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번역자는 일본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여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로 번역하는 사람입니다. 번역기와 의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용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시되 자잘한 오류는 넘어가주시고 자체적으로 부드럽게 바꾸어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번역 과정에서 모종의 사유로 중간 텀이 n달씩 생겨버렸습니다... 미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특히나 해당 시나리오는 일본풍이 강하고 해당 시나리오만의 독자적인 용어와 인명이 많아, 용어 설명파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문을 보아도 매끄럽게 번역하거나 이해하기가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편하신대로 즐겁게 플레이하면 뭐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1597383#8
시나리오 설명
- 인원 : 5인
- 분위기 : 일본풍. 오컬트, 공포, 괴담, 청춘
- 로스트 가능성 : 낮음
- 중점 요소 : RP 중심 시나리오
- 플레이 시간 : ?
- 추천 기능 : 관찰력, 듣기, 자료조사, 지능 등. 시나리오 독자 기능 '영감(靈感)'
라이터 분께서 따로 적지는 않았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시나리오 내에 NPC가 다수 등장하며 특수한 기능치와 용어가 있고, 개인장면이 매우 많으며, 이벤트와 특수처리가 많기 때문에 키퍼링/플레이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를 참고하여 적절히 개변 및 키퍼링 부탁드립니다.
[COC 시나리오] 카고메의 꽃 고르기
세션카드 작업은 47님(@T__RPG)께서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는 분들에 한해 세션카드를 사용가능하십니다.
개요
스즈네 마을, 딱히 특별한 시골은 아니지만요. 완전히 저출산에 고령화된 전 뉴타운. 외길을 벗어나면 논이 펼쳐져 있고요. 더 가면 바로 산이 보여요. 물론 전철은 지상을 달리고 있고, 초등학교는 하나가 되어버렸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는 평범한 시골 마을, 스즈네 마을에 8월이 왔습니다.
올해도 축제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누구랑 가지? 고등학교의 마지막 여름, 아무런 변화도 없는 보통. 둘도 없는 추억. 빛바랜 추억. 그런 것들이 가득 찬 마을입니다. 잊을 수 없는 마을입니다.
올해는 소중한 너와 함께, 축제에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PC 설정
PC1 실연 중인 고교생 남자
PC2 자칭 '무언가가 보이는' 여자
PC3 신사의 신주의 아들 남자
PC4 평범한 위원장 여자
PC5 (PC4명이면 KPC) 미아 초등학생 남자
번역자 첨언
사실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래서부터는 읽으면 키퍼가 된다고는 하였으나, 시나리오 특성상 특수한 기능치/용어가 등장하여 생소할 수 있으며 NPC가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키퍼님의 재량껏 어느 정도는 설명해주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주의사항(약간의 스포일 수도 있어 아예 스포당하기 싫다면 읽지 않으셔도 ok)
-> https://privatter.net/p/11418112
이하, KP 전용 정보입니다.
NPC
린도 코하루(鈴燈 木春)
PC4의 여동생. 무언가가 보이는 사람이다.
기본적으로는 침묵하고 있지만, 그 밑에서는 여러 가지를 보고 즐기고 있다. PC4와 PC5에게는 마음을 열고 있다. 이번에 무녀로 뽑힌 스이렌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소녀로, 스이렌 코조에 의해 조건부가 되어 신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PC3이 토지신의 란란(鑾鸞)* 교대 의식까지 1주일간 돌보게 됐다.
스이렌 코조(岀纞 項蔵)
PC3의 아버지. 무언가가 보이는 사람. 6대째의 신주다.
우미츠바키 신사의 신주, 스즈네 마을의 악령을 억제하기 위한 의식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PC3에게 그 일부를 보여주어, 이 의식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2번 전의 의식부터 몸을 담고 있었다. 의식에 불규칙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다. 스이렌 보탄의 오빠로, 사쿠라의 오빠이기도 하다.
코조의 목적은 란란*의 의식을 성공시키는 것. 그리고 PC3에게 그 의지를 물려주는 것이다.
츠바키(深空 椿/미소라 츠바키)
10년 전 무녀로 선택된 "란란(鑾鸞)" 중 한 명.
그러나 츠바키에 대한 란란 계승은 실패했고, 현재 부유령이 되어있다. 그리고 PC1에게 빙의한 상태로, 그의 눈을 손으로 가려 그런 것들을 보지 않도록 막고 있다.
츠바키는 PC1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그가 더 이상 그런 것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이번 란란 계승 의식이 행해진다면 원래의 의식 절차에 따라 그녀는 성불할 것이다.
츠바키의 목적은 PC1과 함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의식이 성공하면 자신이 사라질 것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 축제에서 이번만큼은 꼭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보탄 (岀戀 牡丹/스이렌 보탄)
20년 전의 란란(鑾鸞). 계승 의식을 실패로 이끈 원인.
계승을 통해 자신과 동화된 "스즈란(スズラン)" 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계승 의식에 저항했다.
그것은 그녀가 "스즈란" 과 동화되었고, 그리고 "스즈란" 의 뜻을 헤아렸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힘을 잃은 "스즈란" 을 더 이상 소모시키지 않기 위해, 그녀와 하나가 되었다. 그로 인해 전성기의 란란 으로서의 역할은 다하지 못하지만, 발생한 괴이를 쫓아내고, 마을의 조화를 유지하고 있다.
보탄이 특별히 "스즈란" 과 강하게 동조하게 된 것은, 당시 란란 의 의식을 집행했던 스이렌 코조가 의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코조는 6대째였으며, 란란을 만드는 의식을 수행할 힘과 혈통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 결과, 란란임에도 불구하고 "스즈란" 과 동조할 수 있게 되었다.
즉, 보탄은 현재 "스즈란" 이기도 하다.
그녀의 목적은 란란 으로서 존재하는 것.
그리고 더 이상 츠바키와 같은 사람이 태어나지 않도록 의식을 실패하게 만드는 것.
이를 위해 PC2 와 접촉한다.
외모 : 원래 스즈란은 흰머리였으나, 보탄과 동화되어 회색머리가 되어 있다. 머리 모양과 전체적인 용모도 보탄과 같다.
린도 사쿠라(鈴燈 咲良)
PC4와 코하루의 어머니. 스이렌의 피를 이어받았다.
코하루가 스이렌의 피를 진하게 받은 ‘무언가 보이는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의식을 위해 코하루가 무녀로 사용되는 것을 허락했다. 어렸을 때는 언니를, 성인이 된 후엔 네무를 쇼렌지마(髑巒骴蠻)*에게 빼앗겨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적어지기를 바라며 코조의 이야기에 동의했다.
이 사실은 PC4에게 말하지 않았다.
스이렌 보탄의 언니다.
스이렌 네무(出戀 合歓)
스이렌 코조의 아내이자 PC3의 어머니. PC가 2살 때 사망했다.
스이렌 코조는 네무의 사망 원인이 쇼렌지마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다(세간에서는 사고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마을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코조와 사쿠라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
스이렌 쿠모(出戀 雲穀)
스이렌 코조의 형제. PC3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했다. 그 외에 PC3과의 접점은 없다.
이이야마 소지로(飯山 宗次郎)
수렵회 회장. 이 마을 출신으로, 이 지역의 역사와 지리에 정통하다. 올해로 70세.
코조의 부탁을 받아 PC들에게 산을 안내해 주거나, 다른 것들도 물어보면 여러 가지를 알려주는 조력자. 시바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름은 스다치(すだち)와 핫사쿠(はっさく).
또한, 그에게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냥개들의 수호령이 네 마리 붙어 있다. 그 아이들의 존재를 소지로는 인지하고 있다.
수호령들의 이름은 미캉(蜜柑), 레몬(檸檬), 카보스(かぼす), 유즈(柚子).
스즈란(スズラン)
대대로 란란에 의해 계승되어 온 토지신.
원래는 인격이라 부를만한 것이 거의 없었지만, 수백 년 동안 많은 란란과 접하면서 점차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인격은 보탄과 동화됨으로써 더욱 확고해졌다. 스즈란은 많은 소녀들의 마음을 접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동경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을 하고 있는 츠바키와 PC2를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스즈란의 목적은 “란란 계승 의식”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PC2들과 접촉한다.
하지만 스즈란은 망설이고 있다. 왜냐하면 이는 보탄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원했던 일이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그들이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이 아니라, 사람이 결정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아이도 노리(合戸 則)
PC들의 담임 선생님이자 오컬트 연구부 고문.
전공은 민속학이며 이곳에서는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올해 우미츠바키 신사의 축제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지역의 전설과 문화를 잘 알고 있지만 토박이는 아니다. 오컬트 관련 목격담을 PC2에게 전달해주거나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면이 있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이유는 결과적으로 이곳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신의 식견이 넓어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렌게오카 츠와나(蓮華丘 陽菜)
PC들보다 4살 연상인 누나같은 존재. 식당 “렌게”의 후계자.
밝은 성격이며 PC들이 아직 어렸을 때의, 희미해진 기억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또한 미소라 츠바키의 친척이며, 츠바키를 여동생처럼 귀여워했고 그녀가 PC1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눈치채고 있었다.
입버릇은 “대박!(パないね!)” (*JK용어지만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말입니다. 다른 번역도 ok)
작년의 여름(去年の夏)
여름이 되면 나타나는 "십년매미(十年蝉)" 의 괴이.
매년 다른 개체로 나타나며, 여름의 풍물시 같은 존재다. 여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억을 보여주는 것은 그 당사자 뿐이다. 매년 여름이 되면 떠오르고, 여름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져 버린다.
“음, 작년의 여름은...... 대체 어땠더라?”
용어 설정
아다치 고교 오컬트 연구부(足立高校オカルト研究部)
스즈네 마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고등학교의 오컬트 연구부.
부원은 PC1과 PC2 뿐이며, 사실상 둘의 아지트와 같은 장소이다. 오컬트 연구부다운 활동을 PC2가 주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개인조사가 주를 이루며, 해봤자 PC1이나 PC4가 가끔 동행해주는 정도로 활동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거의 없다.
3년 동안 “뒷산에 나타나는 아사도쿠로(餓者髑髏)”라는 괴담을 추적해왔지만, 아직까지 진척은 없다.
란란(鑾鸞)
토지신을 의식 을 통해 받들어 모신 소녀들의 총칭. 기본적으로 10년마다 새로운 란란으로 교체 된다.
란란이란, 원래 이 산에 존재했던 "스즈란(スズラン)"이라는 신을 무녀의 몸에 강림시켜 그 존재를 육체에 고정함으로써 강대한 힘을 지닌 "스즈란"을 일종의 장치처럼 활용하는 것이다. 즉, "존재"라는 이름의 "방울 소리(鈴の音)" 를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지게 하여, 다른 영적 존재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20년 전의 란란 계승 의식 에서, 란란이란 존재가 여러 번 떼어졌다가 다시 이식되는 과정을 반복하며 "스즈란"은 점점 힘을 잃었고, 마침내 그 신위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로 인해 10년 전의 의식에서 란란 계승에 실패하였으며, 현재 란란은 2명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란란 계승 의식에서 발생한 하나의 이레귤러, 즉, 이전 세대의 란란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란란이 성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만약 다음 계승 의식이 행해진다면, 현재 불완전하게 계승된 란란인 츠바키는 사라지게 되며, 새로운 란란이 된 코하루 또한 츠바키처럼 지박령이 될 것이다.
란란과 스즈란(鑾鸞とスズラン)
란란이 10년마다 교체되는 이유는, 란란과 스즈란이 완전히 동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란란이 스즈란과 10년 이상 동조되면, 기억과 의식이 동화되어버리고, 그 의식이 다음 란란에게 계승됨으로써 결국 인격이 붕괴되는 원인이 된다. 란란이 마을을 위해 기능하기 위해서는, 10년 단위로 교체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10년이 지나 교체되면, 이전 란란도 본래의 인격을 유지한 채 성불할 수 있다.
란란 계승 의식(鑾鸞継承の儀式)
란란이 될 수 있는 자격은 스이렌 가문의 피를 이은 딸들뿐이다. 또한, 란란의 계승 의식을 집행할 수 있는 자는 스이렌의 피를 특히 진하게 이은 남자만 가능하다.
의식의 방법
1. 란란을 계승할 "무녀"에게 암시를 건다.
→ 이것은 란란으로서 기계적인 동작을 심어주는 것이며, 일종의 조건부 설정이다.
2. 1주일 동안, 란란이 되기 위한 신사를 행한다.
→ 이 기간 동안 란란은 전용 결계 안에 가두어지며, 그곳에는 어떤 것도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3. 축제와 함께 마지막 기도를 올린다.
→ 이때, 이전 세대의 란란을 불러내어, "스즈란"을 계승시킨다.
스이렌 가문과 우미츠바키 신사(岀纞家と海石榴神社)
스이렌 가문은 우미츠바키 신사에 대대로 섬겨온 일족이다.
본래 이 땅에 존재했던 "쇼렌지마”를 란란을 창조함으로써 봉인했고, 그 공적으로 이 땅에 자리잡은 가문이다. 그 이후로도 대대로 란란을 계승해왔으나, 현재 스이렌의 혈통은 점점 옅어졌으며 그 힘은 초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지금의 스이렌 가문은 “스즈란”의 한계조차 깨닫지 못할 정도로 약해져버렸다.
쇼렌지마(シャランジャバン/샤란자반)
수많은 백골화된 동물의 시체로 이루어진 괴이.
