ?
셋째날 산책을 위해 넥카라를 벗겼는데 하얗던 털이 초록색을 띄며 광범위하게 물들어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목을 보고 어떤 상태인지 예상하실 수 있으실까요 ?
저희같은 일반인은 판단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면회 직후 상담에서 ㅈㅇㅊ 선생님께 목에 묻은게 무엇인지
물어봤고 , 그저 넥카라로 인해 물 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희는 신장수치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기에 털 물든 것 쯤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5/20 다섯째 날 , 목 염증 때문에 털 밂 (수의사 상담)
간호사 선생님께서 밥먹거나 물 마실때 흘려서 더러워진다며
목에 털을 깎아달라고 부탁하셨고 저희는 그때 발견했습니다
목 피부가 짓물이 잔뜩 나고 부어올라 있다는 사실을요
바로 말씀 드리니 그렇냐며 연고를 발라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상처 = 타박상 정도였습니다 ,
목 염증으로 아이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때부터 신장수치는 하락세였기에 저희는 이보다 더 기쁠 수 없었습니다
신장수치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투석까지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내 전부인 아이를 이렇게 떠나 보낼 수 없었습니다
5/21 사망 전 날, 달이 상태변화 관련 전혀 보고하지 않음.
사망 전 날 사진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달이를 볼 생각에 설레하며 들어왔는데
아이가 저희 목소리를 듣고도 벽을 보며 엎드려있습니다
손으로 얼굴을 돌려보니 모른체하며 숨만 가쁘게 내쉬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부어오른듯 보이고, 코피가 납니다
한 눈에 봐도 심각해 보입니다
케이지 안은 선풍기와 아이스팩으로 채워져있었습니다
아이가 열이 갑자기 올라 선풍기와 아이스팩이 들어갈 정도면
면회 전 연락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말을 해줄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 병원 측 입장
단순히 열이 올라서 선풍기랑 아이스팩이 들어가도 보통
보호자님께 다 말씀 드리지 않아요 (그럼 중환자실이 왜 존재합니까?)
이때부터 상황은 심각하게 악화됩니다.
놀라서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 드리니 대여섯분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더군요 언제부터 기력이 없었는지 본인들끼리 얘기를 하십니다
주인을 무시할 정도인 상태를 전혀 인지하고 못하고 계신 부분은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변명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 그 간호사님들 얼굴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은 자격도 없습니다
면회를 마치고 바로 ㅇㅎㅇ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염증수치가 잘 내려가다가 갑자기 솟았다, 영상 소견 상 위장간염
비뇨기는 괜찮은데 위벽이 조금 비루되어 있다고 위부터 장 전반적으로
약간의 염증이 있다고 , 그것 때문에 입맛이 없어 보인다며
장 건강 주사제를 추가 처방 해주셨습니다
이후 신장수치 이야기를 하셨고 회복세로 보인다며 메인 문제는 해결 되어간다며 퇴원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코피는 왜 난 것이냐 묻자 그저 차트를 휘적거리며 본인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며 얼버무리고 넘어가셨습니다 (ㅇㅎㅇ 수의사님 기억하겠습니다)
의사가 아닌 저희는 그저 신장수치만 보고 괜찮아진 줄로만 알았고
정말 이 순간까지도 우리아이가 예민한 편이라 잠을 못 자 피곤한 것이라 생각들어 조금 더 재우려고 면회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끝까지 아이 편에 서주지 못해 죄책감에 숨이 막힙니다
오후 9시 전화가 왔습니다 걱정하실까봐 연락 안 드리려고 했으나 말씀해주신 기력 관련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활력은 있다
오후 9시 출근하신 수의사 선생님 말씀 아이가 힘 없이 누워있었다
도대체 누구 말을 신뢰해야 하나요 ?
5/22 사망 당일
새벽 2시경 전화가 또 왔습니다 아이가 경련을 했고 , 혈압이 낮다
지금 바로 오셔야 할 것 같다
허둥지둥 옷을 걸쳐입고 택시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병원에 급히 달려 도착하니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이 헐떡 거리는
달이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저희가 있는 동안 경련 주기도 굉장히 짧았고
너무 괴로워 하는 모습이라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한 영상 첨부입니다
달이는 힘을 내어 고개를 들어 보이며 저희에게 몇차례 얼굴을 보여주더니
그만 세상을 떠났습니다
손과 발에 줄이 안 붙은 곳이 없습니다
넥카라도 사망 선고 직후 풀어줬습니다
그렇게 아파하는 아이를 한 번 안아주지도 못했습니다
제 꿈은 누구도 그렇듯 아이의 마지막 순간을 평생을 산 집에서 함께 보내주고 싶었지 찬 바닥에서 식어가게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달이는 저희가 도착하고 3시간 뒤 사망하였고, 사망선고를 내려준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하얗던 털이 초록색이 된 건 심각한 감염상태를 뜻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때 정신차리고 아이의 목을 다시 제대로 봤습니다 정말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이렇게까지 악화될 동안 처치할 방법이 정말 없었을까요 ?
