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국제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김준면(EXO 수호) 인터뷰

사진 제공: SM엔터테인먼트
Q: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마카오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았다. 같은 그룹 멤버인 도경수 배우가 2년 전에 홍보대사로 활동한 영화제이기도 해서 감회가 조금 남다를 거 같은데.
경수가 마카오국제영화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특히 전세계의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라는 말에 나또한 큰 기대를 품고 마카오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제4회 마카오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서의 책임감도 계속 되새기고 있다.
Q: 바쁜 스케줄로 짬을 내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영화는 자주 보는 편인가? 주로 어디서 관람하나?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시간대를 가리진 않는다. 심야에도 보고, 새벽에 일어나 조조 영화도 관람한다. 집 근처에 영화관이 많아 시간이 맞는 영화관을 찾는다. 가능하면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에서 영화를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Q: 최근에 재밌게 본 영화는 뭔가?
<선물> 촬영 후 함께 출연한 신하균 형의 출연작을 다시 다 보고 있다. 그중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씁쓸하면서도 소설 같지만 소설 같지 않은 현실의 이야기 같아 여운이 크게 남았다.

Q: 너무 좋아서, 소중해서 몇 번이고 다시 보는 영화가 있다면?
<버드맨>이다. 연출이 너무 매력적으로 좋았고 영화의 메시지가 여운을 계속 남긴다. 뭔가 이 영화는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것 같다. <버드맨>을 뮤지컬 첫 공연 때나 영화 촬영 크랭크인 전날 혹은 새로운 앨범 첫 방송 전날에 보곤 한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되묻기 위해 계속 보는 것 같다.
Q: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들은 어떻게 정리하는 편인가? 영화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본인만의 방식이 있나?
감사하게도 대학교 동문 친구들이 많다. 연기에 대해서 그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나면 깊은 얘기를 한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새벽까지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영화를 곱씹는다.
Q: 데뷔작 <글로리데이>(2015)부터 <여중생A>(2018), 이번 마카오에서 상영하는 최근작 <선물>까지. 출연한 영화들이 모두 청춘 이야기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청춘'의 매력은 뭔가? 특별히 애정 하는 청춘영화가 있나?
<월플라워>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익무와 인터뷰를 하면서 다시 생각이 나니까, 또다시 보고 싶다.

Q: <글로리데이>의 상우, <여중생A>의 재희, <선물>의 하늘. 이들 캐릭터에는 공통점이 있다. “선함”이다. 예의 바르고 효심 깊은 상우, 타인의 고민과 상처를 공감해주는 재희, 의문의 남자에게 흔쾌히 호의를 베푸는 하늘. 각각의 캐릭터들은 남모를 아픔이나 힘든 상황에 처해있지만, 심성이 고운 '착한 남자'들이다. 착한 역할에 끌리는 특별히 이유가 있나?
착한 남자에 끌린다기보다 착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에 끌리는 편이다. 선한 영향력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메시지가 좋은 영화라면 악역도 상관없는데.... 선한? 이미지 탓인지 (웃음) 착한 남자 역할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다.
Q: 새 앨범 ‘OBSESSION’ 티저 분위기처럼 다크한 악역 연기도 잘할 것 같다. 다른 영화 속 악역 캐릭터 중 본인이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영화 <조커>의 조커처럼 전사가 있는 악역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아무 이유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게 아닌 그 개인만의 철학과 사연이 있는 캐릭터 말이다. 그렇다고 악행이 절대 정당화가 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지만…
Q: 영화뿐 아니라 TV드라마와 뮤지컬 활동도 함께 한다. 이름에 담긴 뜻대로 열심히 부지런하게 일해 큰 배우로 성장하려는 의지 같다. 연기에 대한 욕심은 언제부터 생겼나.
회사에 들어갈 때부터 음악뿐 아니라 연기에 대한 마음이 있었다. 고3 때 다리를 다쳐 춤을 출 수 없어 바로 데뷔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노래와 연기 연습에 더욱 집중했고, 한예종 연기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연기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진지하게 배우면서 배우란 직업에 대해 더 큰 열정이 생겼다.

Q: 연기하면서 배우의 길을 계속 이어가야겠다는 확신은 언제 들었나.
데뷔작인 <글로리데이> 촬영을 할 때다. 감독님은 물론 또래 배우들끼리 작업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대화하며 연기하는 것의 행복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연기하며,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다.
Q: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다. 각각의 활동의 장점과 두 작업을 병행함으로써 생기는 시너지 효과는 뭐가 있을까?
음악은 4분 안에 내 자신을 표현하면서 나란 자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고, 팬들과 마주보며 호흡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연기는 내가 아닌 누군가를 표현한다는 것에 있어 정말 신기하면서도 즐거운 작업이다.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나란 사람의 자아를 잃지 않으면서 표현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 참 좋다.
Q: 시나리오를 보면서 캐릭터의 어떤 점에 이끌리는 편인가?
인간의 양면성이 잘 드러나는 캐릭터가 끌린다. 정직한, 착한, 이기적인, 나쁜 등 하나의 형용사로 한 사람을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누구든지 변할 수 있는데, 그러한 심리를 잘 표현한 캐릭터가 살아있는 캐릭터 같다.
Q: 다른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본인이 해보고 싶은 탐났던 역할이 있다면?
지금은 무엇이든 주어진다면, 여러 캐릭터를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

Q: 최근작인 <선물>이 이번 마카오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응원을 메시지로 담고 있다. 단편이지만 허진호 감독과 함께 했다. 그동안 함께 했던 (<글로리데이> <여중생A>) 감독들은 신인급이었다. 배테랑 허진호 감독님의 현장은 어땠나?
허진호 감독님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의 감성을 촬영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허진호 감독님만의 필터가 있는 것처럼 그런 감성들을 배우들에게 끌어내려고 하셨고, 실제 모니터에도 그 감성이 표현됐을 때 정말 놀라웠다. 허진호 감독님은 최고다.
Q: 데뷔작인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이 <시동>으로 돌아오는데 반갑겠다. <글로리데이>는 첫 영화고 출연 배우들도 또래고. 아직도 현장의 설렘이 기억나나?
<글로리데이>를 함께 한 배우들과 감독님을 자주 만난다. 만나면 그때 추억을 계속 꺼내 이야기한다. (웃음) <시동> 마지막 촬영장에도 <글로리데이> 배우들과 함께 놀러갔었다. <글로리데이>는 정말 제게 참 소중한 추억이다.
Q: 새 앨범 활동으로 당분간은 수호의 모습으로 만나볼 텐데, 배우 김준면의 이후 활동 계획도 궁금하다.
1월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재공연에 오른다. 드라마나 영화도 새로운 작품을 찾아보고 있다. 늘 진심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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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익무 클라스 어마어마하네요ㅋㅋ 정독하겠습니다
저번 시상식에서 본명으로 나와서 그때 본명 처음알았는데 참 인상적이였어요..ㅎㅎ
엑소라는 화려한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도 배우라는 직업을 갖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좋은 인터뷰를 볼 수 있게되어 완벽히 해소되었네요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면준 배우님 앞으로 나오시는 영화들 관람하는 것으로 작게나마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이 친구도 영화, TV활동, 뮤지컬, 음악, 춤 못하는게 없나보네요.
가수말고 배우활동도 많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가수,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일이 많은 김준면 배우에게 <버드맨>은 특별할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버드맨>의 결말에 대한 개인적 해석도 듣고싶군요.

