본래 이 땅에 깃든 토지신이며 자연의 의지가 신으로 형상화된 존재이다. 이들의 뼈와 뼈가 맞부딪힐 때 “샤라샤라”, “쟈라쟈라”하는 소리가 난다. 이 지역 일대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살아온 존재다.
특징 및 역할
이들에게 살해당하고, 영혼과 육체를 먹힌 자는 괴이로 다시 태어난다. 란란의 주된 역할은 이들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들이 죽이는 자는 “영적 자질이 있는 자”에 한해서이다. 심연을 들여다볼 때 심연 역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이들에게 눈길을 주는 순간 이들은 그 자를 습격하게 된다.
란란의 소멸이 의미하는 것
란란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스즈네 마을의 주민들은 반 이상이 스이렌 가문의 피를 물려받은 자들이다.
즉, 란란이 사라진다면 이 스이렌 피를 이은 자들 중 절반 가까이가 죽게 된다. 그 중에는 PC1, 2, 3, 4도 포함된다. (※ PC4는 이들을 볼 수 없지만 스이렌의 피를 이었으며, 여동생과 마찬가지로 꽤 혈통이 짙다. 그러므로 어떤 계기(예: 다른 영적 존재를 보는 것)를 통해, 충분히 이들을 볼 수도 있다.)
약점 및 개체 수
방울 소리나 큰 소리를 싫어함. 기본적으로 단독행동을 하지만 개체 수는 여럿 존재함.
스즈란 풍경(すずらん風鈴)
스즈네 마을의 특산품.
유리가 아닌 도자기로 만들어진 풍경. 그 독특한 소리로 유명하다. 원래는 스즈란님의 종소리 같은 노랫소리를 본떠 만든 “부적”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스즈란을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
우미츠바키 신사의 부적 방울(海石榴神社の御守り鈴)
스즈란 풍경과 마찬가지로 도자기로 만들어진 방울. 특수한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당 가격이 높다. 하지만, 스즈란 풍경과 같은 "부적" 효과를 지닌다.
은닉 핸드아웃
PC1 실연 중인 고교생 남자
너는 과거의 실연에 사로잡힌 불쌍한 고등학생이다.
너에게는 첫사랑이 있지만, 그 사랑은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
그녀의 이름은 ‘츠바키’. 10년 전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너는 그래도 그녀를 잊을 수 없었고,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해낼 수 있었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만난 날, 마을 축제로부터 빠져나와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는 너의 손을 잡고 흐트러진 유카타를 고치지도 않은 채 숲속을 걸어갔다.
이윽고 탁 트인 장소가 나왔다. 주위에는 너희들을 에워싸듯 새빨간 꽃이 만발해 있었다.
그 꽃은 마치 눈이라도 되는 것처럼, 너희를 보고 놓아주지 않았다.
뒤돌아선 그녀는 슬픈듯한 얼굴로, 너에게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그리고 너의 눈을 가렸다. 그걸로 끝.
너는 다음 날, 평범하게 자신의 방 침대에서 일어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왔다. 달라진 것은 그녀가 사라졌다는 것.
너는 지금도 그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다. 흐릿한 것을, 필사적으로 되찾으려 하고 있다.
조건
‘츠바키’에게 사로잡혀 있을 것
아다치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18세일 것
오컬트 연구부일 것
스즈네 마을에서 태어나 자랄 것
PC 2, 3, 4와는 매우 친숙하고 친한 친구일 것
기능
오컬트 +10
항법 +35
관찰력 +40
PC2 자칭 '무언가가 보이는' 여자
너는 ‘무언가가 보이는 아이’다.
너는 보인다, 그것이.
그것은 영혼이라던가, 귀신이라던가, 악령이라던가, 수호령이라던가... 영적인 이름이 붙어있다. 그런 듯하다.
그래서 너는 오컬트 연구부를 만들고, 오컬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너는 단순히 오컬트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오컬트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PC1에게 있는 것을 벗겨내기 위해서이다.
네가 그것을 깨달은 것은 10년 전. 어느 날부터 그에게는 그것이 씌어 있었다.
새하얀 손, 그의 눈을 막는 새하얀 손. 그것이 계속 그의 눈을 막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것에 의해 눈이 감겨져서,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있었다.
너에게 PC1은 이해자였다. 어릴 적부터 그런 것들이 보이는 PC2에게 있어, 같은 것을 공유할 수 있었던 PC1은 중요한 이해자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그의 눈을 막는 손을 걷어내고, 다시 같은 것을 보고 싶을 것이다.
기묘하고 미워할 수 없는 이웃이 있는 세상을 공유하고 싶다.
너의 목적은 그 흐릿한 윤곽을 가진 하얀 손을 벗겨내고, 다시 한 번 그와 그때처럼 같아지는 것이다.
조건
'과거'에 사로잡혀 있을 것
아다치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오컬트 연구부 부장일 것
스즈네 마을에서 태어나 자랄 것
외동딸일 것
PC1, 3, 4와는 소꿉친구일 것
기능
오컬트+45
영감 70
PC3 신사의 신주의 아들 남자
너는 우미츠바키 신사 신주의 아들이다.
그리고 너에게는 영적인 힘 같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너는 영이라고 불릴 만한 것들이 보인다. 그러나 너는 영혼을 좋아하지 않아. 구체적으로는,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것은 네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대략 10년 전.
너에게는 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하루카.
딱히 너와 하루카는 특별한 사이가 아니었다. 뭔가 비밀을 공유하거나, 하나뿐인 것이 통하거나 한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잘 맞았고, 그게 너와 하루카가 함께 있던 이유였다.
그런데 어느 날 너는 보고 말았다. 그가 네 눈앞에서 뭔가에 이끌려 선로로 뛰쳐나가는 것을.
눈앞에서 퍼져가는 핏물과 미지근한 내장이 흐르는 감각. 무엇보다 눈앞에 있던 그 괴물.
백골이 된 동물의 뼈를 모아놓은 듯한 왜곡된 그것은. 깔깔거리며 너를 비웃는 듯한 소리를 지르고, 절그럭절그럭 뼈와 뼈를 맞대어, 그의 손을 당긴 손을, 그 피에 젖은 손을, 너에게도 뻗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손은 너에게 닿지 않았다. 대신 네 앞에는 어느새 유카타를 입은 새하얀 머리가 특징적인 소녀가, 그 괴물. 형용하기 어려운 그것을 없앴다.
고즈넉한 선로, 술렁술렁거리며 차장이 내린다. 그 소녀는 너를 본 후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너는 아직도 그 괴물이나 소녀가 무엇인지 모른다. 왜 그가 선택되었는지도 모른다.
단 하나, 너에게 남은 것은 공포.
너는 아직도 그 손이 뻗어져올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너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조건
‘공포’에 사로잡혀 있을 것
아다치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일 것
스즈네 마을에서 태어나 자랄 것
우미츠바키 신사 신주의 아들, 외동아들일 것
‘하루카’의 절친한 친구일 것
PC1, 2, 4와는 소꿉친구일 것
성씨 지정 ‘스이렌(岀纞)’
기능
신사 65
영감 80
괴이에 대한 SAN 값 감소 +1
PC4 평범한 위원장 여자
너는 위원장이다.
그림으로 그린 듯한 우등생. 그것이 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시골에서 살기는 했지만 자라나는 환경에는 문제가 없었다. 나이는 다르지만 친한 여동생도 있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가족. 아무 불만도 없다. 그런데 단 하나, 너에게는 불안이 있다.
그것은 너의 여동생이다. 그녀는 너처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있어도 항상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 너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여동생, 린도 코하루는 지금 10살의 초등학생이다. 그녀는 학교에 잘 나가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본인은 그런 것을 전혀 신경쓰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매일 ‘오늘은 친구와-’ 라고 즐겁게 이야기해준다.
하지만 그 친구의 이름을 물어도, ‘모르겠어?’ 라고 대답할 뿐이다.
코하루는 뭔가 보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너는 그게 무엇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코하루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처럼, 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평범하게, 행복해졌으면 한다.
조건
'우등생'일 것.
아다치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일 것.
스즈네초에서 태어나 자란 것.
PC 1, 2, 3이란 소꿉친구일 것.
린도 코하루의 언니인 것.
성씨 지정 ‘린도(鈴燈)’
기능
가사 55
좋아하는 학문계 기능 5가지에 +45
PC5 (PC4명이면 KPC) 미아 초등학생 남자
너는 네가 무엇인지 모른다.
알아차렸을 때는 아무도 없는 선로에 서 있었다. 눈앞에는 뿔뿔이 흩어진 여러 동물의 뼈가 흩어져 있었다. 그것은 곧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영적인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왜냐하면, 너도 그렇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서는 어른들이 허둥대고, 소년이 울고 있다. 즉 너는 죽은 것 같았다.
하지만 너에게는 생전의 기억이 없다. 네 이름조차 모른다.
바깥 세계의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그로부터 얼마 후.
완전히 사람이 없어지고, 조각난 뼈가 완전히 너의 뱃속으로 사라졌을 무렵.
너는 이때 처음으로 영혼을 먹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너는 영으로서 안정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음엔 너는 자신을 찾으러 갔다.
그로부터 몇 년, 너는 아직도 자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에, 네가 보이는 사람을 찾았다. 그 아이의 이름은 코하루. 초등학생이다.
너는 여기서 잠시 코하루와 머물렀고, 그의 친구가 된 것이다.
매일 공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해가 질 무렵에 돌려보낸다. 위험한 것이 다가오면 쫓아낸다.
아직 자신은 찾지 못했지만, 너는 그럭저럭 충실하다. 그런 부유령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너의 목적은 자신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를 지키는 것이다.
조건
'과거'를 찾고 있을 것
‘코하루’의 친구일 것
8세 정도의 소년 외모를 가지고 있을 것(정신적 나이는 불문)
기능
근접전(격투) 65
물구나무서기의 회전과 같은 움직임으로 발을 들어 상단에 발차기를 한다. 키가 작아도 충분한 타점에서 공격할 수 있다. +2D6(마이너스 db 무시)
아이템
화약총
6개의 화약을 넣으면 소리가 나는 낡은 장난감. 네가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다. 화약은 들어있지 않지만, 막과자 가게에서 살 수 있다.
탐색장소
- 아다치 고등학교 (오컬트 연구부 부실)
- 스즈네 자료관
- 스즈네 역
- 막과자 가게 "인겐"
- 식당 "렌게"
- 우미츠바키 신사
- 사립 도서관 "시오리"
- 이이야마 씨 집
- 린도 가
- 스이렌 가
아다치 고등학교 오컬트 연구부
부실에는 특별히 누군가 있지는 않다. 간소한 부실에는 자료가 들어있는 책장과 몇 개의 의자, 책상만이 있다.
○책장
자료조사/관찰 판정 -> 당신은 동아리 활동 일지를 발견한다.
<부활 동아리 활동 일지>
가샤도쿠로의 목격담 그①
장소: 사립 도서관 "시오리" 근처의 교차로
시간: 9월 7일 오후 8시경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돌아오는 길, 교차로를 건너려고 할 때 갑자기 뼈가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 방향을 바라보자 대각선 방향의 반대쪽 숲 속에서 누런 뼈가 보였다.
그 뼈는 기형적으로 조합된 골격 표본처럼 보였지만 확실히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바로 눈을 피해 그 자리를 떠났고, 잠시 후 그 소리는 멈췄다.
가샤도쿠로의 목격담 그②
장소: 식당 "렌게" 주차장
시간: 4월 20일 오후 1시
춘계 보충 수업 후, 식당 “렌게”에서 식사를 마친 뒤 주차장의 돌벽 틈새에서 동물의 뼈 일부가 보였다.
기분이 나빠서 그 자리를 떠났지만, 역 근처까지 가는 동안 뒤에서 계속 불규칙하게 절그럭절그럭 소리가 들렸다.
역에 가까워지자 그 소리도 멈췄다. 돌아서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가샤도쿠로의 목격담 그③
장소: 아다치 고등학교 정문 앞
시간: 6월 7일 오후 6시 30분
부활동 후, 어두운 정문 맞은편의 산을 봤을 때 한 부원이 “저 산에 이상한 하얀 점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눈을 크게 뜨고 봤지만, 특별히 나무가 벗겨진 곳 같은 건 보이지 않았고, 산은 푸르렀다. “뼈 같았는데...”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그를 어두워서 뭔가 잘못 본 것이라며 웃으며 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 순간 뒤에서 절그럭절그럭 뼈 같은 소리가 들렸다.
모두 완전히 겁에 질려 돌아보지 않고 전력 질주. 심지어 육상부는 역까지 1.3km를 뛰어갔다.
그 후, 그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가샤도쿠로의 목격담 그④
장소: 스즈네 역 앞
시간: 8월 1일 오후 2시경
풍경 제작 체험을 하고 있던 스즈네 자료관에서 돌아오던 길. 역에서 전차를 기다리던 중 바로 옆의 건널목에서 머리가 들여다보이는 것을 보았다. 그 머리는 동물의 뼈처럼 보였고, 처음에는 어떤 사체가 떨어져 있는가 싶었지만, 곧 그것과 눈이 마주쳤고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마비라도 걸린 것처럼.
잠시 후, 그것은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그 머리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여러 개의 뼈 덩어리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약 2미터 크기의 시가지 같은 덩어리였다.
그리고 그것이 천천히 나아오는 것을 보며 죽음을 각오했을 때, “찰랑”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로 정신을 차리고, 그 괴물은 식량이 더는 없었다. 대신 역에는 전차가 도착했다.
