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79 봄 날 마당에서 BBQ 주말 저녁에 뭐 먹을래?라는나의 질문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BBQ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지난 1월 건강 검진을 받은 후 불과 석 달만에 3킬로가 쪘다 이게 바로 그 무섭다는 갱년기 중년 살인가 싶은게 더 이상 찌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다이어트는 못 할 망정 찌지는 말아야 하는데 “ 나 살쪘다는데 웬 바비큐..” 우리 집 자기야 답이 “ 간단하게 구우면 되지 ” 말이 간단이지 굽기 시작하면 그게 되냐고..하지만 ….잘 먹고 잘 살자고 열심히 일 하는 건데 일단 오늘은 먹고 보자고 ㅎㅎ히로도 없고 모꼬도 없고 조금은 아니 쫌 많이 허전한 우리 집 자기야랑 단 둘이서 하는 BBQ어쩔 수 없이 화제는 모꼬 이야기가 대부분이다요즘 다시 예전의 모꼬 사진을 보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울 모꼬 .. 2026. 4. 14. 집에서 만든 스프카레 오래전 삿포로에서 스프카레란 걸 처음 먹어 보았었다 말 그대로 수프처럼 국물이 있는 카레 스프카레를 만나기 전 나에게 카레란 걸쭉한 농도의 카레가 전부였는데 국처럼 떠먹어야 하는 카레는 어색했었는데 막상 먹어 보니 내 취향 저격 그 자체였다 특히 카레 위에 올려진 구운 채소가 정말 정말 내 취향 저격 ㅎㅎ첫 북해도 여행은 나 홀로 여행이었었다동행이 없으니 누군가에게 맞출 필요가 없는 말 그대로 먹고 싶은 것 먹고 가고 싶은 곳 가고 자고 싶을 때자는 자유여행 그 자체였다 첫 북해도 여행 4박 5일 동안 북해도의 그 많고 많은 먹거리를 뒤로하고 스프카레를 3번을 먹었었다 북해도는 스프카레는 유명한 가게마다 그 맛과 특색이 다 다르다 어떤 가게에서 처음 먹었냐에 따라 너무 맛있었다 그냥 그랬다.. 판단이 달.. 2026. 4. 12. 위안을 받은 의미 있는 나눔 모꼬 사망 신고을 하고 다니던 동물 병원에 가서 미처 다 쓰지 못했던 수액을 병원에 기증하고 나오면서 한참을 울었다 항상 내 곁에 있는 것 같았던 모꼬가 이제진짜 내 곁에 없구나 하는 게 실감된 순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모꼬가 없는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매주 모꼬와 함께 갔던 강가로 갔다불과 며칠 전에도 함께 왔었던 바로 그 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모꼬와 함께 했던 그때를 추억하고 있는데어느 할머니와 나와 동년배 정도의 여성이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왔다 시바견 한 마리랑 작은 치와와 한 마리 울 모꼬는 아빠가 치와와 엄마가 토이푸들의 믹스견이었다 치와와보다는 조금 크고 ( 평소 몸무게는 3킬로) 털은 토이푸들처럼 복실 복실하고 얼굴 골격은 치와와를 닮았다 작은 치와와를 보니 모꼬.. 2026. 4. 11. 가슴 아픈 흔적들 모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15년간 껌딱지처럼 붙어 있던 아이가 없는 10일간이 빠른 듯 느린 듯 그렇게 흘렀다사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모꼬가 항상 있던 그 자리에 테이블을 놓고 유골함을놓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모꼬야 잘 잤니? 회사 갈 때 갔다 올게 다녀와서 우리 모꼬 잘 있었어 그렇게 항상 옆에 있듯 말을 걸며 보낸 열흘이었다 나도 이렇게 모꼬에게 말을 걸면서 가끔 우리 집 자기야가 집에 들어서며 “ 모꼬야 잘 있었어? 아빠 왔다” 그럴 때면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보개 된다 모꼬가 진짜로 반갑게 뛰어나올 것 같아서 …그래도 모꼬를 보낼 준비는 해야겠지너무나 잘 견뎌 주었기에 아직 아직 우리 곁에 있을 거라 믿었기에 잔뜩 사다 둔 사료와 화장실 시트는 채 뜯지도 않았다 시.. 2026. 4. 8. 어느 일본 아저씨의 내 말 좀 들어 보소 ! 