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D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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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이단] 월간 좀비 5n호

웜 바디스 설정 모티브

M(월간 좀비, 이하 M): 안녕하세요. 월간 좀비에서 인간과 좀비의 사랑! 코너를 담당하는 에디터 하트 러빙입니다. 이번 호, 해당 코너의 주인공이 된 제이크씨.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J(제이크 세러신, 이하 J): 안녕하세요. 제이크 세러신입니다. 원래는 전투기 조종사였는데 좀비가 된 이후로 몸 쓰기가 어려워서 그만 뒀네요. 제 앞가림도 하나 못하고 인생 망한 거죠. 지금은 그냥 반려 금붕어 키우는 백수예요. 다른 좀비들 중에 말 잘하는

조회 68 · 100P


[루스매브] Candy Syndrome 下

소재 주의, 타 캐릭터 비중 있음 주의, 루스매브 교류회 참여 원고

14. 피트는 어김없이 브래들리와 함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시기의 브래들리는 피트에게 말 한마디 걸지 않았다. 말 그대로 십여 년 만에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그 시기의 브래들리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법을, 피트는 몰랐다. “브래들리...” 피트가 할 수 있었던 건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브래들리의 이름을 부르는 것뿐이었다. 아직 완연한 청년기로 들어서지 않은 브래들리의 옆 모습에서 아기 브래들리와 꼬마 브래들리의 부드러운 얼굴선을 찾아

조회 51 · 500P


[루스매브] Candy Syndrome 中

소재 주의, 타 캐릭터 비중 있음 주의, 루스매브 교류회 참여 원고

4. 제이크 세러신은 가정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정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이크 세러신은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크를 찾아가 면회를 신청했다. 그리고 일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답을 얻어내고는 곧바로 돌아갔다. 첫 환각에 아이 시절의 브래들리가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좀 달랐을까? 마크는 대답 없이 고개를 한번 저었을 뿐이었다. 5. “브래들리?” 눈을 떴을 때 아기 브래들리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고작 몇 시간

조회 50 · 500P


[루스매브] Candy Syndrome 上

소재 주의, 타 캐릭터 비중 있음 주의, 루스매브 교류회 참여 원고

1. 한때 미국 전역에서 유행했던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사회자가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의 토크쇼였는데, 혹시 붙잡힌 시민이 이상한 사람이면 어떡하냐, 사고가 나면 어떡하냐, 등의 미약한 우려는 제작진들의 훌륭한 편집 능력으로 가볍게 해결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에피소드들 중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시민 몇 명 중에서도 한 군인은 다수의 SNS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군 소속 전투기 조종사라고 신분을 밝힌 그는

조회 157 · 2,000P


[행맨레이] SUNSET 上

제이크 세러신(탑건: 매버릭) x 레이 페리어(우주전쟁)

노을 지는 풍경을 좋아했다. 해가 넘어가는, 태양이 지평선이나 수평선 저 너머 무언가에 잡혀가기라도 하는 듯 급하게 사라지는 광경을. 그 순간 태양은 둥근 모양을 잃고 하늘 아래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붉고 노랗고 하얀, 자신이 가진 모든 색을 그곳에 남기고, 태양은 그렇게 바닥으로 끌려 내려갔다. 강렬하고 짧은 일몰의 시간이 지나면 순식간에 어둠이 몰려와 빈자리를 채웠다. 태양의 흔적은 완연한 까만 어둠으로 바뀔 때까지, 그 자신이 거기에

행맨매브
행맨레이

조회 128 · 100P


“이거 제거 아니에요.” 삼십 년 넘게 살고도 아직 물건을 흘리고 다니는 칠칠치 못한 젊은 남자의 물건을 친히 돌려주러 갔는데 남자가 새침한 말투로 그러는 것이었다. 친절한 미소를 만면에 머금은 채로 젊은 남자에게 물건을 전해주러 간 나이 든 남자의 표정이 어색하게 사그라들었다. 고맙다던지, 이걸 왜 대령님이 가지고 계세요? 라던지, 일상적인 답변을 기다리던 상대적으로 나이 든 남자가 차오르는 민망함에 물었다. “왜?” “제거가 아니니까

조회 291 · 100P


[행맨매브] 현실 부정은 한국어로 하세요 上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제이크 세러신이 있다?