스즈네 자료관
이 마을의 특산품인 “스즈란 풍경”에 관한 역사가 정리된 자료관. 또한 그 풍경의 제작 체험도 진행되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름방학이라 그런가, 마을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간혹 보인다.
그때, 너에게 말을 건 사람이 있었다.
“어라, PC잖아. 왜 여기 있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이도 노리. 너희 학교의 선생님이었다.
“아니, 이 시기엔 관광객이 늘어나서 말이야, 보수가 꽤 괜찮거든. 그래서 부업 중이야.”
“뭐? 부업 같은 거 괜찮냐고? 무슨 소리야, 돈은 안 받으니까 문제 없어. 자원봉사라고 할까. 뭐, 이 마을의 전설엔 관심이 많기도 하고. 들어볼래?”
●스즈란 풍경의 시작
대략 200년 전, 이 근방에 있던 신은 꽤나 천진난만했어. 그래서 사람들은 그 신을 두려워했지. 그 신의 이름은... 쇼렌지마. 자연의 신이라고 불렸어. 이른 바, 과거의 종교라는거지. 그 신은 자연의 부조리를 형상화한 존재였어. 오랜 마을에선 꽤 흔한 일이야. 부조리를 신의 뜻으로 여기는 거 말야. 그런 식으로 이유를 붙이는 거지.
하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그런 믿음만으론 곤란해졌어. 그래서 다른 신을 모시기로 했지. 그 신의 이름이 란란. 이름 그대로 종소리 같은 노랫소리를 가진 존재라고 해. 쉽게 말해서 마을 사람들은 이 신을 “마귀를 쫓는 풍경의 신격화된 형태”로 만든 거야. 단순한 의인화가 아니라 신격화라고 해야겠지.
그렇게 해서 이 스즈란 풍경이 탄생한 거야.
그 신을 모시는 것은 우미츠바키 신사야. 이렇게, 이 마을의 특산품 탄생 비화를 알려줬어. 교사이자 역사학자인 내 시선으로 말하자면, 란란이라는 신은 나중에 만들어낸 이야기일 거야. 그 신사는 그와 같은 나이일테니, 200년 정도의 역사 밖에 없겠지. 도자기는 그 전부터 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제작되었으니까. 어쨌든, 이건 단지 상상일 뿐이지만.
그래도 도자기로 만든 풍경이라는 거, 또 이상할 정도로 풍류를 느끼게 하네.
스즈네 역
이 마을의 유일한 역으로, 사람이 없는 플랫폼에 풍경이 걸려 있어 링링, 그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PC3의 경우엔 그 건널목을 보면 하루카의 죽음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막과자 가게 '인겐'
마을의 아이들에게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막과자 가게다. 할머니가 혼자서 운영하고 있다.
처마에 걸린 풍경이 링링, 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서는 막과자와 총의 화약 등을 살 수 있다.
PC1은 영감을 얻었다면 -> 이벤트5
PC5가 온다면 -> 이벤트14
식당 '렌게'
옛 민가를 개조하여 만든 음식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처마에 풍경이 걸려있다.
여기에서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이성 회복 1
가게에 들어서면 당신보다 네 살 많은, 이 가게를 이어받은 옛 친구 렌게오카 츠와나가 맞이해준다.
“어라, PC잖아! 오랜만이야, 밥 먹을래? 아니면 쉴래? 아니면... 나? 뭐, 농담이야~!”
●츠와나와의 대화
츠와나는 밝은 성격을 가진 여성이다.
1인칭 : 나(私) / 2인칭 : PC(상대방의 이름) / 말버릇 : 대박!(パないね!)
☆키워드에 대한 반응
풍경 -> “이 마을의 특산품이야~! 정말 예쁘지?”
츠바키 -> 이벤트 3
하루카 -> 이벤트 4
스즈란 -> "아아~ 뭐더라, 신이라고 하던가? 잘 모르겠네. 그런 건 나보단 토리 씨한테 물어봐!”
축제 -> “맞다! 7일이니까 곧이네~ 우리도 노점을 열어둘 테니까, 꼭 와!”
츠바키 -> "……응. 기억해. 내 동생 같은 존재였으니까."
하루카 -> "……기억해. PC3랑 친했었지? 이상한 아이였지. 아마, 그 일도 같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우미츠바키 신사
산 기슭에 위치한 신사. PC3의 집도 바로 근처에 있다.
현재는 축제 준비로 분주한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경내 곳곳에 풍경이 걸려 있는 것도 눈에 띌 것이다.
또한, 너희는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PC3의 아버지, 스이렌 코조(岀戀項蔵)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가 무척 바빠 보인다.
●코조와의 대화
1인칭 : 나(俺) 또는 저(私) / 2인칭 : PC군
☆키워드에 대한 반응
축제 -> “이 축제는 란란님을 위한 축제입니다. 이 마을을 지켜주시는 스즈란님에 대한 감사의 의미지요.”
의식 -> 10년에 한 번, 란란님께서 본전에 오신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별히, 란란님을 맞이하기 위한 의식을 행하는 것입니다.”
종 -> “부적입니다. 란란님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가격은 조금 있지만, 란란님의 가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하루 -> “죄송합니다, 저도 힘이 되어주고는 싶습니다만...”
츠바키 -> “......10년 전이었습니다. 잊지 않았어요. PC1군은 힘들었겠죠.”
보탄 -> “......보탄? 그런 사람이 있었던가?” (마음 속으로는 동요한다.)
보탄에 대해 더 깊게 묻는다면 -> 이벤트6
본전으로 몰래 들어가려고 한다면 -> 이벤트8
사립 도서관 "시오리"
폐교된 초등학교를 재사용하여 운영되는 사립 도서관이다. 원래는 시오리 초등학교였다. PC3은 이곳에 다녔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오리 초등학교와 다른 PC가 다니던 아다치 초등학교가 합병되며 이 학교는 폐교되었다. 빈 교실은 자습실로 쓰이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학원도 운영한다.
○도서관에서 조사할 수 있는 것들
●스즈란 풍경
스즈네 마을의 특산품. 유리가 아니라 도자기로 만든 풍경. 독특한 소리로 유명하다.
란란님이 흔들리는 종소리와 같은 노래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마를 쫓는 풍경이 시작이다.
●우미츠바키 신사의 부적 '스즈네' -> 스즈란 풍경과 마찬가지로 도자기로 만든 방울. 특수한 제작 방식으로 인해 하나하나 가격이 비싸지만, 스즈란 풍경과 동일하게 부적의 상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츠바키 실종 사건(10년 전 실종 사건)
10년 전 8월 4일 새벽에 행방불명 되었고, 후에 8월 15일 경찰이 산속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사고사로 처리되었다.
●보탄 실종 사건(20년 전 실종 사건)
20년 전 8월 4일 새벽에 행방불명 되었고, 후에 8월 20일 경찰이 산속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사고사로 처리되었다.
●하루카의 사고(10년 전 철도 사고)
10년 전 10월 4일 오후 5시 경, 스즈네 역 근처의 건널목에서 8세 남자아이가 전철에 부딪혀 사망했다. 원인은 불명.
이이야마 씨의 집
이이야마 씨의 집은 전통적인 일본식 건축이다. 본채 앞에는 사냥도구를 보관하는 창고와 사냥개용 개집이 있다. 그리고 집의 처마 아래에 앉아있는 이이야마 씨를 볼 수 있다. 그는 너의 방문을 눈치채면 “어? 잘 왔다. 산에 들어가고 싶나?”라고 물어올 것이다.
●이이야마 씨와의 대화
1인칭 : 나(俺) / 2인칭 : 소년(ボウズ), 소녀(嬢ちゃん)
“쇼렌지마란 무엇인가?”
->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무서운 신이다. 눈을 마주치면 끌려가버리고 만다.”
“란란과의 관계는?”
-> “란란님이 그걸 진정시켜주신 거지. 아까 종을 흔들었을 때, 소리가 멈췄지? 그건 란란님의 덕분이야.”
“당신은 무언가가 보이는 사람인가?”
-> “응, 보이지. 좋은 친구들이니까 말야.”
(이 질문 이후, PC1과 PC3이 영감에 성공 -> 이벤트 7)
●작별 인사
네가 집을 떠나려고 하자 그가 말했다.
“……있잖아. 만약 너희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불길한 꿈을 꾸게 돼. 축제 날, 나는 신사의 경내에서 일을 돕고 있을 거다. 무슨 일 있으면 찾아와. 그뿐이야. 그럼 가라.
린도 가
PC4의 집.
●린도 사쿠라와의 대화
1인칭 : 나(私) / 2인칭 : PC(호칭 없이)
☆키워드에 대한 반응
코하루 -> “경찰에 이야기해 봤지만, 본격적인 수색은 아직 시작할 수 없다더라…… 난 걱정돼…….”
란란님 -> “......그게 뭐니? 난 그런 건 잘 모르겠는걸.” (사실은 알고 있다.)
보탄 -> “......모르겠는데. 새로운 친구니?” (마음속으로는 동요하고 있다.)
스이렌 가
○코조의 방
불단, 차부대, 장롱, 옷장, 창고, 불단을 살필 수 있다.
○불단
불단에는 세 개의 사진이 놓여있다. 하나는 너의 어머니인 스이렌 네무. 네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다.
두 번째는 너의 삼촌인 스이렌 쿠모. 네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으므로 마찬가지로 접촉한 적이 거의 없다.
세 번째는 네가 한 번도 접촉한 적이 없는 스이렌 코조의 여동생. 스이렌 보탄. 10살 때 돌아가신 것 같으며, 불단에 놓인 사진은 어렸을 적의 것이다.
○차부대
일반적인 차부대. 특별한 점은 없다.
관찰력 판정 -> 창고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장롱
일반적인 장롱.
관찰력 판정 -> 너는 장롱 속에서 여자아이 옷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PC4라면, 그것이 코하루의 것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옷장
잘 사용하지 않는 옷장.
관찰력 판정 -> 당신은 옷장 안에서 붉은 책가방을 발견한다. PC4라면 그것이 코하루의 것임을 알아차린다.
○창고
열쇠가 잠겨 있다.
안은 어두컴컴하고,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았을 법한 물건들이 많다.
관찰력 판정 -> 당신은 고문서를 발견한다. 고대 일본어로 되어 있어 읽기 위해서는 모국어(일본어) 판정이 필요하다.
영감 기술 성공 시 이벤트
<옛날 책>
●란란 계승 의식
란란이 될 수 있는 것은 스이렌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딸만이 가능하다.
또한, 란란의 의식을 할 수 있는 것도 스이렌 가문의 피가 특히 진한 남자만이 할 수 있다.
●의식 방법
란란을 계승할 자인 “무녀”에게 암시를 걸어준다. 이것은 란란으로서 기계적인 동작을 심어주는 것이다.
일주일 동안 란란이 되기 위해 신사를 행한다. 이 기간 동안 란란은 전용 결계 안에 가둬지고, 그곳에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축제에 맞추어 마지막 기도를 행한다. 이때, 선대의 란란을 불러들여 “스즈란”을 계승시킨다.
이벤트
엔카운터(마주친 순간의) 이벤트
○PC3과 PC5
PC3 지능 판정 -> 너는 그에게 어딘가 익숙함을 느낀다. 또, 평소의 괴이한 것들에 대한 혐오감도 어쩐지 좀 덜한 것 같다.
PC5 지능 판정 -> 너는 그를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PC1과 PC5
PC5 지능 판정 -> 너는 그에게서 너와 비슷한 존재의 기운을 느낀다.
PC1 -> PC1에게는 PC5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PC1과 PC4(영감)
PC4 영감 판정 -> 너는 PC1에게서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PC1과 PC2(영감)
PC2 영감 판정 -> 너는 평소처럼 PC1에게 붙어있는 손을 볼 수 있다.
○PC1과 PC3(영감)
PC3 -> 평소처럼 PC1에게 무언가 붙어있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것이 그다지 위험하게 느껴지진 않아서, 그냥 두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너는 그런 것들이 보고싶지 않다.
PC3 영감 판정 -> 너는 PC1의 두 눈을 막고 있는 손을 봤다. 그것은 확실히 불길하지만, 악의는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츠와나와 PC5
히나는 PC5를 볼 수 없다.
○소지로와 PC5
소지로는 PC5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다.
○코조와 PC5
코조는 PC5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벤트0
나무, 기둥 옆에서 영감 판정
너는 문득, 혹은 의도적으로 나무를 바라보았다. 그곳에서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미-인, 민, 민, 민, 민, 민”이라고, 거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 것이 들렸다면 원치 않아도 그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는 그것과 시선이 마주치게 됐다.
그것은 약 10센치 정도 되는 매미였다. 비정상적으로 커다란 그것은 분명 괴이였다.
(PC2는 그것이 ‘작년의 여름’임을 알 수 있다. ‘작년의 여름’은 여름의 기억을 기록하는 신비로운 괴이이다.)
그것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나무에 매달려 ‘민민’하고 소리를 내고 있었다.
PC3, 4, 5는 이성 판정 0/1
○작년의 여름에게 말을 건다
“어?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올해의 ‘작년의 여름’입니다. 여름의 기억을 되새기고 싶으시다면 올해 여름의 기억을 나누어 주세요. 후불제로도 괜찮습니다. 올해 여름은 막 시작한 참이니까요.”
●작년의 여름과의 대화
1인칭 : 나 / 입버릇 : “올해의 작년의 여름은...”