지난주 회사 동료 유미꼬상이랑 피크닉을 했었다벚꽃 축제가 한창인 아름다운 강변의 캠프장벚꽃은 아름답지만 벚꽃구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는 벚꽃 구역을 벗어나 강가 쪽으로 피크닉 장소를 잡았다 벚꽃 구역 과는 달리 너무나 조용하고 한적해서 마치 우리전용 정원 같은 느낌..여름엔 아이들이 송사리랑 민물 새우를잡기도 하고 물고기를 먹이 삼아 새 들이 모여드는 아름 디운 곳이다아무도 없는 조용한 강가에서 유미꼬랑 먹고 마시고 수다를 만끽하고 있는데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와 아버지가 물고기를 잡으러 왔었다 평일인데 딸을 데리고 강으로 고기를잡으러 오는 저 아버지는 아이에게 참 좋은 아빠구나 하며 보고 있는데한참을 아이와 함께 고기를 잡다가 아이가 조금 떨어진 곳에 깔.. 2026. 4. 7. 잊을수 없는 날이 된 회사 동료와의 피크닉 3월 24일 회사 동료이자 후배인 유미꼬와 피크닉을 하기로 했다전에는 종종 런치도 하고 우리 집에도 오고 회사가 아닌 사적인 만남을 가지곤 했었는데 요즘 근무 시프트가 맞지 않아서 게다가 같은 팀이 아니라 근무 중에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하고 스쳐 지나가며 안부만 전하다가 어쩌다 쉬는 날이 맞아서 의기투합 피크닉을 가지로 했다한동안 사적인 만남을 가지지 못해서 그동안 쌓인 이야기도 많았기에 레스토랑에서 한두 시간 런치를 하는 것으로는 시간이 부족하는데 의견이 일치 오랜 시간 수다를 떨기 위해 게다가 주변 사람들 시선의 부담 없이 수다를 떨기엔 야외 피크닉이 제일 좋아서 런치가 아닌 피크닉으로 정했다어차피 다음날이 쉬는 날이니 나는 전 날인 23일 미리 캠프장으로 갔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2026. 4. 6. 온천도 즐기고 꽃구경도 하고 모꼬를 보낸지 1주일이 지났다 회사일이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회사에선 일에 집중하느라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던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시댁에 4일간 머물며 며느리 노릇했고 와중에 15년 함께한 모꼬를 떠나 보내고 출근해서 정신 없이 보내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 버렸다주말 …우리집 자기야가 온천이라도 가자고 했다 요즘 나는 잠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잠이나 실컷 자고 싶다고 하니 안전 운전 할테니 차에서편히 자고 온천으로 피곤을 푸는게 좋다고 하는 우리집 자기야 하긴 나만 힘든가 힘든건 우리집 자기야도 마찬가지인걸 ..내 슬픔에 삐져 자시야 생각을 미처 못 했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다 온천으로차를 타면 좀처럼 잠을 자지 못하는데 이번엔 거짓말처럼 잠을 잤다 아마도 내 기억에 차에서 이렇.. 2026. 4. 5. 중성화 수술을 위한 모꼬의 입,퇴원 이야기 이 글은 2026년 3월 29일 따사로운 봄날 우리곁을 떠나 무지개 자리를 건넌 모꼬짱을 추모 하기 위해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옮겨 오고 있슺니다 2013년 12월 9 일 글입니다제목 : 모꼬 중성화 수술 예약했어요2살 모꼬 처음엔 귀염둥이 모꼬의 아기가 보고 싶어서 출산을 생각했었는데지난 10월에 갑자기 찾아온 오른쪽 뒷다리 마비.지금은 다행히 완치 판단을 받았지만마비의 원인이 불명. 혹시 유전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그리고 3키로의 작은 몸인지라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 점제왕 절개를 하면 모꼬가 출산 했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에새끼에게 젖을 물리지 않고 육아 포기를 할 수 있다는 점모꼬가 육아 포기를 하면 3시간 마다 사람이 젖을 떠 먹여 줘야 한다고 한다 맞벌이 부부인지라 현실적으로 무리라 판.. 2026. 4. 3. 