의사라면.
저 목 사진을 보고도 그저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생각할 수 있을까요 ?
턱아래와 목 아래는 살이 퉁퉁 부어오른 것입니다
초록색은 그냥 넥카라로 인해 물든 것이라고 답변하셨던 선생님의 말씀
그 한마디가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ㅈㅇㅊ 선생님 경력입니다 인턴쉽 과정도 이 병원에서 이수했습니다
겨우 인턴쉽 마친 수의사를 중환자에게 맡겨도 되는게 이 병원의 시스템인가요? 결국엔 ㅈㅇㅊ 수의사의 섣부른 한 마디에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것
아닙니까?
영원히 ㅈㅇㅊ 그 이름 세글자 잊지 않겠습니다..
+ ㅈㅇㅊ 수의사는 현재 해당병원에 근무하지 않는 걸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이 병원은 단 한 명의 수의사만 문제가 아닙니다
전반적인 시스템 문제가 심각합니다 참고해주세요 🙏🏻
정신차리고 저희는 병원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정확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명했습니다
담당 주치의는 수의사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며,
“환불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했었다 당연히 환불해 드릴 것”
그치만 오진한 수의사와 근무태만 간호사들의 직접적인 사과는 받을 수 없었고 입원 7일 중, 3일 간의 입원비 200 가량 환불 받았습니다
200이 아닌 2,000이라도 저희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어떤 생명이 값어치로 매겨질 수 있나요 그냥 다시 살려내세요
+ 추가 병원 측 입장
타 병원 종사분 말씀에 따라 cctv 확인과 , 여러 문제 확인차
응급중환자 ㅈㅈㅎ 부원장과 얘기를 나누었지만
저희의 말을 뚝뚝 끊어대며, 이미 주치의가 보호자님에게 공감해서
과하게 준 것이다 우리는 더이상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원래 다들 한 번 오셔서 받고 가면 더 오지 않는다, 그게 일반적이다“라며
저희를 유난떠는 가족으로 만들고 계시더군요
환불해줬던 담당 주치의의 떨리던 손과 붉어진 얼굴을 잊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인정한 부분에 대해 도로 말을 바꾸시며 과실이라고
치부하시면 저희가 너무 나쁜 사람 된다고 말을 하셨습니다
왜 저희를 역으로 나쁜 사람 취급하시나요?
분명 , 이미 담당 주치의는 부주의를 인정하고 환불해 준 부분에 대해
갑자기 부원장은 태도를 싹 바꿨고 모두 부정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태도에 더 분노했습니다
애초에 저희 말을 더 들을 생각조차 없으셨습니다
저는 사망원인에 대해 재차 물었으나
“그건 ( 웃음 ) 주치의가 다 말씀 드린 부분이니 똑같은 말씀 또 드릴 필요 없다” 고 하셨습니다
덧붙여 ‘달이는 원래 수치가 좋은 편도 아니었다 원래 중환자실에서
일하면 이렇게 급격히 안 좋아지는 경우도 본다’ 라 말씀 하셨습니다
그럼 왜 사망 전 날 퇴원 이야기를 꺼내셨나요 ?
그럼 그렇게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몇 시간씩 방치하는게,
사망 가능성 있는 아이를 겨우 인턴쉽 마친 의사에게 맡기는 게
이 병원의 시스템이라면 믿겨지실까요 ?
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10년 키우면서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라 저희 가족은 무려 10년을
바깥에서 외식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실외배변이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늘 하루에 다섯 번 산책은 기본
집 앞 마트를 가도, 여행을 가도 , 봄 여름 가을 겨울 늘 함께였습니다
함께가 아닌 삶을 감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리도 허망하게 아이를 보냈습니다
매일 매일 죄책감에 숨이 턱턱 막히고 화가 납니다
다시는 이같은 허무맹랑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ㅈㅇㅊ 수의사는 이제 근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명의 수의사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반적인 시스템 문제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자세한 수치관련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그동안 진료 기록에 대한 추가 글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