키워드에 대한 반응
란란 -> “알고 있습니다. 올해의 작년의 여름도 인사를 드렸으니까요.”
쇼렌지마 -> “알고 있습니다. 올해의 작년의 여름은 아직 만나지 않았지만요.”
괴물 아닌가? -> “그렇군요. 제 입장에서는 결국 그들 모두 신이지만, 사람들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신 ->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분... 음, 대체로 두 분의 신이 계시니까요.”
●여름의 기억을 되살린다
“그렇다면, 당신의 여름의 기억을 되살려 드리겠습니다.”
작년의 여름이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눈앞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리고 너는 기억을 보았다.
<PC1(클리어 후에만 사용할 수 있음)>
그날은 확실히 여름 축제였지만, 너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왜냐면 3일 전부터 츠바키는 열로 학교를 쉬었고, 아마 그녀를 만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PC2나 PC4와 함께한, 평범하고도 즐거운 여름 축제. 조금은 아쉬운 여름 축제.
그때, 너는 문득 숲 속 깊은 곳에서 검은 머리카락을 보았다.
기억은 여기서 끊겨 있다.
<PC2>
여름 축제. 모두가 함께 했던 그 날. 모두라고 해도 학교가 막 합병되기 전이라 PC3은 없었지만. 그 날, 돌아가는 길에 PC1은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혼자 사라진 그는 다음 날 산에서 길을 잃은 채 사냥꾼들에게 발견되었다.
그 후부터 그의 눈에는 손이 달려 있었다.
기억은 여기서 끊겨 있다.
<PC3>
하루카의 얼굴은 이제 기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기억 속의 하루카는 네 앞을 걷고 있다.
항상 그랬다. 네 손을 잡고 그는 네 앞을 간다.
초등학교가 합병된 것은 그로부터 1년 후, 네가 2학년이 된 겨울에 일어난 일이었다. 3명은 하루카를 모르고 있다. 아마 너 만이 기억하고, 너만이 떨릴 것이다.
얼굴도 목소리도 성격도 사라져버렸지만 여전히 남은 이름. 그것은 마치 저주처럼. 아니면 미련, 혹은 얽힌 과거처럼.
그리고 또 다시 그 장면이 재생된다.
이성 판정 1/1d3
기억은 여기서 끊겨 있다.
<PC4>
10년 전. 여름 축제가 끝난 직후. 너에게 여동생이 태어났다. 이름은 코하루. 여름에 태어났는데도 코하루였다. 그날은 작은 봄 날씨같았다고 엄마는 말했지만, 그래도 여름에 가까웠는데. 어째서 코하루라고 지었는지 이상하게만 느껴졌다. 그것은 마치 봄의 나무와도 같이 느껴졌다. 왜냐고 물으니, “소중한 이름이라서 그래. 잊어서는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그 말의 진의는 무엇이었을까?
기억은 여기서 끊겨 있다.
<PC5>
"어? 오호, 당신은 인간이 아니군요. 유감이지만, 이건 인간만 사용할 수 있답니다."
ー
"다녀오셨습니까."라고 작년의 여름의 거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너는 정신을 차렸다.
"올해 여름의 기억을 잊지 마세요. 그럼…"이라고 말하며, 작년의 여름은 날아갔다.
이벤트 1 (일본식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기. PC3)
네가 문을 열었을 때, “파링!”하고 너의 뒤에서 풍경이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났다. 직후 주변은 조용해졌다. 다시 문 안을 바라보면 그곳에는 나무 상자 위에 천을 덮어 장식한 신단처럼. 혹은 주인이 앉아있을 듯한 자리 위에 앉아있는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
그녀는 너의 모습을 보고 눈을 크게 뜨고, 빠른 동작으로 너를 잡아 방 안으로 끌어들였다. 직후 “단단!”하고 종이문에서 소리가 났다.
뒤를 돌아보면 그곳에는 동물의 시체, 뼈, 그와 같은 것들이 모여 형체를 이루며 움직이고 있는 괴물이 있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네가 그때 보았던 괴물. 네 소중한 친구를 앗아간 괴물이었다. 그때의 기억이 플래시백처럼 떠오른다. 모든 것이.
이성 판정 1d8/1d20
"괜찮아, 들어올 수 없어."
그녀는 네 머리를 감싸 안듯이 안고, 살며시 눈을 가려 주었다.
차가운 그녀의 손이 닿았을 때, 탓, 하고 미닫이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괜찮아, 눈을 감으면, 이제 없어."
그녀는 네 눈에서 손을 떼었다.
미닫이문에는 더 이상 그 괴물의 그림자가 비치지 않았고, 경내에서는 다시 풍경 소리가 들려왔다.
"봐? 괜찮아."
그녀는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허공을 바라보듯 텅 빈 눈으로 미닫이문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 들어올 때, 노래를 부르지 않았어. 그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나서 들어와."
그러자 곧바로 다시 미닫이문이 열렸다. 너의 아버지 코조가 다급한 얼굴로 들어와 너를 끌어안았다.
"PC3! 괜찮냐?!"
그는 정말로 다급해 보였고 그에게 이렇게 껴안긴 건 어릴 적 이후 처음일지도 몰랐다.
"……미안하다, 들어오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은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 미안해……"
그는 진심으로 너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뒤에서는 란란님이, 앞에서는 코조가 너를 껴안고 있어 조금 전까지의 두려움이 어느 정도 가시는 것만 같았다.
"사이가 좋네.”
란란님이 나직이 중얼였다. 링링, 하고 풍경 소리가 울렸다.
“PC3.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나머지 정리는 내가 하마. 집까지 데려다 줄테니. 그리고 란란 님, 감사합니다.”
“그래, 친구.”
“불손함을 용서해주십시오. 실례했습니다.”
그 후 그는 너를 데리고서 오랜만에 둘이서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 끝내 그는 너의 손을 놓지 않았다.
이벤트 2 (룬란님에게 노래에 대해 묻기)
“노래, 좋아해.”
그녀는 그렇게 답했다.
“곡명? 그런 건 모르겠는데. 그냥 부르니까. 들어볼래?”
그녀는 노래를 부른다.
(*해당 노래는 일본의 노래로 부드럽게 번역하기 어렵습니다. 원문을 함께 첨부해둡니다.)
“카ー고메, 카고메. 새ー장 속의 새ー는.
“언ー제, 언ー제 쯤에나 만나게 될까ー”
“새ー벽의 밤에 학ー과 거북이 미끄러져ー”
“뒤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ー”
「かーごめかごめ。かーごのなーかのとーりーは。」
「いーつーいーつーでーあーうー。」
「よーあーけーのーばーんーにー。」
「つーると、かーめが、すーべった。」
「うしろのしょうめん、だぁあれ。」
그 목소리는 방금 전의 목소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맑아, 네 마음이 씻겨나가는 것만 같았다.
이성 회복 1
이벤트 3 (PC1이 츠바키에 대해 묻기)
네가 그 이름을 말하자, 츠와나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다 너에게 말한다.
“...그래. 뭐, 때라는 것도 있으니까.”
마치 어떤 결심이라도 한 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기억하고 있어. 잊을 리가 없잖아? 츠바키는 내 여동생 같은 존재였고, 그리고...... 너도 잊을 수 없잖아. 게다가... 아니, 오히려...”
문득, 츠와나의 눈빛이 변했다.
“오히려, 너는 어땠어?” 하며.
이벤트 4 (PC3이 하루카에 대해 묻기)
네가 그 이름을 말하자, 츠와나는 조금 어두운 얼굴을 했다.
“응, 기억해. 잊을 리가 없지.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너는... 그에 대해 더 잘 알겠지.”
“그러고 보니, 하루카 군은 장난감 가게에 가는 걸 좋아했었지. 너희는 항상 거기에 있었잖아... 그리운 일이네.”
그녀는 조금 감상적인 투로 말했다. 풍경 소리가 가게 안에 울려퍼졌다.
이벤트 5 (장난감 가게에서 영감 성공)
문득 풍경소리가 들리자 너는 깨닫는다. 은은히 퍼지는 따뜻한 기운과 시야의 끝을 가로지르는 그림자, 혹은 빛. 너는 그것들을 쫓듯 주변을 살폈고, 무언가가 확실히 시야에 들어왔다.
그것은 고양이였고, 그것은 새였고, 그것은 더 추상적인 무언가였다.
그 중 하나 추상적이고, 사람의 형태조차 아닌 빛의 덩어리가 너를 알아차렸다. 눈이 없는데도 그것은 어쩐지 눈을 마주쳐오는 것 같았다.
“보이나?”
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방금까지도 가만히 있던 할머니가 너에게 말을 건다.
“보이냐고? 그렇구나. 여기는 이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란다. 선악을 떠나 이 아이들이 있는 곳이지. 나는 이 풍경이 좋아. 아마도 죽을 때까지 계속하게 되겠지.”
할머니는 무릎 앞의 고양이 같은 것을 쓰다듬으며 눈을 가늘게 뜬다. 여기에 있는 것은 네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들. 어떤 것도 잡을 수 없고, 불가사의한 꿈같은 풍경이었다.
“풍경 소리가 들리는 곳에는 란란님의 보호가 있다. 그 아래에서 이 아이들은 평화롭게 있을 수 있지.”
할머니는 그 말만 남기고서 다시 입을 닫았다.
이벤트 6 (보탄에 대해 더 깊이 묻기)
“...보탄인가.” 대답하는 그의 얼굴이 약간 바뀌었다.
“보탄. 아니, 내... 여동생의 이름의 보탄이라서. 그래서 그걸 기억하고 있었어.”
“하지만, 당신은 그걸 어디서...”
만약 보탄을 만났다고 말하면 -> “...! 만났다고요? 아니, 그럴 리가 없습니다. 보탄은 이미 없습니다.”
이벤트 7 (이이야마 씨 집에서 영감)
“너도 보이겠지? 나는 보이는 것을 싫어한 적은 없어. 왜냐면...”
그는 자신의 무릎을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너는 깨닫는다. 그의 무릎 위에는 영이 앉아있다. 시바견처럼 보이지만, 다리가 투명하여 분명 그런 존재인 듯했다.
“이 아이들이 있어 주니까, 나는 보고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야.”
그의 근처를 살펴보면 하나, 둘... 넷 정도나 되는 시바견의 영이 그에게 붙어있단 걸 알 수 있다.
“이 아이들이 나보다 먼저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게 좋아. 나만 그런 게 아니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다들 어느 정도는 그렇게 되는 거겠지.”
이벤트 8 (본전으로 몰래 들어가기)
조건 : 최종일(축제 당일)의 소란 속, 은밀행동과 행운 판정 성공
몰래 들어갔다면 이벤트가 발생하는 곳은 란란님이 있는 본전이다. 란란님과의 대화는 가능하다. 안으로 들어간다면 이벤트9로 진행된다.
●란란 님(코하루)와의 대화
기본적으로 "모른다"라고 대답한다. (코조의 암시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에 대한 반응
친구 -> “친구는 좋지. 나에게도 있었던 것 같아. 소중한 친구.”
언니, 가족 -> “가족은 따뜻해. 나도 따뜻한게 좋아.”
무서워 -> “무서운 건 싫어. 하지만 무서운 것도, 모르는 거라서 그런 거야. 분명히.”
란란 -> “나야?”
스즈란 -> “나는 란란이야?”
안에 들어가도 돼? -> “안 되는 거야? 그 사람은 들어왔었어.”
요괴는 무엇인가? ->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에 있으면 괜찮아.”
코하루 -> “모르겠어. 친구야?”
어떤 노래를 좋아해? -> 이벤트 2로 진행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간다 -> 이벤트 1로 진행
축제에 간 적이 있어? -> “? 모르겠어.”
이벤트 9 (문을 열고 들어간 PC3 이외)
네가 문을 열었을 때, “파링!”하고 네 뒤에서 풍경이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났다. 직후 주변은 조용해졌다. 다시 문 안으로 시선을 돌리자, 천을 덮은 나무 상자가 놓인 신단 같은 곳, 혹은 영주가 앉아있을 법한 자리에 한 소녀가 앉아 있었다.
“......!”
그녀는 너를 보고 눈을 크게 뜨더니, 순식간에 너를 붙잡아 방 안으로 끌어들였다.
곧이어 “쿵쿵!”하고 뒤쪽의 장지문에서 소리가 울렸다.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동물의 사체, 뼈, 그런 것들이 뒤엉킨 채 형체를 이뤄 움직이고 있는 요괴가 있었다. 그런 것이 바로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이성 판정 1d8/1d10
“괜찮아, 들어오지 못하니까.”
그녀는 네 머리를 감싸듯이 안고, 살며시 두 눈을 가렸다. 차가운 그녀의 손이 닿는 순간, 탁 하고 장지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괜찮아, 눈을 감으면 이제 없을 거야.”
그녀는 네 눈에서 손을 뗐다.
장지문에는 이제 그 요괴의 그림자가 비치지 않고, 경내에서는 다시 풍경 소리가 들려왔다.
“봐? 괜찮지?”
그녀는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공허한 눈으로 장지문 너머를 바라보았다.
"너, 들어올 때, 노래를 부르지 않았어. 그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나서 들어와."
그녀는 허공을 바라보며 네게 물었다.
"너는, 누구?"
그때, 다시 한번 장지문이 열렸다. PC3의 아버지인 스이렌 코조가 숨을 헐떡이며 서 있었다.
그는 우선 네게 다가와, “괜찮니? 어째서 이런 곳에......”하며 초조한 기색으로 너를 살폈다.