모꼬야 집에 가자 14년 5개월을 가족으로 함께 했던 모꼬는 집이 아닌 시 아버지 생신을 맞아 방문한 시댁에서 힐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집 자기야와 내가 다 함께 모여 있던 일요일 오전에 무지개다리를 떠났다 내가 안고 있다가 모꼬를 감싸고 있던 시트를 뽀송뽀송한 새 걸로 바꿔 주려고 “ 자기야 모꼬 잠깐 안고 있어” 하면서 모꼬를 자기야 품에 안겨 준 그 순간 숨을 거뒀다 참 욕심도 많은 아이 …내 품에 아빠품에 다 안겨보고서는 아주 편안하게 떠나갔다 집이 아닌 시댁에서 눈을 감았지만 동경으로 돌아와 집에서 장례를 치울까도 생각했지만 시댁까지 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서 떠난 아이..할머니 할아버지와 다 함께 장례를 치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결국 나고야의 시댁에서 모꼬를 보내기로 했다반려 동물 장례식장도 있고 직접.. 2026. 4. 3. 모꼬의 상상임신 이야기 2013년 12월 3일 다음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2026년 3월 29일 무지개 다리를 건넌 모꼬짱을 추모하며 글을 옮기고 있습니다 개도 상상임신을 한다고 ? 지난 10월 모꼬의 갑작스럽게 오른쪽 뒷다리 마비가 와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다지금은 다행히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 결과로 마지막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수 선생님왈 ; 모꼬 생리 한지 얼마 안되었나요?모꼬는 지난 여름에 생리를 했었다.강아지는 6개월에 1번 생리를 하니까고로 1월 이나 2월에 생리 예정이라고 답했더니모꼬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신다 그리곤 선생님의 결론 : 모꼬가 지금 상상 임신중이네요...???? 개가 상상임신을..... 선생님의 설명으론 모꼬의 뇌가 자기가 지금 임신을 했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26. 4. 2. 나고야식 우나기 먹는 법 시아버지의 86번째 생신을 맞아 시댁이 있는 나고야에ㅜ갔다 시부모님 모시고 하나미( 벚꽃나무아래에서의 피크닉) 도 즐기고 저녁엔 시동생이랑 외사촌 동생이 시댁으로 와서 다 함께 시아버지 생신을 축하하며 저녁을 함께 했다 시 아버지 생신은 화요일이었지만 평일에는 오기 어렵다는 시동생에 맞춰 앞당겨서 토요일에 생일 축하 모임을 가졌었다 시 아버지의 생신 축하 모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모꼬는 다음 날인 일요일 아침 우리 곁을 떠났다 시부모님이랑 함께 모꼬를 보내는 장례를 치르고 화요일 시아버지의 생일날을 맞이했다 시부모님이 감사하게도 모꼬를 떠나보낸 나를 걱정하시며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방에서 혼자 숨죽이며 울고 있는 모습을 시 어머니에게 들키기도 했었다 내 슬픔은 슬픔이고 시 아버지 생신 모임은 앞 당.. 2026. 4. 2. 모꼬 소식이 아들에게도 전해졌다 모꼬가 15년 전 우리 집에 오게 된 계기는 히로였다 형제가 없는 히로에게 모꼬는 동생이었다 흔히들 동생이 생기면 동생에게 질투를 한다고 하는데 형제 없는 히로는 그런 걸 모르다가 모꼬가 우리 집에 오면서 그 질투란 걸 했었다 내가 모꼬를 안고 쓰다듬고 뽀뽀하며 애정 표현을하면 내 품에서 모꼬를 뺐어 가곤 했었다 그게 히로가 초등 3 , 4 학년 때쯤 일이다 모꼬가 있어서 그 무섭다는 중 2병은 히로에게는 거의 없었다 엄마랑 틀어져 맘 상해도 저녁에 함께 모꼬랑 산책을 하면 서 자연스레 풀리곤 했었고 그 무섭다는 사춘기에 모꼬 때문에 대화가 끊이지 않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모꼬에게 해 준 것보다 모꼬로 인해 우리가 받은게 더 많은것 같다 울 부부 오랜 시간 평탄하게 살아온 것도 모꼬가 딸처럼 우.. 2026. 4. 1. 모꼬 떠나 보내던 날 벚꽃이 만발한 춘 3월.