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이 부정 3배
정당 지지도, 민주당 46%, 국힘 22% 두 배 차
민주당 대표 경선 정청래 대 박찬대 예측 불가
인사청문회 '탈세·재산증식' '부동산' 용납 불가 상위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민주-국힘당 간 지지도 격차도 여전히 두 배 정도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5년 7월 첫째 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전화면접방식,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보수 268명, 중도 343명, 진보 284명. 기타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다. 23%는 부정 평가, 12%는 의견을 유보했다.(6월 넷째 주(24~26일) 조사에서는 긍정 64% 부정 21%)
‘경제/민생’ 잘 한다(13%) 대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못 한다(10%)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90%대), 40대(81%)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은 69%가 긍정적,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각각 40%대로 비슷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론(57%)이 우세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648명, 자유응답)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28명, 자유응답)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1%),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10%), '독재/독단'(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배차 유지, 무당(無黨)층 23%
현재 지지하는 정당(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에 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로 나타났다.(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힘당은 1%p 떨어졌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음이 36%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 급등락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40%에서 45%로 상승, 더불어민주당은 41%에서 31%로 하락했다.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35%에서 48%로 급등했다.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정청래 32%, 박찬대 28%
민주당 지지층 선택은 정청래 47%, 박찬대 38%
8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정청래 박찬대 2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정청래' 32%, '박찬대' 28%로 나타났고,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7명, 표본오차 ±4.6%p)에서는 47%가 정청래를, 38%는 박찬대를 지목했다(유보 14%).
이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에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반영한다.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다. 2024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중 대의원은 약 1만 7000명, 권리당원은 약 122만 명이었고, 이는 전국 유권자(2025년 6월 기준 4440만 명)의 3%를 밑도는 규모다. 즉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민주당 당원 선거인단은 30명 미만으로,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라고 갤럽은 설명하고 있다. 즉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당 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갤럽은 다만 2024, 2022, 2020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비교하면 현시점 구도는 일방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4년 8월 경선에서는 이재명이 85.4% 득표로 24년 만의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2022년 경선 득표율 77.8%). 한편, 2020년 8월 경선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71%가 이낙연을 택했다.
“청문회에서 '탈세·재산증식' 문제만은 용납 못 한다”(61%)
장관급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인사청문회에서 자주 거론되는 6개 문제 중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2개까지 응답) '탈세·재산증식 문제'(61%), '부동산 문제'(37%), '병역 문제', '전관예우 문제'(이상 21%), '입시·취업 문제'(16%), '논문 표절'(12%) 순으로 나타났다.
'탈세·재산증식'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가장 용납할 수 없는 문제로 첫손 꼽혔고, '부동산'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과 '입시·취업 문제'는 상대적으로 20대에서, '병역'은 여성(16%)보다 남성(26%)이 더 문제시했다. 탈세 등 불법적 재산증식, 부동산 투기 등은 과거 여러 인사청문회 관련 조사에서도 ‘용납 불가’ 상위였다.
강기석 에디터 kks542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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