그리고 란란님을 바라보다가 다시 네 쪽을 바라보더니,
“......왜, 여기에 들어온 거지?”
라고 물었다.
란란님이 코하루일지도 모른다는 언급을 한다 -> 이벤트 10으로 진행
그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하거나 변명을 하려한다 -> 그대로 끌려나가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벤트 10 (결정적인 진실에 도달하다)
코조는 너를 바라보더니,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그녀는 이제 코하루가 아니다. 축제가 끝나고 의식이 완료되면 코하루는 완전히 그렇게 되지. 그리고 이미 그녀는 거의 코하루가 아이다. 그녀는 이미 몸과 영혼이 떨어져있거든.”
그는 말했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츠바키씨나, 200년의 순서를 이어온 그녀들을 위해서라도 너는 여기서 눈을 감고, 모든 걸 잊은 체하며 돌아가야만 해.”
츠바키를 만난 후 (츠바키의 이름을 알고, 그녀에게 의식을 멈춰 달라고 부탁한 후, 츠바키를 부르면)
-> 이벤트 11으로 진행.
이벤트 11
네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경내에 걸린 모든 풍경이 울려퍼졌다.
그 소리는 주변의 축제 음악마저 덮어버릴 정도였다.
"정말이지, 귀찮은 장치네. 하지만…… 다행히, 늦지는 않았어."
보탄이 서 있었다. 새하얀 머리를 두 갈래로 묶고, 신의 뜻을 분명히 두른 그녀가.
“PC, 고마워. 이제부터는 우리의 일이야. 너는 코하루를——"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스이렌 코조를 마주 보았다.
"……그렇군. 실패했나 보군."
“그래, 이제 란란은 한계야. 애초에 누군가는 이렇게 했어야 했어. 단지 우리가 너무 늦게 깨달았을 뿐이지.”
“하지만, 그게 네가 할 일일 필요는 없어.”
“하지만, 나 말고는 없지.”
풍경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정적이 흐르고, 마침내 한 방울의 눈물이 떨어졌다.
“안 돼. 이제 끝이야. 모두가 행복한 릴레이 따위는 없어.”
“......”
코조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자, 또 하나의 끝을 보러가자. PC2.”
보탄은 걸음을 내딛었다. 코조도 마침내 얼굴을 들고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러자 보탄이 말했다.
“어른이잖아. 끝까지 제대로 해내야지.”
PL2 → 엔딩 1
PL3, 4, 5 → 엔딩 2
이벤트 12 (뒤돌아보는)
너는 호기심에 이끌려 무심코 돌아선다. 그리고 그 순간, 너는 분명 그것을 봤다.
샤란, 자란, 샤란, 자반.
뼈와 뼈가 부딪히며 자라자라 바라바라 소리를 내고 있었다. 마치 카랑카랑한 웃음소리를 내기라도 하듯 울리는 불길한 불협화음. 그것을 연주하는 불길한 존재.
2미터가 넘는 길이에 양 옆으로 여섯 쌍의 팔을 가진 밤의 날 것 같은 존재. 얼굴 부분은 무엇인가의 갈비뼈인가. 그리고 그곳에는 수상쩍은 문양이 그려진 종이가 붙어 있었다.
몸통 아래쪽은 뒤죽박죽으로 조잡하게 뼈들이 흩어져 있었다. 그 속에는 동물의 두개골도 섞여있어 그것이 얼굴인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그 불규칙한 뼈들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사람일 수도, 동물일 수도, 혹은 벌레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불길하고 형언할 수 없는 기괴함은 변하지 않았다.
이성 판정 1d6/1d10 (PC2는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팔이 뻗어온다. 여섯개의 팔이. 샤란, 자란, 소리를 내며 불길하게 너에게 다가온다. 너는 그 광경에 말로 할 수 없는 공포를 느끼며 사로잡혀 있었다.
그 괴물은 너에게 손을 뻗는다. 천천히, 네가 절망을 느낄 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지났을 때. 네 앞에는 소지로가 서 있었다. 그는 언제부터였던지 들고 있던 사냥총을 망설임 없이 쏘았다. 소름 끼치는 폭발음이 울리고,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뭐 하는 짓이냐, 멍청한 녀석아!”
그는 그대로 너를 안아 차로 달려간다.
너는 다시 한 번 그것을 보며, 괴물이 형태를 만들어 쫓아오는 것을 본다. 간신히 차에 도달하면 그는 너를 차에 던져넣고 달리기 시작한다.
(이후 장면은 차 장면으로 돌아간다.)
이벤트 13
그때, 너는 머리 위의 어둠에서 시선을 느꼈다. 위를 올려다보면 어둠 속에서 하나의 눈과 마주친다. PC가 그 자리에 머무르면 그 눈은 천천히 어둠으로부터 나와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오산쇼우오라던가 우파루파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크기는 약 2미터. 눈이 하나고 비정상적으로 큰 것으로 보아 이질적인 존재임을 알 수 있다.
PC2 제외 이성 판정 0/1
“...코조 이외의 사람이 오다니, 참 드문 일이네.”라고 마치 노파같은 목소리를 내며 말을 건넨다.
“오랜만에 말상대가 필요했거든. 지금은 혈이 흐려 내가 보이지 않는 놈들 뿐이지.”
●오산쇼우오(쿠라모치)와의 대화
(PC3이 있을 때)
너는 누구? -> “쿠라모치. 예전에는 그렇게 불리곤 했었지.”
코조는 말상대가 안 되는 건가? -> “...그렇지. 우리 같은 존재는 보통 사람들에겐 안 보이거든.”
코조는 너를 못 보는 건가? -> “못 보지. 그 놈은 혈이 흐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놈의 아들은 선조를 되살리기라도 한 듯 혈이 진했었단 말이야.”
혈이 흐려? -> “스이렌의 피 말이다. 나는 그 놈들을 따라가며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거거든.”
스이렌이 뭐지? -> “스이렌은 아주 옛날부터 이곳저곳을 다니며 우리 같은 존재들을 어떻게든 처리하려다 쫓겨난 놈들이야. 요괴를 쓰는 자들 말이지. 나는 그게 재밌어서 그 끝을 보고자 따라온 거야.”
이벤트 14
PC5가 들어오자 막과자 가게의 할머니는 문득 얼굴을 들고서 “어라, 하루카 쨩? 오랜만이구나.”라며 말을 건넨다.
할머니는 10년 전의 하루카를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기억이 흐릿해서 그 이상은 특별히 말할 것이 없다.
이벤트 15
축제 당일, 본전.
몰래 들어온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코조였다.
“역시 오고 말았습니까. 분명히 당신들은 나름의 옳음을 찾아왔겠지요. 그러나 저는 이 의식을 멈출 수 없습니다. 지금은 알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란란이 코하루임을 알아챘다면 -> 이벤트 10
본문
도입_전원
8월 4일
보통의 학교라면 이미 한참 전에 여름방학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들은 한낮의 햇빛이 내리쬐는 교실에 갇혀있다. 고도가 높은 이 지역은 8월에도 충분히 선선하다. 그리고 학교 측에선 이를 핑계삼아 “학업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8월 4일까지의 등교를 강요했다.
아마도 너희들은 일본 전국의 학교들이 8월 1일에 방학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절망했을지도 모른다.
여기가 바로 사립 아다치 고등학교. 이름만 들으면 도쿄도 아다치구에 위치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야마나시현의 끝자락, 스즈네 마을에 있는 유일한 고등학교다. 전교생은 300명도 채 안 된다. 심지어 중학교보다도 학생 수가 적을 정도. 그마저도 스즈네 마을 외부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은 몇이나 될까?
교실을 둘러보면 40명 남짓한 학생 중에서도 이곳 출신은 오직 너희 넷 뿐이다. 그리고 세 학년 전체를 통틀어도 20명 정도 뿐. 여기는 그런 곳이다.
야마나시현 호쿠토시 스즈네 마을.
너희들의 고향.
자습시간이 끝나자 학생들은 하나둘 교실을 빠져나간다. 멀리서 전철을 타고 등교하는 그들에게 있어 기차를 한 대 놓친다는 건, 별볼일 없는 이 마을에 30분씩이나 갇히는 거나 다름없는 이야기다. 다행히도 한여름에도 그렇게 덥지는 않다는 게 유일한 위안일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은 서둘러 떠나는 아이들을 멀뚱히 바라보며, 교실에서 신발장이 한산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런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PC2에게 담임이자 오컬트 연구부인 아이도 노리가 말을 걸어왔다.
“여, 즐겁게 지내고 있냐? PC3은 이제부터 바쁘겠네. 뭐, 축제니까 말야. 그리고 PC2, 네가 부탁했던 오컬트 목격담은 진전이 좀 있었어.”
전원, 지능 판정
→ PC2는 오컬트 연구부에서 쫓고 있던 "가샤도쿠로" 에 대해 떠올린다.
처음 이 괴담을 쫓기 시작한 건 1학년 초반. 그때 당시 3학년이었던 학생이 목격담을 들려준 것이 계기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조사를 시작했지만 이후론 더 이상의 목격담이 없었고, 이 지역에는 유사한 전설도 없었다. 결국 조사도 흐지부지. 그후로도 자잘한 단서들은 있었으나 목격 증언마다 일관성이 없어 아무런 진전을 얻지 못한 상태였다.
(※ 자세한 내용은 오컬트 연구부 활동 기록을 참고하라.)
"뭐… 근데, 이번 것도 그렇게 구체적이진 않아. 목격 장소도 지금까지랑 다르고, 목격자는… 관광객."
가샤도쿠로(餓者髑髏) 목격담 그 ④
목격 장소: 스즈네역(鈴音駅) 앞
목격 시간: 8월 1일 오후 2시경
목격자는 풍경 제작 체험을 마치고 스즈네 자료관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던 중, 바로 옆 철길 건너편 논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머리”가 있었다. 그 머리는 마치 동물의 뼈 같았다. 처음엔 그저 어떤 동물의 사체가 떨어져 있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곧 그것과 눈이 마주쳤고, 순간적으로 몸이 굳어버렸다.
“꼼짝할 수가 없었어요. 마치 가위에라도 눌린 것처럼.”
그러던 중 그것이 논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면서, 목격자는 자신이 착각하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머리”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여러 개의 뼈들이 뒤엉켜 만들어진 거대한 덩어리였던 것이다.
"적어도 2미터는 되어 보였어요. 엄청나게 큰… 뼈의 덩어리 같은 것."
그리고 그것이 서서히 이쪽으로 다가왔다.목격자는 죽음을 직감했다. 도망칠 수도, 외칠 수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죽음을 받아들이려던 순간......
딸랑—
조용한 공기 속에서 울려 퍼진 것은 작은 방울 소리. 스즈네역 홈에 걸려 있던 풍경의 소리였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린 목격자. 다시 주변을 둘러봤을 땐 그 괴물 같은 존재는 사라지고, 대신 전철이 도착해 있었다.
"뭐, 이번 것도 장소나 시간에 딱히 일정한 법칙은 없어."
아이도 노리는 그렇게 말하며 파일을 덮었다.
"무엇보다, 공통점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지. 목격자들 사이의 공통점도 없고, 외형에 대한 인상도 사람마다 제각각이야. 어떤 사람은 해골 같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동물의 뼈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냥 죽은 시체 덩어리 같았다고도 해."
“이게 과연 같은 존재일까? 뭐, 그걸 확인하는 건 네 역할이지, PC2."
"아무튼. 재밌는 거라도 알아내면 알려줘."
"그럼, PC2. 그리고 PC1 군. 이따가 부활동 올 거야?"
이후 진행(이후 1턴의 탐색 후, 비공개 씬 진행)
PC3, PC4 → 개인 도입 진행
PC1, PC2 → 부활동 참여 or 탐색 선택
개인도입_PC3
집에 돌아오자 책상 위에 아버지가 남긴 쪽지가 놓여 있었다. "경내로 오너라."
쪽지에 따라 신사의 경내로 향하면 이미 축제 준비가 한창인 신사가 눈앞에 펼쳐진다.
너는 지난 일주일 동안 줄곧 축제 준비에 힘써왔다. 학교에 있는 동안에도 아버지는 계속해서 준비를 진행해왔고, 그런 점에서 그는 참 근면한 사람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는 홀로 너를 키우며 신사에서 신사(神事)를 수행해왔다. 그런 것 때문인지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다.
그런 아버지가 오늘은 공손한 태도로 너를 맞이하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올해의 신사(神事)를 너에게 보여주겠다. 그리고 10년 후, 네가 중심이 되어 이를 수행해야 한다."
옷을 갖춰 입은 아버지가 그렇게 말했다.
●스이렌 코조와의 대화
"신사(神事)란?"
-> “10년에 한 번, 특별히 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거다. 네가 제대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겠구나.”
“나는 무엇을 하면 되나?”
-> “기본적으로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지. 다만, 네가 싫어하는 것과 마주할지도 모르겠구나.”
“신이란?”
-> “란란 님을 뜻한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액막이의 신이다.”
“왜 지금 나에게 이것을 시키는가?”
-> “나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젊을 때부터 알아둬서 손해볼 것은 없다. 자세한 건 스스로 경험하며 깨닫도록 해라.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네 몫이다.”
“꼭 네가 해야하는가?”
-> “다른 이가 없다고 한다면 거짓이겠지. 하지만, 적어도 ‘가족’ 내에서 이어가길 바란다.”
-> 거절하면 장면 종료
아버지의 안내를 따라 너는 신사의 중심부 방으로 향한다.