사랑하는 모꼬를 떠나보냈다 집이 아닌 시댁에서 모꼬는 우리 곁을 떠났다 동경으로 돌아가서 모꼬를 보낼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모꼬가 시댁에 와서 떠난것이 어쩌면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작별을 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경에 돌아가 우리 둘이 쓸쓸히 보내는 것보다 다 함께 모꼬를 보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나고야에서 모꼬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마침 시댁에서 차로 5분 거리의 가까운 절에서 반려견 장례도 한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모꼬가 평소에 먹던 사료랑 간식 그리고 우유를 차려 놓고 모꼬를 보내는 의식을 치렀다평소 3킬로였던 모꼬는 투병 중 2.4킬로까지 줄었다 이렇게 작은 아이가 잠을 자듯 너무나도 평온하게 누워있다 사후경직으로 차가워지며 딱딱하게 굳어가던 아이가 서.. 2026. 3. 31. 블로그 방문자 차단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랑하는 모꼬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는 글을 올리자마자 첫 댓글이 달렸다글이 너무 재미있었다네요읽는 내내 즐겁기까지 했다네요글을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달았다는 걸 알면서도 화가 나네요 글을 읽지도 않고 방문 흔적을 남겨 자신의 블로그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는 이 분이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게 싫은데 차단 방법을 아시나요?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2026. 3. 30. 아 ! 모꼬야 … 지난 12월 신장 간장 갑상선 호르몬 이상 …종합 선물세트처럼 노견에게 흔한 병이란병은 다 가진 모꼬짱이었다모든 검사 수치가 정상범위를 훨씬 웃도는 정도가 아니라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수치에 수의사 선생님은 모든 약을 끊고 ( 먹여도 의미가 없어서 ㅠㅠㅠ) 모꼬가 먹고 싶어 하면 뭐든지 먹여라 하셨다 사실상 포기 선언 ㅠㅠㅠ매일매일 수액을 맞아서인지 모꼬는 병원에서도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건강하게 ( 그렇기 보였다) 잘 지냈다 12월 사실상 포기 선언을 받은 후에도 매주 바다로 들로 산으로 다녔다 얼마나 먹성이 좋은지 하루에 대변을 세네 번 보는 건 기본이었다 나랑 우리집 자기야는 모꼬의 그런 먹성을 보며 “ 얘 진짜 병인것 맞아?” 라며 웃으며 농담을 할 정도로 너무 건강해 보였다 뒷다리에 힘이 .. 2026. 3. 30. 한국 며느리가 차린 일본 시아버지의 85번째 생신상 고속도로로 쉬지 않고 4시간 반을 달려 달려 시댁으로 간 이유는 시 이버지의 85번째 생신이라서다 예전엔 그러니까 나도 젊고 시부모님도 젊었을 땐 생신 날 시댁에 가지는 않았었다 직장 생활을 핑계로 멀다는 핑계로 머니 머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머니만 보내고 나 몰라라 했었는데 나도 나이가 들고 시부모님도 팔순을 넘기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뵐 수 있을 싶어서 우리 집 자기야의 권유가 아닌 나 스스로 자발적으로 시댁행을 자처하고 있다겸사겸사 시댁에서 1시간 거리에 사는 외사촌 동생도 불렀다시댁에 도착하니 시 어머니가 벚꽃이 만개했다며 하나미 ( 벚꽃 아래서의 피크닉)을 하자고 해서 점심은시부모님이랑 외사촌 동생이랑 울 부부 이렇게 5명이서 벚꽃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겼고 저녁에 시 동생도 온다고 하니.. 2026. 3. 29. 