작금에야 능력 있는 파일럿으로 해군의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제이크 세러신이라지만 그에게도 과거는 있다. 장래희망을 현 직업으로 낚아채기까지의 역사는 그 제이크 세러신이 눈물 찔끔했을 정도로 길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제이크 세러신은 어느 날, 지금까지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일종의 인생이란 현실을 자각한다. 제이크 세러신이 문득 입시에 여념 없던 과거를 떠올린다. 아, 젠장. 내가 이 노래를 흥얼거릴 줄은 몰랐다. -

조회 208 · 100P


[사이매브] 부끄럼

탑건 전력 주제 '오만과 편견' 으로 참여한 글입니다. 개인 리퀘 소재 사용됨.

의외로, 라는 말이 가진 이중적 편견의 시선을 눈치챈다면, 뒤에 아무리 좋은 말이 붙는다 한들 당사자로선 썩 기분이 좋을 일은 아니다. 일종의 한 줄 평 비슷한 것이다. 이 사람은 이런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은 이런 사람이니 모두 앞으로는 이 사람을 이런 사람으로 평가합시다. 게다가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논제라면 불편할 일은 더 커진다. 정반대의 성정으로 동시에 평가 당하는 위치에 강제로 놓이고 마는 것이다. 단체 생활에선 더했다. 군대라

사이매브
사이클론
매버릭
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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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슈슈]

렛슈 앤솔로지에 수록된 글입니다.(최종 원고 이전 버전, 재 퇴고 중) 제목이 뭐였는지 잊어버림;

시간은 유해하다. 지루하리만큼 같은 속도로 흐르는 시간은 무언의 존재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기억의 감촉을 무디게 만들곤 한다. 그것을 환영하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크게 부정하지 않겠다. 시간이라는 치료제 없이 고통이라는 이름을 가진 감정의 칼날에 온몸을 내맡기는 것은 그다지 즐거운 일이 아닐 테니. 하지만 내가 존재한 모든 시간을 돌이켜보며 나는 생각한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결코 무뎌지지 않아야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나에게 있

렛슈
레스타슈슈
레스타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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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매브] 키워드: 포옹, 침대, ?

?는 결국 못 넣었습니다

늘 그렇잖아요캐붕 주의 - 군인은 근면해야 한다. 피트 ‘매버릭’ 미첼은 군인이다. 그러니까 군인 매버릭은 근면한 사람이었다. “졸려.” “그래보여.” 그렇다고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느냐면, 그건 아니었다. 군인 역시 사람이 아니었던가. 입이 찢어져라 연달아 하품을 하며 짧은 투정을 내뱉는 매버릭을 옆눈으로 빠르게 훑어내린 혼도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를 했다. 눈 밑으로 시커멓게 내려앉은 다크서클이며 맥없이 푸석해진 피부결이 그의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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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이단] NO JAEMOCK 02

제목을 지어주세요

너무 오래된 원고라 어떻게 잇기로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일단 쓴 데까지는 올려보려고요,,, - 벤지는 당분간, 아니 어쩌면 영영 일이라는 걸 하지 않고 살 생각이었다. 누군가는 아직도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일을 하지 않는다는 건 당신을 게으르게 만들 것이라며 비난하겠지만 벤지는 타인의 손가락질에 지레 겁을 먹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타입은 아니었다. 그것이 자신의 정신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는 걸 깨달은 지 한참이나 지났을 뿐만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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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이단 앤솔로지 <그 해 8월의 사냥철>에 수록된 글입니다.- 태양과 바다 -핫듀 남자는 입을 닫았다. 더 이상 목소리를 내지 않겠다는 원대한 결심을 했다거나, 목소리를 잃을 만큼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연 따위가 직접 그의 말문을 닫게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가 왜 입을 닫고 침묵을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으나 확실한 것은 그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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