그곳은 신사 의식 때만 사용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사방이 복도로 둘러싸여 있으며, 너는 한 번도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었다. 경내에는 수많은 풍경이 걸려 있어, 축제란 이름에 어울리게 끊임없이 방울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신사 내부로 발을 들이자—
평소와는 다른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너는 옷을 갈아입고 남쪽 복도에 도착했다. 그 순간, 이상한 기척을 느낀다. ‘무언가 있다’라고.
이곳에는... ‘무언가가 있다.’ 아버지는 조용히 물었다.
“느껴지나, PC3?”
“여기에 계신 분이야말로, 란란님이다.”
PC3 지능 판정 -> “란란이란?” 이 신사에서 모시는 신.
산속에서 숨어있는 괴이들을 잠재워왔다. 방울처럼 맑은 노랫소리를 가졌고, 눈부신 백발은 마치 은방울꽃의 꽃잎과도 같았다.
너의 선조가 그와 대화를 나눠 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았다.
“란란님은 10년에 단 한 번, 축제 당일과 그 전의 3일 간 여기 머무르신다. 네가 해야할 일은 축제까지의 시간을 란란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던 아버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소 망설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미안하다. 네가 이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란란님은 우리를 그런 것들로부터 보호해주셨다. 아직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 하지만 같은 존재라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는 깊이 숨을 들이쉰 후, 덧붙였다.
"힘들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강요할 생각은 없다."
아버지는 너의 대답을 조용히 기다린다.
→ 만약 받아들인다면, 이후 '밤 파트'는 비공개 장면으로 진행.
→ 여기서 장면 종료 후, PC1,2의 탐색이 끝난 후 다시 비공개 씬 진행.
→ 만약 거절한다면, 이후 해당 비공개 씬은 진행되지 않음.
개인도입_PC4
집에 돌아오자 언제나처럼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 린도 사쿠라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PC4의 아버지는 장기 출장 중으로 집을 비우고 있으며, 전업주부인 어머니가 오랫동안 가정을 꾸려왔다.
“곧 오봉 연휴가 되면 아버지도 집에 돌아오실 거란다.”
이 시기가 되면 어머니는 평소보다 훨씬 기분이 좋아진다. 단순히 남편이 부재중이라고 해서 사이가 소원해진 것은 아니다. 너는 오랫동안 그 모습을 지켜봤기에 안다. 두 사람은 여전히 금슬이 좋으며, 여름이 다가오면 어머니는 설렌 듯 들떠 있었다.
거실이 보이는 주방에서 어머니는 언제나처럼 집안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너를 발견하자,
“아! 다녀왔니, PC4? 오늘 저녁은 카레야!”
그녀는 평소보다 더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맞이했다.
심리학 어려운 성공 -> 너는 그 미소에서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
...뭔가 이상하다. 하지만 그녀에게 직접 물어도 그녀는 얼버무리기만 한다.
그 순간, 마치 무언가를 떠올린 듯 어머니가 말을 덧붙였다.
“아, 그러고 보니... 코하루가 아직 안 돌아왔네? 오늘은 학교도 일찍 끝났을텐데, 어디서 놀고 있나?”
지능 판정 -> 너는 어쩐지 그 공터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 저녁은 일찍 먹을 거니까, PC4. 코하루를 데려와 줄 수 있겠니?”
→ 다음 장면: 코하루를 찾으러 가는 장면.
(이후, PC1, PC2의 탐색 장면을 진행하면 좋다.)
비공개 장면_PC3
지금 너는 남쪽의 복도에서 축문을 올리고 있다. 신사 판정. 실패 횟수를 기록해둘 것
'치링—'
축문의 끝을 알리듯 풍경이 조용히 울린다. 장소는 란란 님이 계신 방. 단 하나의 장지문을 사이에 둔 채 너는 불편한 공기를 느낀다.
...이런 분위기는 질색인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일까, 혹은 장지문 너머에서 무언가가, 손이 뻗쳐올까 두려운 것일까. 그때, “무서워?” ...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장지문 너머, 너의 눈 앞에 있는 그곳에서.
“무서워? 왜?”
네가 대답하지 않자 목소리는 다시 들렸다.
작고 조용한 소리였으나 풍경 소리에 묻히지 않고서, 확실하게 네 귀에 닿았다.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란란(코하루)와의 대화
란란은 코조의 암시로 인해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키워드에 대한 반응
친구 -> “친구, 좋지. 나도...... 있었던 것 같아. 소중한 친구가.”
언니, 가족 -> “가족, 따뜻해. 나도... 따뜻한 게 좋아.”
무서워 -> “무서운 건 싫어... 하지만, 무서운 건 몰라서 그런 걸 거야. 분명히.”
란란 -> “나야.”
스즈란 -> “나는 란란인걸?”
안에 들어가도 돼? -> “안 돼? 저 사람은... 들어왔었는데?”
괴물이란 건 뭐야? -> “몰라, 하지만 여기에 있으면 괜찮아.”
코하루 -> “몰라. 친구야?”
장지문을 열고 들어간다. -> 이벤트 1 로 진행
일정 시간 대화하고 나면 코조가 등장한다.
그는 네가 대화를 나누고 있음을 알아차리면 약간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다. (KP 정보 : PC3이 이러한 존재와 직접 대화하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그 후 코조는 너에게 자러갈 것을 권하며 이후의 의식은 그가 이어받는다.
비공개 장면_PC4 & PC5
○PC4 시점
네가 공터에 도착했을 때,
항상 그곳에 있던 코하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 공터는 커다란 ‘드럼통’ 하나가 좋인 그림처럼 익숙한 장소다. 평소라면 그곳에서 혼자 놀고 있었을텐데, 오늘따라 코하루가 보이지 않는다.
○PC5 시점
그 날은 여름방학 전날이었다. 어떻게 알았냐고 한다면, 초등학생들이 평소보다 이르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는 그들을 보다가 조금 더 빨리 공터로 향했다. 그것이 최근 너의 일과였다.
(...나는 단순히 이곳이 좋을 뿐이야.)
그러나 그날은, 아무리 기다려도 코하루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름의 해도 기울기 시작할 무렵 한 명의 소녀가 공터로 들어섰다. (PC4 등장)
PC5 지능 판정 -> 너는 그녀를 알아본다. (...코하루의 언니다.)
가끔씩 코하루를 데리러 오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순간, 너는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그 순간, 너는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그녀는 지금 여동생을 찾고 있어.’
●PC5가 등장할 것인지 등장하지 않을 것인지 선언
등장한다 ->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후, 다음 장면으로 이동.
등장하지 않는다(즉, PC4와 함께 행동하지 않는다면) -> PC5는 PC4 없이 다음 비공개 장면으로 이동
개인도입_PC2
PC1과 헤어진 후 집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을 때였다. 한여름이라 해도 오후 6시쯤에는 어둑해진다. 해는 어느새 산 너머로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당신은 이 시간이 어떤 시간인지 알고 있다.
황혼.
그들이 눈에 보이는 당신은 안다. 지금은 짐승, 요괴, 또는 무형의 존재들이 넘실대는 시간이라는 것을.
대부분은 해를 끼칠 수 없는 미약한 존재들이지만, 그날은 달랐다.
그날의 골목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고, 평소라면 시선 끝에 스쳐가는 작은 요괴들이 있었겠지만 오늘따라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고,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재촉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당신은 그것을 본 것이다.
샤란, 쟈반, 샤란, 쟈반.
뼈와 뼈가 맞부딪혀, 절그럭절그럭,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마치 웃고 있는 것처럼 들리는 기묘한 불협화음. 그리고 그 소리를 내며 선 섬뜩한 존재. 그것은 2미터가 넘는 길이에 좌우로 여섯 쌍의 팔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이어야 할 부분에는 어떤 짐승의 갈비뼈 같은 것이 있었고, 그 위로는 기묘한 부적이 붙어 있었다.
몸통은 온갖 뼛조각들이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으며 그 안에는 동물의 두개골 따위도 섞여 있었다. 그것이 얼굴인지, 아니면 몸인지 조차 헷갈릴 정도였다. 그것은 사람 같기도 했고, 동물 같기도 했으며 혹은 벌레 같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형태든, 그 존재가 불쾌하고 끔찍하다는 사실은 여전했다. 이성 판정 1d6/1d10
그 괴물이 당신에게로 팔을 뻗어왔다. 여섯 개의 팔이 샤란, 쟈반, 소리를 내며 천천히, 섬뜩하게 다가온다. 당신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괴물의 손이 당신을 덮쳐오고 있었고, 절망을 느끼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때,
‘링─’
작은 방울 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소리는 이어서 울려퍼졌다. 치링, 링, 치링, 포롱, 링링. 마치 강한 바람이 불어온 것처럼, 사방에서 풍경 소리가 울려퍼졌다.
만약 이 장면이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면 감독은 분명 센스가 없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왜냐면 이 불협화음과도 같은 방울 소리는, 괴물의 절그럭절그럭 거리는 뼛소리와 섞여 더욱 기괴한 음조를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아, 공포를 조성하는 연출이었다면 분명 합격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불협화음을 들으며 ‘살아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한 줄기 희망, 혹은 더 깊은 어둠을 찾아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불협화음은 점차 형태를 이루어, 당신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회색빛 머리를 두 갈래로 묶은 소녀였다.
푸른빛이 감도는 유카타를 입은 그녀는, 당신과 괴물 사이에 서 있었다.
샤링—
방울 소리가 한 번 울렸다.
그녀의 손에 들린 방울이 울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 소리를 신호로 하듯, 눈앞의 괴물은 그 자리에서 무너져내렸다. 마치 온몸의 뼛조각을 이어 붙이고 있던 무언가가 사라진 것처럼, 문자 그대로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그것을 확인한 소녀는 힘이 풀린 듯 당신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소녀에게 관찰력 판정 -> 그녀의 유카타에는 은방울꽃(스즈란) 무늬가 새겨져 있다. 머리핀이나 유카타의 장식 등 여러 곳에 방울이 달려 있었다.
화려한 장식이 많은 유카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능 판정 -> 당신은 그녀의 회색빛 머리카락이 검은 머리와 흰머리가 섞인 것이라는 걸 눈치챘다.
소녀와의 대화
잠시 후, 소녀는 눈을 떴다. 그 순간 당신은 그녀에게서 조금 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그리고 그녀는 마치 쓰러진 적 없었던 것처럼 손을 뻗으며, “괜찮아?” 하고,
잠시 후, 소녀는 눈을 떴다.
그 순간, 당신은 그녀에게서 조금 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그리고 그녀는 마치 쓰러진 적이 없었던 것처럼 손을 뻗으며,
"괜찮아?"
맑고 투명한, 방울 같은 목소리로 물었다.
소녀는 살짝 미소를 짓더니,
"조심해서 돌아가."
부드럽게 웃으며 당신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건드렸다.
그리고,
샤링—
당신의 귓가에서 또 한 번 방울 소리가 울렸다.
그 순간, 그녀는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당신은 깨달았다.
자신의 머리카락에 작은 방울이 매달려 있다는 것을.
그것은 방금 전, 그녀가 달고 있던 방울과 똑같이 작고 아름다운 방울이었다.
주변은 완전히 조용해졌다.
방금까지 울려 퍼지던 풍경 소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멈춰 있었다.
이제, 당신의 머리카락에 매달린 작은 방울만이, 조용한 밤공기 속에서 맑은 소리를 내고 있을 뿐이었다.
비공개 장면 PC4 (+PC5)
그 후, 당신들은 공터에서 흔적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마을 곳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해가 질 때까지 돌아다녀도 코하루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우미츠바키 신사 앞에 도착해 있었다.
이 신사는 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코하루가 올 가능성이 가장 낮은 장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 축제나 정월, 시치고산 기념 행사 때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이었다. 아이의 걸음으로는 오기 힘든 거리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었다.
희미한 희망을 품고, 당신은 이곳을 찾았다.
해가 완전히 진 신사는 산그늘에 가려져 신비롭고도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런 신사의 토리이 앞에서 한 남자가 차에서 짐을 내리고 있었다.
“어라? PC4 군. 좋은 저녁입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점잖은 태도로 말을 건넨 것은 스이렌 코조. PC3의 아버지이자, 이 신사의 신주였다.
그가 차에서 내리고 있는 짐은 축제에서 사용할 도구들이었다. 보아하니, 사흘 후에 있을 축제를 준비 중인 듯 했다.
(사정을 설명한다.)
“그렇군요...... 걱정이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수렵회 사람들에게 연락해보겠습니다. 어쩌면 아이가 산속으로 들어가 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러고 보니 10년 전의 축제 날에도, PC1 군이 실종되었다고 모두가 난리였지요. 그때도 정확히 축제날이었어요......”
그는 한순간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어쨌든, 남은 일은 어른들에게 맡기고, 아이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안심하세요, 반드시 찾을테니.”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당신을 안심시키려 했고, 곧바로 수렵회에 전화를 걸었다.
(PC5가 없는 경우, 이하 묘사는 생략된다.)
전화를 마친 후, 그는 당신을 다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그 아이는 친구인가요?”
그는 PC5를 바라보며 물었다.
(PC5가 보인다는 반응을 하면)
“그렇군요.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혹시 알고 있었나요? PC3과 당신은 친척 관계입니다. 당신의 어머니인 사쿠라는 제 누이거든요.”