시부모님과 벚꽃나무 아래서 피크닉 전날 새벽 일찍 시댁으로 출발을 한 덕분에 오전 중에 시댁에 도착을 했다시댁에 가기 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우리 집 자기야의 외사촌 동생이 살고 있어서 외사촌 동생에게 연락을 해서 시댁에서 모이기로 했다시어머니가 지금 나고야는 벚꽃이 만개했다며 날도 좋은데 점심은 공원에 가서 花見 ( 하나미 : 벚꽃 나무 아래서 모여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것)를 하자고 하셨다 시 어머니의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하게 된 하나미..시 어머니가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공원으로 출발!공원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다 주말이라 주차장이 붐빌 것 같아서 날도 좋겠다 다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새벽 동경을 출발할 때는 동경에는 비가 왔었다 그런데 나고야는 구름 한 점 없이 너무나 화창한 날..맑은 하늘 아래 알록달록 이쁘게 핀 벚꽃들 … 일본은.. 2026. 3. 28. 바리바리 싸 들고 시댁 갈 준비 오늘부터 4 박 5일간의 일정으로 시댁에 간다 월요일 시 아버지 생신이라서 …누가 오라 한 것도 아니고 우리 집 자기야가 가자고 한 것도 아닌데 나 스스로 유급 휴가를 내고 우리 집 자기야에게 나고야 시댁에 가려고 휴가 냈는데 자기 못 가면 나 혼자 갔다 올게라고 했는데 결론은 우리 집 자기야도 휴가를 내고 같이 가기로 했다 울 시아버지 올해 85세앞으로 몇 번이나 더 뵐까 생각하면 적어도 생신 때는 찾아뵈어야지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맏며느리로 모시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생신날 정도는 찾아뵙는 것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 최소한의 양심이다 보통은 며느리가 시댁에 갔다 오면 시댁에서 바리바리 양손 무겁게 싸 들고 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아닌가?? ㅎㅎ우리 집은 며느리가 시댁에 갈 때 .. 2026. 3. 27. 벚꽃과 대나무 등불의 향연 모꼬를 데리고 또다시 바깥세상으로 …요즘 상태가 매우 좋은 모꼬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섰다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지내는 모꼬를 되도록이면 자주 시간이 날 때마다 데리고 나가는 편이다 식당에 들렀다가 식당 주인장이 알려 준 곳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근처니까 가 볼까 하고 들렸다벚꽃이 피어 있는 작은 동산에 대나무 등이 어두운 주변을 밝히고 있었다 벚꽃과 대나무 등불의 향연주변이어두워지면서 대나무 등불의 빛이 더욱 선명해졌다후지산 모양으로 조각된 대나무 등불 후지산은 일본의 상징이라서인지 어딜 가도 후지산을 모티브로 하는 것들이 참 많다대나무 안에서 새어 나오는 오렌지 빛 불빛이 참 따스하게 느껴졌다이런 곳이 있었다니 몰랐다.. 모꼬 눈에도 이 불빛들이 아름답게 보일까? 처음엔 괜히 아픈 애를 이리저.. 2026. 3. 26. 나를 살 찌우는 주범 ! 얼마 전 동네 일본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국 과자http://michan1027.tistory.com/2859그것도 요즘 과자가 아닌 내가 그 맛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옛날 과자오란다 소라깡그리고 고구마형 과자 그때 살까 말까 망설이다 오란다 한 봉지 집어 들었었다 하루에 서너 조각씩만 먹으면 괜찮겠지 웬걸 사다 놓긴 했지만 첫날은 안 먹고 참았다둘째 날도 …3일째 되는 날 아! 오란다가 있었지 두세 개만 꺼내 먹아야지 ㅎㅎ하지만 그 결과는 한 번에 한 봉지를 다 먹어 치웠다 며칠 후 다시 그 마트에 갔다 그날 이후 오란다는 다 팔렸는지 그 후론 입고를 하지 않았는지 오란다는 없고 소라깡이랑 고구마형 과자만 있었다들었다 놓았다 서너 번 반복을 하다가 회사에 있는 한국인 후배에게 주지 뭐 하면서.. 2026. 3. 24. 이전 1 2 3 4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