그의 말이 끝나자 당신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보아하니 몰랐던 것 같군요. 이 마을 사람들은 친척 관계가 많은 편입니다. PC1 군도, PC2 씨도, 먼 친척이긴 하지만 모두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놀랐죠?”
그는 당신의 반응을 보고 살짝 재미있다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당신의 등을 가볍게 밀며 말했다.
"자, 이제 돌아가세요. 밤은 위험하니까요."
그는 당신의 등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곧 다시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당신의 어머니나 마을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것이겠지.
이 마을은 확실히 좁고, 촌스럽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 만큼 서로간의 연결고리는 강하다.
당신은 여전히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던 불안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후 계속 탐색을 이어가도 좋다.
다만, 결국 코하루를 찾을 수 없으므로 묘사는 생략되며, 다음 날 아침으로 넘어간다.
첫째 날 종료
PC1의 개인도입 이후, 이틀째 8월 5일.
둘째 날 (8월 5일째)
개인도입_PC1
아, 이것은 꿈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네 눈 앞에는 지울 수도 없을 만큼 깊이 각인된 그녀가 있었으니까.
언제까지고, 어디까지고 따라오는 기억.
분명 인생의 마지막까지, 너는 이 기억에 사로잡힌 채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다시금 재생되는 언젠가의 장면.
멀리서 들려오는 축제의 음악. 그날의 마을은 무척이나 활기찼고, 모두 들떠 있었다.
아직은 선선한 밤. 붉게 물든 저녁 하늘은 어느새 짙푸른 색으로 변해 있었다.
초롱과 노점에서 새어나오는 빛이 어두운 산길을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 어둠 속에는, 분명 형체를 알 수 없는 괴이한 존재들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고 너는 두려워했다.
그래서 손을 잡았다.
괜찮아, 그렇게 말하며.
풍경이 울리는 소리.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발소리, 숨소리, 부드럽게 흩날리는 머리칼의 소리.
마치 그것마저도 귓가를 스치는 현실의 일부인 듯 느껴졌다.
너는 사과사탕을 깨물며, ‘혼자 먹기엔 너무 많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금 너는 언제나처럼 눈가를 가렸다.
그 순간,
차가운 손이 내 이마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거기서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깨어나도,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
츠바키의 기억 안에서, 너는 여전히 그날 밤에 갇혀 있다.
곧, 그때로부터 10년이 흐른다.
8월 5일, 이른 새벽 5시.
너는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있었다.
●이후 진행
이날 오전과 오후, 총 두 차례 탐색을 진행한다. 탐색 후, PC3의 비공개 장면이 이어진다.
탐색이 시작될 무렵, 코조(項蔵)가 PC4에게 연락을 한다.
오늘 밤, 사냥꾼 모임의 회장과 함께 산속을 수색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비공개 장면_PC3
당신은 오늘도 남쪽의 장지문 앞에서 축문(祝詞)을 올리고 있었다.
신사 판정 진행. 실패 횟수를 기록해 둘 것.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의 축문이 끝나자 장지문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노래는... 무슨 의미야?"
"헤에~, 정말 예쁜 노래네. 너는 노래를 좋아해?"
"나는, 좋아해."
●란란(코하루)와의 대화
:기본적으로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코조의 암시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
●키워드에 대한 반응
친구 → “친구, 좋지. 나에게도 있었던 것 같아. 소중한 친구가.”
언니/가족 → “가족, 따뜻하지. 나도 따뜻한 게 좋아.”
무서워 → “무서운 건 싫어. 하지만 무서운 것도, 알지 못하면 무섭지 않을 거야. 분명.”
란란 → “나야?”
스즈란 → “나는, 란란이야?”
안으로 들어가도 돼? → “안 돼? 그 사람은 들어왔었는데?”
괴물은 뭐야? → “몰라. 하지만 여기에 있으면 괜찮아.”
코하루 → “모르겠어. 친구야?”
어떤 노래를 좋아해? → 이벤트 2로 진행
장지문을 열고 들어간다 → 이벤트 1로 진행
잠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코조가 등장한다. 만약 PC가 란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면, 코조는 약간 놀라는 기색을 보일 수도 있다. (PC가 그런 존재와 접하고 있는 것을 보고서) 이후 코조는 PC에게 취침을 권유한다. PC가 자리를 떠난 후, 코조가 상황을 이어받는다.
장면_PC4
만약 PC4가 코하루를 찾는 데에 협력하는 PC가 있다면 함께 묘사한다. 단, PC3은 신사의 의식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
그날 밤, 당신은 코조의 소개로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이이야마 소지로. 이 마을의 수렵회 회장으로, 곰이나 멧돼지를 사냥하는 사냥꾼이었다. 당신은 코조의 주선으로 소지로와 함께 산속을 수색하게 되었다.
산길을 따라, 차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을 소지로가 운전하며 달리고 있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지점에 도착하자, 그는 차를 세우고 두 마리의 개를 데리고 내린다.
“여기서부터는 차로는 갈 수 없어. 내려서 가자. 나에게서 떨어지지 마. 산에서는 쇼렌지마가 나오니까.”
(쇼렌지마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무서운 신이지."
탐색 판정 → 듣기 판정 3회 2회 이상 성공하면 다음 정보를 획득 → 어딘가에서 시선을 느낀다.
관찰 판정 후 듣기 판정 추가 진행 → 당신은 불가사의한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높고 날카로운 대나무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하지만 반복해서 들리는 그 소리는...
절그럭, 절그럭, 덜그럭덜그럭, 삐그덕삐그덕. 덜컥덜컥.
...뼈와 뼈가 부딪히는 소리와도 같았다.
그 순간, 데려온 개들이 맹렬하게 짖기 시작한다. 소지로는 당신들을 자신의 그림자 속으로 숨도록 유도하고, 주머니 속에서 작은 방울을 꺼낸다.
지능 판정 → 그 방울은 ‘우미츠바키 신사’에서 판매하는 부적 방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지로가 방울을 흔들자, ‘샤링’ 하고 청아한 소리가 울린다. 그러자 순간적으로 기묘한 소리가 사라진다. 소지로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까지다. 돌아간다.”
그리고 차를 향해 걸어가며, 다시 경고한다.
"뒤돌아보지 말고 따라와. 보면 안 돼."
그는 방울을 흔들며 소리를 내면서 산을 내려간다.
(만약 뒤돌아본다면 → 이벤트 12 진행)
뒤에서 몇번이고 ‘절그럭절그럭’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마다 소지로가 방울을 흔들어 소리를 지워냈다. 차의 근처에 도착했을 때, 아까까지 흥분해서 날뛰던 개들이 갑작스레 차분해졌다. 그리고 귀를 기울여도 그 불길한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해결됐군. 나 참, 밤이 아니라면 위험했을지도 몰라."
소지로는 식은땀을 닦으며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그리고 한모금 빨아들이며 말했다.
"돌아가자. 오늘은 여기까지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질문할 수 있다.
“아까 그것은 무엇이었나?”
→ "쇼렌지마가 가까이 있었던 거다."
“쇼렌지마란 대체 무엇인가?”
→ "나도 본 적은 없지만, 무서운 신(神)이다. 눈이 마주치면 끌려가 버리지."
“란란과는 어떤 관계인가?”
→ "란란 님께서 저걸 진정시켜 주시는 거다. 아까 방울을 흔들었을 때, 소리가 멈췄잖아? 그건 란란 님 덕분이야."
"왜 우리를 쫓아온 건지?"
→ "그건 원래 그런 거니까. 이치에 맞지 않는 존재란 게 그런 거다."
그 후, 당신들은 소지로에 의해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헤어질 무렵, 소지로는 PC4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군. 우리도 여러모로 찾아보고 있으니까, 혹시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찾아와라."
이번 수색에서는 코하루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지만... 당신은 당신을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당신은 내일도 코하루를 찾기 위해 나설 것이다.
둘째 날 종료
참가한 PC는 내일 아침 탐색에 휴식한다.
3일차 (8월 6일)
비공개 장면_PC1
또다시 꿈을 꾸었다. 분명 그날의 꿈이다.
축제 음악이 들려오는 신사의 토리이. 너는 조금 서두르고 있었다.
약속 시간에 늦은 너는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넘기며 “아하하, 미안. 늦어버렸어.” 라며 웃었다.
그럴 리가 없어. 너를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 리가 없다.
“정말로, PC1은 참 상냥해.”
그렇게 웃는 네 얼굴이, 너무나도 반칙이라고 생각했다.
야시장을 돌아다니고, 아직 남아있는 사과 사탕을 들고서, 너는 내 손을 잡아끌었다.
“저기, 괜찮으면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어.”
꽃이 피어 있었다.
마치, 동백꽃이 가득한 바구니처럼.
너는 웃으며 나에게,
나에게... 대체 뭐라고 했었더라.
아아, 또다시 네 손이 뻗어온다.
기억해내지 못하는데,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너의 손이 다시 뻗어온다.
나는 거부할 수 없었다. 너의 손을 뿌리치는 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차가운 너의 손이 나에게 닿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다.
흐릿한 시야 끝자락에서 검은 머리카락이 스쳐 지나간 것만 같았다.
그것은 내가 아직도 그 시절에 사로잡혀 있다는 증거.
내일은 축제다.
이후 공통으로 오전·오후 2턴의 탐색 후, PC3 비공개 장면
비공개 장면_PC3
신사의 경내는 어느새 제법 축제 분위기를 띠기 시작했다. 당신은 훨씬 떠들썩해진 남쪽 복도에서 축문을 올리고 있었다. 신사 판정. 실패 횟수를 기록해둘 것.
당신의 축문이 끝나자, 언제나처럼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축제, 내일이야?"
"축제는 즐거워. 나는 사과 사탕을 좋아해. 너는?"
●란란(코하루)와의 대화
:기본적으로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코조의 암시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
●키워드에 대한 반응
친구 → “친구, 좋지. 나에게도 있었던 것 같아. 소중한 친구가.”
언니/가족 → “가족, 따뜻하지. 나도 따뜻한 게 좋아.”
무서워 → “무서운 건 싫어. 하지만 무서운 것도, 알지 못하면 무섭지 않을 거야. 분명.”
란란 → “나야?”
스즈란 → “나는, 란란이야?”
안으로 들어가도 돼? → “안 돼? 그 사람은 들어왔었는데?”
괴물은 뭐야? → “몰라. 하지만 여기에 있으면 괜찮아.”
코하루 → “모르겠어. 친구야?”
어떤 노래를 좋아해? → 이벤트 2로 진행
장지문을 열고 들어간다 → 이벤트 1로 진행
축제에 가본 적 있어? → "? 모르겠어."
질문이 끝난 후 코조와 교대하여 집으로 돌아간다.
비공개 장면_PC3(밤)
당신이 자신의 방에서 잠자리에 들려던 순간, 문득 창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한 소녀가 걸터앉아 있었다. 그녀의 몸은 커튼 너머의 형상으로만 보였지만, 어딘가 낯익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의 모습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낡은 책 한 권만이 남아 있었다.
●낡은 책
오래된 일본어로 쓰여 있다 → 일본어(모국어) 판정 성공 시 해독 가능
●란란(鑾鸞)
이 지역의 토지신을 의식을 통해 신격화한 소녀의 총칭.
기본적으로 10년마다 새로운 란란으로 교체된다.
란란은 원래 이 산에 존재했던 신, 「스즈란」을 무녀의 육체에 내려 그 존재를 고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통해 「스즈란」이라는 강대한 힘을 존재라는 이름의 방울 소리로 바꾸어 마을 전체에 울려퍼지게 하는 것이다.
이로서 다른 영적인 존재들의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란란이 10년마다 교체되는 이유는, 란란이 스즈란과 완전히 동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란란이 10년 이상 스즈란과 동조하면, 기억과 의식이 동화되기 시작하고, 이 의식이 다음의 란란에게 계승되면서 결국에는 인격의 붕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란란이 마을을 위해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0년 단위의 교체가 필요하다. 또한, 10년이 지나 교체될 경우 이전의 란란은 자신의 인격을 유지한 채 성불할 수 있다.
●란란 계승 의식
란란이 될 수 있는 것은 스이렌 가문의 혈통을 이은 소녀 뿐이다.
또한, 의식을 집행할 수 있는 자는 스이렌 가문의 피를 짙게 이어받은 남성 뿐이다.
●의식의 절차
란란을 이을 무녀에게 암시를 건다. 이는 란란으로서 기계적인 동작을 수행하도록 세뇌하는 과정이다.
1주일 동안 신사 의식을 치른다. 이 기간 동안 란란은 특수한 결계 속에 가두어지며, 그 누구도 그곳에 들어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축제 당일, 최종 기도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이전의 란란을 소환하여, 스즈란을 계승시키는 의식을 치른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 거기에는 손으로 직접 적은 글씨가 있었다. “실은, 스즈란의 몸에 나의 마음이 들어가 있는 거야.” 라고.
셋째 날 종료
내일은 PC1의 비공개 장면부터 시작
최종일 (8월 7일)
비공개 장면_PC1
이것은 꿈이다.
나는 너의 손을 잡고, 우리는 그 동백의 바구니 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있었다.
그 앞에 있는 것은, 항상 들을 수 없었던 너의 목소리.
덜그럭덜그럭, 절그럭절그럭 하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를 둘러싼 괴물들이 있다.
“무서워.” 라고 말하는 너를, 나는
“괜찮아” 라고 말하며 눈을 가려주었다.
마지막 한 마디는 너에게 닿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는 이제 나를 볼 수 없으니까.
나는, 너에게 이런 감정을 더 이상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조용히, 눈물이 너의 뺨을 타고 흐르는 느낌과 함께 눈을 뜬다.
울리지 않는 알림 시계는 여전히 조용한 채로.
오전 5시, 약한 빛이 스며드는 방 안에서.
너는 여전히 차가운 손이 닿아오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오늘은 츠바키와 마지막으로 만난 날로부터 10년이 지난 날,
추억이 가득한 축제의 당일이다.
오전은 자유 탐색, 오후는 축제 (엔딩) 타임. PC3만 오전 자유 탐색, 축제 준비로 쉬는 시간.
또한 PC2는 비밀 장면으로 탐색을 쉬는 시간.
비공개 장면_PC2
그것은 네가 막과자 가게 앞을 지나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이었다.
‘치링’ 하고 풍경 소리가 울리고, 그 소리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너는 돌아본다. 그리고 그 곳에는, 회색 머리의 소녀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그저께 즈음, 보지 않았던가요?” 그녀는 너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너에게 다가와, 너의 손을 잡는다.
“......네 행동을 지켜봤어. 그리고 결정을 내렸어. 네가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자, PC2. 의식을 멈추어 주지 않겠니?”
“......갑작스럽게 말해도 이해하기 힘들겠지. 네가 지금까지 모은 정보를 모아본다면 할 수 있을 거야. 의식은, 축제의 밤. 본당에 몰래 들어가서, 남쪽의 장지문을 열고...... 그 아이를 만나.”
“아니, 갑자기 미안해. 이렇게 서서 이야기하는 건 그렇겠네. 들어가자.”
그녀는 아직 문을 열기 전인 막과자 가게의 문을 열고, “할머니, 자리 좀 빌릴게.” 라고 말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어머나, 보탄이네. 이렇게 일찍 오다니. 안쪽에 앉는 자리가 비어 있어.”
“고마워, 할머니. PC2, 이리 와.”
그녀는 너를 손짓하며 부른다. 앉는 자리에 앉으며 너를 옆으로 부른다. “자, 언니 옆에 앉으렴.”
●보탄과의 대화
“당신은 누구?”
→ “보탄. 언니라고 불러도 좋아.”
“란란인 건가?”
→ “맞아, 나는 란란. 하지만 스즈란이기도 하고, 보탄이기도 해.”
“괴물이라는 건 뭐야?”
→ “아아, 샤란자반. 쇼렌지마라고도 하는 것. 나쁘지 않은 존재지만, 사람에게는, 우리에게는 해로워.”
“보이는 사람이라는 건 무엇인가?”
→ “나의 먼 친척? 그런 것 같아. 적어도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더라고. 어쨌든, 결국엔 혈연이라는 거겠지.”
“네 성씨는?”
→ “보탄... 그래, 스이렌. 스이렌 보탄이야.”
“나이는?”
→ “...으음, 실례잖아. 어떻게 말해야 할까? 닌텐도 DS와 비슷한 정도의 나이려나?”
심리학 판정 → 나이를 속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식 판정 → 닌텐도 DS는 약 20년 전에 출시되었다.
“신인가?”
→ “아니, 왜냐면 신은 순수해야 하거든. 나는 이제 성인이니까, 신이 아니야. 나보다는 그 애들이 훨씬 신에 가까워.”
“의식이라는 건?”
→ “란란. 즉, 나의 다음을 결정하는 의식. 하나를 버리는 대신, 백을 구하는 거야. 문제는 그 의식이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거지.”
“그 아이는 누구인가?”
→ “...이건, 아마 내가 말해서는 안 될 거야. 네가 보고 결정해야 해. 그 아이의 마음도 있으니까.”
ㅡ
“아아, 벌써 이런 시간이네. 이제 가야겠다. 저 두 사람도 보내줘야 하니까.” 잠시 후, 보탄은 일어섰다.
“그럼 PC2. 아, 그거. 점. 손, 내밀어 봐.”
보탄은 네 손에 찰칵, 소리를 내며 한 알의 라무네를 건넸다. “찰칵.”
그리고 그 라무네가 들어있던 카메라 모양의 포장지 뒤를 살펴본다.
“복숭아, 복숭아 - 핑크 하트라. 이야, 어쩔 줄 모를 정도로 인기가 많네.” 그것을 읽고서, 너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이거, 이제 모르겠네. 후후.”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린다.
그때, 가게 기둥에 걸려 있는 풍경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맞춰 그녀는 바람처럼 사라졌다.
"어머, 보탄. 벌써 돌아갔네. 언제나 바쁜 아이야."
할머니가 말했다.
풍경은 계속 울리고 있었다.
비공개 장면_PC1(축제)
언젠가와 같은 잿날. 다른 것은 그날 기다린 것이 내가 아니라 너라는 거였다. 계단을 모두 올라갔을 때, 너는 스스로의 눈을 의심하게 된다.
“...안녕하세요.”
잠시 어색한 듯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그 시절 그대로의, 너를 올려다보는 그녀를 너는 알고 있다.
츠바키다. 츠바키가 거기에 있다.
“전혀, 당신은 눈치채지 못하니까. 둔갑해서 나온 거야. 이게 마지막이니까.”
그녀는 네 손을 잡는다. 차가운, 언제나와 같은 손. 변해버린 것은 네 쪽이고, 그녀의 시간은 완전히 10년 전의 그때에 멈춰 있다.
“축제를 돌자. 10년 전에는 천천히 돌지 못했으니까. 그러면서 이야기를 나누자.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당신은 그녀와 손을 잡고 축제의 잿날을 걷는다.
“...사과사탕.”
문득. 그녀는 중얼거린다.
"사과사탕이 먹고 싶어." 데리고 가줘? 라고 언제나처럼 너에게 말한다.
네가 몇 번이고 꿈꿨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거기에 있어.
●츠바키의 롤플레이
1인칭은 나, 2인칭은 PL1의 이름/당신
PL1을 좋아하지만, 10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을 정도로 조심스럽다.
- 유령이야? → "그래, 10년 전부터 말이야."
- 츠바키야? → “그 이외의 뭐로 보이는거야? 아니면 내 얼굴을 잊어버린 거야?”
-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어? → “...떨어져서 만날 수 없었어. 그, 별로 계속 너를 보고 있었던 건 아니야.” (계속 PL1에게 붙어 있었다. PL1이 볼 수 없게 된 것은 츠바키가 눈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 마지막이라니? → “오늘, 10년 전처럼 헤어져야 해. 진정한 작별이야.”
- 어디로 가는 거야? → “천국으로.”
- 가지 않을 수는 없어? → “내 뜻으로는 무리야. 의식이 그렇게 되어 있어.”
- 의식이란? → “지금 본전 쪽에서 하는 일.”
- 의식을 멈추려고 한다 → PL1의 소매를 잡고, “좋아, 대신에 끝까지 함께 있어줘. 그럴거지?”
●롤플레이가 끝나면
츠바키는 문득 슬픈 표정을 지으며 “벌써 시간인가 보네. 저기, PL1. 그때랑 똑같이, 그 장소로 가자.” 하고 네 손을 잡는다. → 따라간다면 엔딩 1
최종일 본전 → 이벤트 15
엔딩 1 (A/B)
그리고 너는 츠바키에게 이끌려서 축제의 거리를 벗어나 산속으로 들어갔다.
“괜찮아. 저 녀석들은 밤에 약해. 게다가 지금은 방울 소리가 들리고 있잖아?” 라고 말하며 너의 손을 잡고, 결국 계절에 맞지 않는 산동백이 피어난 숲길로 나왔다.
그녀는 너를 돌아보며 말했다.
하나하나 마음속으로 새기듯, 소중하게 말했다.
“너는 자신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싫어했어. 어둠 속에 숨어있는 그들을 두려워하면서 금방 울어버리곤 했잖아. 그런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허세를 부리고. 정말... 정말 혼자 둘 수가 없어. 10년 전에는 그렇게 나에게 허세를 부렸었지... 사실 그때, 나는 이미 죽었었다? 그런데 넌 그걸 알지 못했잖아.”
너는 그녀의 차가운 손을 떠올리며, 그제야 모든 걸 이해했을지도 모른다.
“그 후로 나는 계속해서 네 눈을 가렸어. 네게 그런 것들이 다가오지 않도록. 적어도 이 마을을 떠날 때까지는, 어른이 될 때까지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이런, ...이런 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네가 깨닫지 않기를 바랐어. 그래서 나는 너의 곁에서, 너의 뒤에서 계속해서... 너의 눈을 가리고 있었어.”
하지만,
“하지만 이젠 그만. 미안해. 나는 네게 전하지 못했어. 이렇게 되고서야 알았어. 나는 더 이상 너를 만날 수 없다는 걸. 더 이상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았어. 나는, ... 나는, 네가...”
...
챠랑, 딸랑. 소리가 난다.
그 소리에 그녀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챠랑, 딸랑. 소리가 난다.
잊혀졌던 어둠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뭐! 어째서!!”
너는 봤다.
어둠 속에서 꿈틀거리는 괴이들을, 시체를 엮은 꼭두각시처럼. 키메라틱하게 만들어진 인간 모형처럼. 아니면 더 이해하기 쉬운... ‘죽음’ 그 자체인 그들.
“......결국, 그때와 똑같아... 나는 다시 전하지 못했어.”
의식 중단 (이벤트11 발생) 성공 -> 분기 A
실패 -> 분기 B
분기 A
그때, 샤링과 바람 소리가 들렸다. 반향하며, 점차 여러 덩어리의 소리로 증폭되어갔다. 그리고 곧 너의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난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이었다.
하얀 머리를 두 갈래로 묶은 소녀는 단정하게 링, 링, 하며 종을 울렸다. 그러자 주변의 기괴한 존재들이 일제히 사라졌다.
동백향이 떠오르고, 바람 소리가 숲 속에 스며든다.
“이번에는 전할거지? PC1에게.”
“......! 왜?”
“의식이 중단되었을 뿐이야. 그 뿐. 자, 이제부터는 나 없이 너희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면 돼.”
그때, 숲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음을 깨닫는다.
PC2였다.
츠바키는 말한다.
“PC1. 나는, 나는 당신을 사랑해. 항상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 나만을 바라봐줬으면 좋겠어.”
그것은 10년을 넘긴 고백이었다.
분기 B
츠바키는 노래한다.
카고메 카고메.
그것은 언젠가 공터에서 너를 둘렀고 불렀던 것처럼.
하지만 목소리는 한 사람만, 그렇다면 답도 한 사람만.
뒤의 사람은 누구?
뒤의 사람, 항상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순간, 그녀를 중심으로 동백꽃들이 바구니처럼, 괴이한 존재들을 감싼다. 그리고 마침내 동백꽃이 떨어지듯, 마치 목이 떨어지는 것처럼 떨어진다.
그것과 동시에 기괴한 존재들의 목도 떨어진다.
주변에는 떨어진 동백꽃의 잎들만이 남는다.
츠바키는 슬픈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말한다.
“PC1. 나는 당신을 사랑해. 항상 영원히 함께 있고 싶었어. 있었으면 좋았을 거야. 미안해. 부디 건강하게 지내고, 그리고... 나를 잊지 말아줘.”
그녀는 꽃잎이 되어 사라진다. 꽃잎이 되어 녹아들며, 그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10년을 넘긴 고백마저도 바람 소리에 씻겨간다.
엔딩 2 (A/B)
남쪽 통로에서 코조는 축사를 올린다.
만약 아직 의식이 성공하지 않았다면 코하루의 영혼을 육체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그는 의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처음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 (PC3의 신사의 의식이 실패했다면 70을 기준으로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 성공하면 분기B, 실패하면 분기A)
분기 A
바링! 풍경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연속적으로 들리며 주변의 모든 풍경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후, 장지문 안에서 사람이 나온다.
“......여긴 어디야?”
거기에 있었던 것은 “란란님”이라고 불리던 때와 달리, 분명히 인간인 코하루였다.
“......! 아, 다행이다. 나는 실수만 한 것이 아니라, 사쿠라의... PC4의 소중한 것을 빼앗으려 했던 거야...... 진짜, 정말로 다행이다.”
그는 거기서 울며 주저앉는다.
잘못된 부채는 끝났다. 불합리한 대물림의 고리는 끊어졌고, 그녀는 그곳에 서 있었다.
분기B
바링! 풍경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연속적으로 들리며, 마치 주변의 모든 풍경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그 후, 장지문 안에서 사람이 나온다.
“......여긴 어디야?”
그곳에 있었던 것은 “란란님”이라 불리던 때와 같은, 차가운 손을 가진 코하루였다.
즉......
코조는 방 안으로 들어가, 코하루가 앉아있던 나무 상자를 열었다.
“......안 됐다. 안 됐던 거다. 아, 나는...... 나는 결국......”
이제 더 이상 풍경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잘못의 대가가 너무나도 불합리하게 내려앉는다. 쌓인 부채는 무너지고, 떠 있는 그녀만이 남겨졌다.
클리어 보너스
- 이성 회복 : 코하루가 생존(엔드1의 A) 1d10 회복 / 츠바키가 생존(엔드1의 A) 1d10 / PC5와 PC3이 서로의 관계를 깨달았거나 관계를 회복한 경우 1d6 회복
- 크툴루 신화 기능 : 목격한 괴이 3체당 +1점
(괴이 판정 대상 : PC5, 란란님(키하루/보탄), 츠바키, 쿠라모치, 작년의 여름, 시바견의 영혼들, 쇼렌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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